休休江山-여행·맛집 정보/등산로 집중 탐사·사진

SOArt 2007. 6. 1. 23:29

 

오늘 금학산 산행은 노일리에서 시작한다.

 

 

이 노일리는 홍천강이 노일리로 흘러내려오면서 노일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홍천군에서 이 노일강을 서울이나 외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게 하기위하여 노일강을 따라 강변 일주 도로를 놓고, 래프팅 코스도 만든다며 딴엔 야심찬 계획들을 세워놓고 지금은 북노일 강변의 도로를 확장하면서 포장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타당성이나 경제성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체장이나 지역 공무원들이 주먹구구 식으로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개발이라며 돈을 물쓰듯이 쓰고 있는데, 자연환경이라는 것이 반드시 개발과 현대식 시설로 바꾸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 돈이 제 돈이라면 그렇게 함부로 써 놓고 본전도 건지지 못하고 많은 돈을 들여 만들어 놓은 것을 방치하고 폐기한다면 안되지 않겠는가?

지방의회 의원들이란 자들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들 하니 이 나라에서 지방자치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이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

돈을 잘 못쓰는 자들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딱이 홍천군을 지칭해서 하는 말은 아니다.

북노일리의 이 안내지도가 세워져 있는 길에서 좁은 소로를 따라 올라가면 펜션들이 즐비하다.

 

 

이 펜션들이 있는 길을 따라 마지막 펜션이 있는 곳까지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좁게 계곡물이 흘러내려오며 지금처럼 나무 숲이 우거져 있으면 등산로가 잘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부터가 등산로이다.  아마 금학산을 오르는 제일 짧은 코스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등산로가 희미한 곳도 있고 비교적 뚜렷한 곳이 많다.  계곡이 가로 막으면서 길의 흔적이 없어진 곳이 더러 있으니, 등산로를 잘 못 들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계곡 길을 따라 약 약 30분을 오르면 이 이정표가 나타나며 여기서부터는 산의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므로 물이 없다.

등산로 입구에서 여기까지는 마치 서울의 도봉산을 오르는 것처럼 계곡과 바위가 어우러져 그런대로 볼만한 경치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큰비가 온 직후라면 계곡길을 따라 난 등산로를 오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제 더위가 시작이 되고 있지만 이 계곡의 물길을 따라 오르면 시원한 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계곡의 물소리를 뒤로하고 여기서부터는 능선으로 오르는 비탈길이다.

 

 

 

계곡에서 약 30분 정도 오르면 이 갈림길의 이정표가 나타난다.  오른쪽 방향이 남노일 방향인데,  이정표 상에는 남노일 강변에서 오르는 거리와 거의 비슷하다.

 

 

이 코스는 북노일 강변의 펜션에 놀러온 관광객들이 가끔 이용하는 코스로서 대개는 아래 계곡까지만 산책이나 계곡의 물가에서 쉬려고 올라오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그리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는 코스는 아니다. 

정상 0.5Km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 표시판은 누가 세웠는지 모르지만 정확하지도 않고 무슨 내용인지 파악할 수 없는 안내는 오히려 산행에 혼돈을 초래한다. 고인돌이 "선사시대의 유적"이 되는 고인돌인지 무슨 "상호"인지, "가마바위"란 것이 특이한 형태의 바위를 말하는지..... 이 팻말만을 가지고는 도저히 알 수가 없다.

혹시 주무 지방관청에서 이런 것을 달았다면 정말 한심한 일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러한 안내판은 조속히 정비하여야 할 것이다.

 

 

 

바로 전의 이정표에는 금학산 정상이 0.5Km이고 이 지점에서는 0.1Km이니 400미터를 걸어왔다는 셈인데 약 30분을 걸어왔다. 즉 400미터의 완만한 능선 길이 30여분이라면 거리의 표기가 잘못 된 것이다.

가리산에서 300미터의 거리를 40분 정도 걸어서 당도 한 것 처럼, 이 이정표의 거리 표시는 절대 정확해야 한다.  등산인들이 산을 운행할때에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것으로서 "적당히" 또는 "부정확한" 거리의 표시는 아예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400미터 밖에 안되는 거리를 30분 정도 걸어왔으니, 힘을 내라는 의미인가?  정상 100미터 전방이라는 이정표가 서있다.

금학산 관광농원에서 올라오는 코스에도 정상 20미터 전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워 놓았는데, 그런 이정표는 운행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꼭 세워놓아야 할 장소에 하나 더 세워놓아 거리 정보를 등산인에게 알려주는것이 더 고마운 일이다.

 

 

 

이제 금학산 정상이다.  기왕에 홍천군에서 관리를 한다면 정상에서의 넓은 조망 확보를 위해 정상 주변의 잡목을 제거하여 주면 홍천9경의 하나인 노일강 태극문양의 흐름을 더 인상깊게 새길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