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골 아트 갤러리/소니골 갤러리

SOArt 2006. 8. 21. 22:14

350 x 210 x 200 mm 보석함. 

 

몇 년전 느릅나무로 만든 보석함 겸 다용도 함이다.

 

여기에 붙인 장석을 가지고, 어떤 카페의 뿌리공예랍시고 한다는 시러배 녀석(목공예의 "목"자도 모르는 무식한 놈이) 장석이 잘 못 붙었느니, 균형이 맞지 않는다느니, 나무 소재가 어떠하다느니 하면서 시비를 걸어왔다.

 

그것도 정통 목공예 수업을 받은 놈도 아니고, 그저 시골 어느 길목에 살면서 느티나무 등걸이든, 산에 버려진 나무 뿌리 나부랭이를 가지고 뿌리공예니 뭐니 하면서 손장난을 하던,  나이가 40전후 되었을까? 하는 강보에 쌓인  어린 아해가 나에게 내가 사용한 장석(그것이 제대로 체계적으로 목공예를 배운 놈이 아니어서 "장석"을 신주나 구리로 만든 장식이니,  어쩌니 하면서 .....)을 가지고 일면식도 없는 어린녀석이 비판을  하기에,

 

"아해야! 까불지 말고 어른의 작품을 네 놈이 흉내도 못내면 그냥 가만히 감상만 하고 가거라." 했더니, 어디서 귀는 터져서 들은 말은 있어가지고,

 

"짜맞춤"이 어떻고, 나도 잘 할 수 있는데, 겨우 그걸 가지고 그러십니까......? 하기에

 

어린 놈이 철없이 나부대면 "후회를 해도  돌이킬 수 없는 사정이 생길지 모르니, 이놈의 자석!  배우고 싶으면 그냥 배움을 청할 것이지 주제넘게 남의 작품을 가지고 왈가왈부한다는 자체가 얼마나 어린 짓이냐?"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본인의 졸고와 전통목공예에 관한 저술과 참고문헌 등을 알려주고,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한 놈이 팔쭉지에 완장 하나 찾다고 날뛰지 말고 네 놈의 무식을 탓하지는 않으나, 세상이 아무리 지식인과 엘리트, 지성인들을 어떻게든 저희 막가는 무리들과 똑같이 동일시하려는 무식한 놈들의 세상이라 할지라도 머리가 꽉찬 사람들이 무엇이든 너희같은 시러배 종자들만 못하겠느냐?

 

"어린 놈이 힘만 믿고 까분다면, 어디 내가 살고 있는 시골 산촌에 와서 힘자랑을 해보아라.   이놈의

xx, 혼줄을 내주마"라고 타일렀지만, 그래도 더럽게 껄쩍지근한 마음이 며칠을 간 적이 있었다.

 

산촌에서 목공예 작업을 한다하니, 이런 저런 하잘것 없는 종자들이 같이 놀자고 하는 세상이니.  이 막가는 세상,  어느 시러배 무리 놈들이 같이 놀자고 씨부렁 거리는 놈들이 많으니,  정 내가 못참을 것 같으면 그냥 단짝 한 손으로 빼혀서 열길 땅을 파서 묻어버릴 그런 놈들이 많은 세상이로고........   오호통재라!

 

아무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권들이 세상을 저 밑바닥으로 몰아간다 한들, 은은한 솔잎의 향과 소나무의 고고한 정신을 기리려는 대다수 지성들의 마음을 알리가 있겠는가 말이다.

 

어쨌던, 개나 소나 다 같이 똑같은 사람이라고 행세를 하려한다해도, 사람은 사람이고 개만도 못한 허접스러기 물건은,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은,  그 물건들이 아무리 입에 게거품을 물고 몸부림을 쳐봐도 까마귀가 학이 될 수는 없지 않은 이치 아니겠는가?

 

그런 하찮은 물건들에게 열을 올리면 무엇하겠는가? 해서 이렇게 산촌의 한 자락에서 머물고 있지만.

 

때가 되면 분연히 일어서려니...........

 

나물 먹고, 물 사시는  촌부의 한 세상 살이를 같잖은 개들이 어찌 알겠는가.......

 

 

 

 

목공예의 작품에 잘 어울릴만한 장석을 구하기가 쉽지않고 구하려해도 별도로 특별 주문을 해야하니 전통목공예의 작품을 만들기도 참으로 힘들게 되었다.

그렇다고 필요한 장석을 손수 만들기에는 너무 제약과 한계가 많아 시도하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그래서 가끔 전국을 여행할 적에 지방의 민속촌 대장간 등에서 눈에 보이면 구입을 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제는 서울의 을지로에 나가서 적당한 금속판을 구입해 쇠톱으로 손수 만들어 써야 할까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