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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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1. 3. 3.

부친의 기일인데 코로나시국이라 다섯명이상 모임이 금지되어있으니 장형은 식구끼리 지낼것이니 대구로 내려오지

말라고한다.

설날에도 가보지 못했는데...

아쉬움에 산소가 있는 안동의 중형네로 가기로 한다.

산소에 술한잔을 따르고 절한번 드리는 것이 마음 편할 것 같다.

더불어 봄이 되고있으니 중형의 농장일도 도울 겸해서 아침을 먹고는 출발한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렸는데 강원도 지방은 많은 눈이 내렸다.

고속도로를 달려보니 경기지방도 눈이 와서 온통 하얗게 뒤덮혀있고 강원도로 갈수록 적설량이 많고

원주지방은 눈이 내리고 있다. 

거리가 있으니 거의 네시간이 걸려 중형의 집에 도착한다.

점심시간이 되었지만 식당에서 밥을 먹기도 꺼림직해 형수가 미리 식사를 준비하여 농장으로 들어가 먹기로한다.

농장은 소나무숲이 우거진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하루종일 사람하나 보이질 않는 곳이니

그야말로 청정지역이고 거기서 무얼 하더라도 보는 사람하나 없다.

농장옆에 있는 부모님의 산소부터 찾아 술한잔을 따르고는 절을 올린다.

부친 돌아가신지 이년이 되고 모친은 일년이 경과 되었다.

묘의 봉분이 봉긋하니 솟아 올라 사이좋게 나란히 있으니 보기에도 좋다.

날씨가 좋지 않으니 모닥불을 피우고 물을 데우려고 불을 피우지만 어제 하루종일 내린비와 눈으로 나무들이 

젖어 쉽게 불이 붙지않아 애를 먹는다. 모닥불위에 솥을 걸고는 고구마를 굽는데  하나도 먹지않았다.

먹을 것이 많아서..

대형물통에 연못의 물을 채우고 불을 피우느라 오후가 지나가고 해가 서산을 넘어서니 기온이 떨어진다.

낮에 눈이 녹아 물이된 것들이 얼기시작하고 눈들도 표면이 얼어붙기 시작한다.

농막으로 들어가 고기를 구워 저녁겸 술한잔을 나눈다.

소주세병을 나누어 먹고나니 이미 밤이 깊어간다.

달을  소나무사이를 지나 하늘에 휘영청  밝게 떠오른다.

부모님이 그리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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