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7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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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1. 5. 12.

결혼한지가 37년이 되는 날이다.

비가 추적내리는 오월 어느날 결혼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사이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고

세월이 훌쩍흘러 환갑의 나이를 넘은지도 한참이나 되었다.

인생이 일장춘몽이라지만 지나간 결혼생활을 생각해보면 정말 한편의 드라마 같기도하고 한편의 꿈인것도 같다.

내나이 스물일곱에 결혼하였다.

아마도 객지생활을 하는 자식이 안스러워 부모님께서 빨리 결혼을 시킨다고 하셨지만,

당시로서는 적정의 나이에 결혼하였다.

결혼후 초기에는 연립에서 신혼생활을 하였고 도반이 임신을 하면서 처가근처로 이사를 오니

경기지방에서 서울로 입성하는 것이라 방둘 거실하나에서 단칸방신세로 바뀌었다.

그 와중에서도 열심히 살았고 딸아들을 낳고 잘 성장해주어 졸업하고 취업하고 결혼하여 열심히 

살고있으니,이제는 우리부부가 건강히 열심히 즐기면서 생활하면 된다.

결혼후 십여년간은 맏벌이를 하면서 정신없이 살았다.

주중에는 열심히 근무하고 주말이면 아들들을 데리고 야외로 돌아다니면서 재미있게 생활하면서 즐겼다.

그러다가 어느날 대기업이 나의 평생직장이 아님을 깨닫고는 퇴직을 결심하고 자영업을 시작하였는데

그것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들어가는 시작이었다.

제대로 운영되지않아 수입으로 가져갈수있는 금액이 적었고 일년을 버팅기다가 동창이 동업을 제의해와 

부친의 도움으로 투자금을 마련하여 동업을 하였는데, 그 역시 좋지않아 이년정도 경과후 한푼도 건지지 못하고

동업에서 빠져나왔다.

동창은 계속하다가 어음부도로 더욱 어려운 처지에 처했다고한다.

그후 중소기업을 전전하면서 생활을 영위하였지만 어려움이 많았고, IMF등으로 이곳저곳 전전하다가

최후에는 택시운전직을 생각하고 어떤기업에 일하고 있을때 선배가 소개해준 회사에 재수로 입사하여 

생활이 안정이 되었다.

 

그 회사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다시 이년을 추가로 근무하면서 조금이나마 노후 준비를 할 수가 있었다.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데 도반의 도움이 컸다.

경제적인 문제와 가정일등 도맡아서 열심히 살아준 도반의 덕분에 오늘이 있는 것이다.

지금처럼 행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열심히 하루하루를 즐겨야겠다.

낮에 손녀를 돌봐주고 귀가하여서 저녁에 외식을 하였다.

외식길에 걷는 계남산길이 온통 아카시아꽃으로 뒤덮여있어 짙은 향기를 뿜어내고있다.

분위기있는 뉴욕가재를 먹으려니 낮에 햄버거로 먹은 것이 제대로 소화가 되지않아 

가재보다는 육류가 나을것 같아 돼지갈비집으로 가서 소맥한잔에 배불리 고기를 먹으며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짧은 시간에도 말다툼이 생긴다.그러니 37년 세월이 어찌 항상 좋기만 하였겠는가.많은 시련과 우여곡절을 겪고 이겨낸 세월이 지금이다.

다행히 우리부부는 취미생활을 같이하여 산행,트레킹,라이딩,캠핑,국궁 및 여행도 같이 하면서

야외활동도 즐기고 독서와 블로그포스팅 및 서예등 각자의 실내취미생활도 즐기니 주위에서 부러워들한다.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위해 노력을 경주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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