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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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2021. 6. 17.

새벽5시, 밤사이 출입하는 사이에 들어왔는지 왕파리 한마리가 윙소리를 내면서 달려드는 바람에

더이상 잠을 잘수가 없어 기상한다.

이틀 연속 술을 마셨지만 많은양도 아니었고 산속이고 공기가 좋아선지 아침에 일어나니 숙취가 거의 없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는 푸르른 잎이 무성한 감자를 캐어본다.

한고랑을 캤는데 상당한 양의 감자가 나온다.

감자를 캐는 맛이 더 없이 좋고 즐겁다. 푸석한 흙을 호미질하면 어느사이 굵다란 감자가 모습을 나타내고 서너개가

연이어 나타나는 맛이란!! 이런 즐거움에 농사를 짓나보다.

한박스정도를 캐고는 감자를 삶아 같이 앉아 맛을본다.

햇감자의 맛이 따뜻하고도 달콤하며 소금을 넣어 짭짤하니 맛있다.

한고랑을 더 캐기로하고 혼자 작업하고 여자들은 참깨밭에 풀을 뽑고 형은 들깨모종을 심는다.

감자는 두고랑을 캐서 두박스정도가 되었고 형을 도와 여기저기 빈공간에 들깨를 심는다.

그리고 어제 시장에서 사온 갈비탕으로 푸짐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커피까지 마시고나니 아홉시반이다.

이제는 정리하고 귀경을 하여야 저녁약속에 맞출수가 있을 것 같아 정리를 한다.

형은 양파와 미나리를 추수하고 형수는 각종야채와 개복숭아와 떡등을 챙겨주니 트렁크에 가득하다.

좀더 마무리작업을 했으면 싶은데 시간상 어쩔수 없어 인사를 하고는 귀경길에 오르며 2박3일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고속도를 달려 집에 도착하니 네시간이 걸린 오후 두시반이다.

많은 양의 감자와 양파등을 옮기고 샤워후 조금 쉬고는 약속장소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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