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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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1. 9. 19.

기상하여 얼굴에 물을 찍어 바르고나니 송이를 캐러가잔다.

이른아침공기를 마시며 산을 오르며 송이를 찾는데 소나무숲사이로 안개가 피어오르고 햇살이 떠오르니

한폭의 그림이다. 핸드폰을 가져오지않아 담아두지 못함이 아쉽다.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송이는 보이지않아 인연이 없나보다 하는데 어느 소나무아래 떨어 썩어가는 솔잎이

봉긋하니 솟아있어 자세히보니 아래에 하이얀 송이의 머리가 바라보인다.

'야, 심봤다' 조심조심 나무로 들어올리니 멋지게도 생긴 송이버섯. 대물이다.

이맛에 송이를 캐러다니나보다. 그 느낌과 쾌감을 이루 다 표현할 수가 없다.

무엇인가 대박이 날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보이지가 않는다.

산을 내려와 대추,배를 따고는 제사준비를 한다.

어제 남은 불고기에 비빕밥을 먹고는 묘소에 깔개를 깔고 상을 올려놓고는 준비를 한다.

형수와 도반은 부침개를 부치고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쁘다.

시간이 되어 누님내외가 먼저 도착을 하고 이어서 장형내외분이 도착하니 제물을 준비하여 

먼저 조상님 묘소를 남자들이 돌면서 성묘를 한다.

합장된 두위를 돌고 제사를 올리며 나머지 산소는 중형이 벌초를 하면서 인사드린것으로 대신한다.

모시는 산소를 다 돌아다닐려면 거의 하루종일이 걸린다.

두팀으로 갈라 돌아도 서너시간이 족히 걸리니...

이어서 부모님묘소에 제사상을 정성스럽게 차리고는 제사를 올린다.

이미 돌아가신지가 몇해지만 항시 우리곁에 머물고 계신듯하고 극락왕생하시기를 기원드린다.

묘소에서 술한잔을 나누고나니 가을햇살이 너무 뜨거워 더이상 앉아있을 수가 없어 내려와

푸짐하게 차린 점심을 비빕밥으로 먹는다.

그리고 시골어른께 인사드리러 가자는 장형제의에 중형과 두분이 가시게하고 매형과 남아서

샤워모터의 전기작업과 야외벤치이동,파라솔설치작업을 마치니 인사갔던 형님들이 돌아온다.

아침에 중형이 보아두었던 송이를 구경하러 장형과누님이 간사이 많이 챙겨준 농산물을 분류하고

포장하여 차량에 싣는데 그 양이 많아 내려가는 차량에 가득차니 사람이 탈수가 없어 걸어서 내려간다.

농산물을 각자차량에 싣고는 각자가 준비한 선물을 주고 받고는 다시 봉정사 칼국수집으로 이동하여 저녁을 간단히 먹고는

다음에 고구마를 캐러 모이고, 그다음 11월엔 누님의 제주집들이를 하기로하고는 헤어진다.

애초 내려온 길에 캠핑을 하고 가려했으니 인근 캠핑장 여러군데를 문의해보나 자리가 없다.

추석연휴가 코로나 영향인지 귀향대신에 놀이와 힐링기간이 되어버린것 같다.

캠핑을 포기하고-농산물도 가득하니-귀경을 한다.

어느때보다도 정체없이 세시간이 조금 더 걸려 귀가하니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푸근하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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