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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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1. 12. 2.

손녀를 돌보러 딸네집으로 가야하니 새벽에 일어나,딸네집에 머물며 시간을보내야할 서예도구와

사경 및 읽을 책을 챙겨 집을 나선다.

오전을 붓글씨를 쓰면서 보내나 시간이지나 두시간을 넘어서니 눈도 아파오고 조금은 무료해진다.

핸드폰을 확인하니 별도움이 되지않는 각종 모임과 동창회의 단체카톡만 요란하게 올라오거나

광고성 문자외엔 특별한 연락이 없다.

나이먹으면 연락오는 곳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더니 요즈음은 하루한통의 전화받기도 어렵다.

사실은 내가 먼저 연락하고 카톡을 해야지 무슨 유명인사라고 연락오기를 기다리고있는지도 의문이다.

그러고보니 심심해지고 무료감이 느껴진다.

나이먹어 사람들 만나야 취미생활을 같이하거나 아니면 거의가 술한잔하는 지인들이다.

그러다 나이가 더 들어 술도하지 못한 환경이 되면, 주 목적이 없어지니 더욱 만날일이 없어질 것이 자명한 일이다.

점심후 잠깐 한강을 걸어본다. 겨울의 한강이 조금 한갓지고 을씨년스럽다.

한시간여를 걷고는 손녀를 하교시키고 잠시 쉬다가 손녀가 학원가는길에 바래다주고 저녁 약속장소로 나간다.

팔십년대 직장의 같은 부서원들인데 퇴직후 모임을 갖기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수시로 만나

술한잔을 나누고 있는 모임이다.

코로나시대에 접어들면서 전체 모임은 가지지 못하고 몇몇사람들끼리 만나 술한잔을 기우리곤하였는데

근 2년만에 찬반여부를 투표하여 어렵게 모임을 가지는 것이다.

시간이 일러 주위를 조금 걷다가 모임의 장소로 간다.

한두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7명이 모여 반갑게 해후하면서 한잔술을 나누며 회로를 푼다.

한사람이 거의 시간반이나 늦게 파장무렵에 도착하여 잠시 더 머물다가 인근의 맥주집으로 이동하여

2차를 마신다.

예전에도 술들을 많이 마셨는데  많은 세월이 흐르고 더불어 적지않은 나이들임에도 실력들이 여전하여 빈술병들이그 숫자를 불리고있다.  

후배가 사겠다는 2차 맥주집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만석이고 홀에 손님들이 가득차니 코로나가 걱정되기도한다.

두개의 테이블에 분산하여 앉아 떠들다가 몇명이서 다음주에 망년회를 별도로 갖자고 즉석합의한다.

아홉시가 넘어서야 파장이 되고 취한술에 갈길을 헤메이다 전철역으로 들어와 각자의 길로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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