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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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2021. 12. 6.

고향의 중형이 술한잔을 들고는 전화를 하여 농장으로 한번 놀러오라고한다.

3시간이 걸리는 먼거리의 고향이고 중형의 농장이지만 일정등을 고려하니 일요일출발하여 하루를 자고오는것이

적당할 것 같아 아침식사후 출발을 한다.

정체가 없는 고속도로를 달려 고향에 도착하니 오후1시가 되어 중형집에서 점심을 먹고는 바로 농장으로 들어간다.

10월에 다녀가고는 두달만에 찾아오는 농장이고 부모님산소이다. 

산소에 인사를 올리고는 산소와 호두나무에 그늘이 생기게하는 소나무 두그루를 베어내는 작업에 들어간다.

산비탈에 있는 십여미터정도의 나무이고 베어넘어뜨리면 농장의 호두나무쪽으로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밧줄을 옆의 나무에 묶고는 전동톱으로 베어내니 우지끈소리와 함께 농장쪽으로 넘어지면서 호두나무가지가

부러진다.

가지를 베고 나무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낸다. 전동톱이 아니면 엄두를 내지못할 일이다.

다시한그루에 밧줄을 메고 톱질을 하니 이번에는 적당한 방향으로 쓰러지나 밑둥에 걸쳐지는 자세로 넘어져

후속작업이 위험하다.

얼켜진 밧줄을 풀어내니 그제서야 나무가 땅으로 내려 앉는다.

두그루 작업을 안전하게 마치고 나니 바지는 톱밥으로 덧칠을 하고 온몸은 땀으로 젖고 힘이 든다.

속옷을 평소의 메리야스로 입었더니 젖은 옷이 쉬이 건조가 되지않아 축축하고 기분이 좋지않다.

겨울의 동파가 아니라면 봄에 설치한 온수기로 샤워라도 하면 좋을텐데,이미 겨울의 날씨로 땅속에 

얕게 묻은 배관이 얼어 그러할수가 없다.

후속작업을 하노라니 열기로 땀이 건조되어 그런데로 견딜만하다.

해가 떨어지니 아궁이에 있던 불을 공터로 꺼내고 나무를 쌓아 불멍을 즐긴다.

어느정도 즐기다가 추위로 싸늘해지니 방으로 들어가 준비한 문어와 회로 술한잔을 즐긴다.

여섯시에 시작한 술자리를 열시가 넘어 종료하고 잠자리에 누웠으나 쉬이 잠들지 못하고 이리저리

뒤척이다 새벽녘에야 잠이 든다.

아침에 기상하여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잘라놓은 나무를 리어카로 네번을 옮기고 맛있게 식사를 하고는

다시 어제 잘라놓은 소나무토막을 옮기는 작업을 시작한다.

아마도 열번의 이동작업끝에 어느정도 나뭇단이 쌓이고 이동작업이 마무리된다.

전동톱이 고장나 나무절단작업은 할 수가 없어, 키가 너무 큰 두룹나무를 적당한 높이로 자르는 작업과

정리작업을 하니 점심시간이다.

점심후 정리작업을 하고는 농장을 나와 중형집으로 이동하여 차한잔을 마시고 귀경길에 들어서니

피곤함으로 운전이 걱정된다.

도중에 도반에게 한시간정도 핸들은 맡기고는 잠깐 눈을 붙이고는 다시 핸들을 잡아 네시간만에

귀가하며 일박이일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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