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 sincere(동방의 등불)

동천년노 항장곡(桐千年老 恒藏曲) : 오동나무는 천 년이 지나도 늘 아름다운 곡조를 간직하고, 매일생한 불매향(梅一生寒 不賣香) : 매화는 평생 혹한에 꽃을 피지만 향기를 팔지 않는다. 월도천휴 여본질(月到千虧 餘本質) :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바탕은 변하지 않으며, 유경백별 우신지(柳經百別 又新枝) : 버드나무는 백 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돋아난다. ☞ 조선 중기 4대 문장가 상촌(象村) 신흠(申欽. 1566 ~ 1628)

이 시대의 참된 지도자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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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ship

2012. 12. 7.

[여론마당] 이 시대의 참된 지도자는 없는가

이제 가을(秋)은 겨울(冬)에게 자리를 내주고 떠났는지 벌써부터 산간 지역은 첫눈이 내리고 그 외 대부분 지역이 아침 저녁으론 영하(零下)권 날씨로 초겨울다운 찬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서민들은 올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을 하고 있다. 이처럼 몸과 마음이 더 추워 지는것은 무엇 때문일까. 대다수 국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 불황에다가 지금 한창 특검조사를 받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과 친인척들의 비리, 내곡동 사저 택지 불법 매입 때문에 더 그런것은 아닐까.

이 대통령은 취임 중반을 넘어서자 친인척과 측근들의 비리로 나라 전체를 떠들석하게 했고 이번엔 아들이 조사를 받았고 영부인까지 1차 서면 조사를 받았다. 조사과정에서 아들 시형 씨는 부지 매입 자금 12억원을 부모로부터 편법 증여받아 증여세 포탈 혐의가 있는데도 부동산 실명법위반과 배임의혹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 부지 매입 과정에서 시형 씨가 부담 해야할 차액 9억 7,200만원을 국가가 떠안게 한 전 청와대 경호처장과 특별보좌관을 비롯해 부지매입실무자 등 3명을 구속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선거때 공약(空約)으로 그 누구보다 추락된 경제를 살리고 규제 완화와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민을 섬기며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국민 앞에 지지를 호소하며 외친 바 있다. 대통령 당선 후 이명박 대통령은 헌법(憲法)을 준수하며 국민이 힘들고 어려울 때 고통을 함께 나누며 눈물을 닦아 주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했다.

언론 등에 인터뷰 할 때도 역대 대통령은 친인척과 측근들의 비리문제로큰 오점을 남겼는데 나는 대통령으로서 그 누구보다 사전에 친인척들을 철저히 관리해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국민 앞에 말했다.
그래서인지 정권 초기엔 국정도 잘 이끌어가고 발로 뛰는 경제 대통령으로 많은 국민들의 갈채를 받아 왔다. 역시 이명박 대통령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참 잘 뽑았구나 하고 많은 국민들이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취임 일 이년이 지나자 BBK 조작 의혹과 친인척 비리와 특히 4대강 건설공사로 수십조의 혈세를 낭비 하고 국고(國庫)를 바닥 낸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대 교수 등 4대강 건설 전문 분야 100여명의 교수들이 나서서 4대강 건설을 반대했지만 강행했다.

나라를 지키야 할 수많은 군인들을 공사현장에 동원시켜 4대강 건설을 밀어 붙이기로 시작해 여러가지 문제점을 보이고 공사가 끝나기도 전에 답보(댐)에서 물이 새는 등 부실공가 갈수록 나오고 있다. 또한 대통령과 연관이 있는 건설 업체들만 살찌우게  했다는 비난(非難)의 목소리도 나왔다.

대통령 친형, 친인척, 측근들의 비리로 큰 회오리 바람이 불어 착하게 살아가는 선량한 국민들에게까지 그 바람이 불어 어떻게 올 겨울을 살아가야 할 지 모두가 같은 걱정을 하고 있다.

옛날 우리 선인(先人)들이 남긴 말이 생각난다. 힘들고 위기에 처했을 때와 어렵고 가난하고 추울 때 사귄 친구를 잊지말고 약속을 잘지키며 법(法)을 어기지 말고 절대로 나쁜짓을 하지 말고 착하고 정직하게 살면서 불행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라고 했다.

사람이라면 때론 손해를 보고 불이익을 당할지라도 바른 길로 밀고 나가야 한다. 눈앞에 재물(財物)이 보인다 해도 나쁜 쪽이라면 그유혹을 과감히 뿌리칠 줄 알아야 한다. 바로 그것이 사람 지켜야할 기본적인 도리(道理)이다. 우리는 언제쯤 바른눈과 참된마음으로 국민을 섬기며 국민을 두려워 할줄아는 대통령과 정치인을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도자인 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단체장들도 그 지역 국민이 뽑은 지도자들이다. 자신의 이익 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때로는 자신이 불이익을 당한다 할지라도 약자 편에서서 바른 말을 할 줄 알고 강자 앞에서는 강하게 할 줄 알아야 한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도 눈앞에 다가오고 이에따라 대통령 임기도 말년이 다가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사심을 버리고 친인척과 측근들의 비리를 국민들께 사죄하며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국민을 섬기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할것이다.

퇴임 후 전직 대통령처럼 불행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많은 국민들이 충정(忠情) 어린 마음으로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명박 대통령은 가슴 깊이 곰곰히 새겨야 할 것이다.

[창원일보/창원광장] 권영수의 여론마당 마산운수(주) 중앙교통(주) 참사랑봉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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