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 sincere(동방의 등불)

동천년노 항장곡(桐千年老 恒藏曲) : 오동나무는 천 년이 지나도 늘 아름다운 곡조를 간직하고, 매일생한 불매향(梅一生寒 不賣香) : 매화는 평생 혹한에 꽃을 피지만 향기를 팔지 않는다. 월도천휴 여본질(月到千虧 餘本質) :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바탕은 변하지 않으며, 유경백별 우신지(柳經百別 又新枝) : 버드나무는 백 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돋아난다. ☞ 조선 중기 4대 문장가 상촌(象村) 신흠(申欽. 1566 ~ 1628)

노태우 前대통령 영결식 엄수…88올림픽 무대서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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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외교 안보

2021. 10. 30.



노태우 前대통령 영결식 엄수…88올림픽 무대서 '영면'
'영전에 바치는 질경이 꽃 하나의 의미'

남들이 고인의 영전에 국화 한송이 바칠 때에 용서하세요.
질경이꽃 하나 캐다 올리겠나이다.

하필 마찻길 바퀴자국 난 굳은 땅 골라서 뿌리내리고
꽃 피운다하에 차화(車花)라고도 부르는 잡초입니다.

독재와 독선, 역사의 두 수레바퀴가 지나간 자국 밑에서
어렵게 피어난 질긴 질경이 꽃모습을 그려봅니다.

남들이 서쪽으로 난 편하고 따듯한 길 찾아 다닐 때
북녘 차거운 바람 미끄러운 얼음위에 오솔길 내시고

남들이 색깔이 다른 차일을 치고 잔칫상을 벌일 때
보통 사람과 함께 손 잡고 가자고 사릿문 여시고

남들이 부국강병에 골몰하여 버려둔 황야에
세든 문화의 집 따로 한 채 만들어 세우시고
이제 정상의 영욕을 역사의 길목에 묻고 가셨습니다.

어느 맑게 개인날 망각에서 깨어난 질경이 꽃 하나
남들이 모르는 참용기의 뜻, 참아라 용서하라 기다려라
낮은 음자리표 바람 소리로 전하고 갈 것입니다.

☞ 노태우 정부 당시 신설된 문화부의 초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조시(弔詩)이다.


노태우 前대통령, 파주 검단사 안치 뒤 통일동산 안장될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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