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 sincere(동방의 등불)

동천년노 항장곡(桐千年老 恒藏曲) : 오동나무는 천 년이 지나도 늘 아름다운 곡조를 간직하고, 매일생한 불매향(梅一生寒 不賣香) : 매화는 평생 혹한에 꽃을 피지만 향기를 팔지 않는다. 월도천휴 여본질(月到千虧 餘本質) :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바탕은 변하지 않으며, 유경백별 우신지(柳經百別 又新枝) : 버드나무는 백 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돋아난다. ☞ 조선 중기 4대 문장가 상촌(象村) 신흠(申欽. 1566 ~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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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당(唐)나라 시인 왕만(王灣)이 지은 ‘次北固山下(차북고산하)’

[漢字, 세상을 말하다] 풍호정양범(風好正揚帆) 한우덕 중국연구소장 woodyhan@joongang.co.kr | 제382호 | 20140706(일) 客路靑山外, 行舟綠水前 (객로청산외, 행주녹수전). 潮平兩岸闊, 風正一帆懸 (조평양안활, 풍정일범현). 海日生殘夜, 江春入舊年 (해일생잔야, 강춘입구년). 鄕書何處達, 歸雁洛陽邊 (향서하처달, 귀안낙양변). 당(唐)나라 시인 왕만(王灣)이 지은 ‘次北固山下(차북고산하)’라는 제목의 시다. 그 뜻은 이렇다. “객은 청산 밖을 거니는데, 배는 녹수 앞에 머물렀구나. 물이 가득 차니 강폭은 더 멀어 보이고, 마침 바람이 이니 돛을 올려야겠구나. 바다 멀리 찬란한 해가 떠오르니 어둠은 사라지고, 새해는 아직 찾아오지 않았는데도 봄 기운은 완연하구나. 고향으로 보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