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 sincere(동방의 등불)

동천년노 항장곡(桐千年老 恒藏曲) : 오동나무는 천 년이 지나도 늘 아름다운 곡조를 간직하고, 매일생한 불매향(梅一生寒 不賣香) : 매화는 평생 혹한에 꽃을 피지만 향기를 팔지 않는다. 월도천휴 여본질(月到千虧 餘本質) :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바탕은 변하지 않으며, 유경백별 우신지(柳經百別 又新枝) : 버드나무는 백 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돋아난다. ☞ 조선 중기 4대 문장가 상촌(象村) 신흠(申欽. 1566 ~ 1628)

30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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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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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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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당(唐)나라 시인 왕만(王灣)이 지은 ‘次北固山下(차북고산하)’

[漢字, 세상을 말하다] 풍호정양범(風好正揚帆) 한우덕 중국연구소장 woodyhan@joongang.co.kr | 제382호 | 20140706(일) 客路靑山外, 行舟綠水前 (객로청산외, 행주녹수전). 潮平兩岸闊, 風正一帆懸 (조평양안활, 풍정일범현). 海日生殘夜, 江春入舊年 (해일생잔야, 강춘입구년). 鄕書何處達, 歸雁洛陽邊 (향서하처달, 귀안낙양변). 당(唐)나라 시인 왕만(王灣)이 지은 ‘次北固山下(차북고산하)’라는 제목의 시다. 그 뜻은 이렇다. “객은 청산 밖을 거니는데, 배는 녹수 앞에 머물렀구나. 물이 가득 차니 강폭은 더 멀어 보이고, 마침 바람이 이니 돛을 올려야겠구나. 바다 멀리 찬란한 해가 떠오르니 어둠은 사라지고, 새해는 아직 찾아오지 않았는데도 봄 기운은 완연하구나. 고향으로 보낸..

29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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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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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춘풍대아능용물(春風大雅能容物) 추수문장불염진(秋水文章不染塵)

[공감칼럼] 가을, 서호에서 생각한 추수문장불염진(秋水文章不染塵) 김우영 언론인 2020-10-19 14:04:29최종 업데이트 : 2020-10-19 14:04:29 추사 김정희 선생의 글씨로 잘 알려진 이 시는 중국 북송시대 형제 학자 정명도, 정이천의 인품과 학덕을 칭송하는 것으로 형 정명도를 '춘풍대아능용물(春風大雅能容物)', 동생 정이천을 '추수문장불염진(秋水文章不染塵)'이라고 했다. 봄바람처럼 모든 것을 포용하는 아량 있는 대장부, 맑고 깨끗한 가을의 냇물처럼 맑고 깨끗한 인품을 노래한 것이다. '나라를 다스리고자 하면 춘풍(春風)처럼 모두를 품어 안아야 하고, 학자나 문인, 언론인의 글은 추수(秋水)처럼 차고 맑아 사욕이 없어야 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듯하다. 나는 '추수문장 불염진(..

09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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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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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와송(瓦松) 같은 인생길

와송(瓦松) 같은 인생길 / 현 상 누구를 기다리나 서산에 해가 진다 억센 바람 불어와도 뿌리 내릴 곳 없어도 모질게 살아가는 와송 꽃피운다 해도 친구 달도 친구 꽃구름도 내 친구 어여뿐 초생달 샛별들도 내 친구 얄궂은 운명이라 와송 같은 인생길 꿈은 어디 다같이 사는 세상 사랑하며 살아요 언제나 그 자라에 사랑을 기다리나 눈보라가 몰아쳐도 뿌리 내릴 곳 없어도 모질게 살아가는 와송 꽃피운다 둥근 달도 반딧불도 저 별들도 내친구 남몰래 핀 꽃이라 울지도 못하고 눈 덮힌 하얀 세상 갈 길을 묻는다, 봄은 어디 나만이 가는 길에 불빛만이 섧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