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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승자의 지뢰밭 대법원판사를 지낸 정기승 변호사가 올봄 곡우 무렵 붉은 먹으로 쓴 글씨 하나를 보내왔다. 녹사수수(鹿死誰手). 사슴이 과연 누구 손에 잡힐 것인가. 여기서 사슴은 천하의 패권을 뜻한다.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 중 누가 사슴을 잡을지, 드디어 일주일 뒤면 국민의 답이 나온다. 즉시 직면할 안보 人事 경제 시험 그날 밤, 둘 중 한 사람은 활짝 웃을 것이다. 그러나 당선 순간 그가 손에 쥘 권력은 ‘지뢰밭을 건너야 할 의무’ 그것에 다름 아니다. 승리 축하무대는 곧바로 위기관리의 시험대로 바뀔 것이다. 꽃다발이 시들기도 전에 김정은이 쏘아올린 미사일이 연기를 내뿜는다면 당선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평화! 대화! 이런 외마디에 대한민국과 5000만 국민의 안전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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