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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풍호정양범(風好正揚帆) 한우덕 중국연구소장 woodyhan@joongang.co.kr | 제382호 | 20140706(일) 客路靑山外, 行舟綠水前 (객로청산외, 행주녹수전). 潮平兩岸闊, 風正一帆懸 (조평양안활, 풍정일범현). 海日生殘夜, 江春入舊年 (해일생잔야, 강춘입구년). 鄕書何處達, 歸雁洛陽邊 (향서하처달, 귀안낙양변). 당(唐)나라 시인 왕만(王灣)이 지은 ‘次北固山下(차북고산하)’라는 제목의 시다. 그 뜻은 이렇다. “객은 청산 밖을 거니는데, 배는 녹수 앞에 머물렀구나. 물이 가득 차니 강폭은 더 멀어 보이고, 마침 바람이 이니 돛을 올려야겠구나. 바다 멀리 찬란한 해가 떠오르니 어둠은 사라지고, 새해는 아직 찾아오지 않았는데도 봄 기운은 완연하구나. 고향으로 보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