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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가 죽고 난 후 계속 리트리버가 그리웠다. 이건 호돌이로 채워지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도 하고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감감 무소식이었다. 그러다가 정말 우연히 김포와 연결되었다. 네비는 4시간 걸린다더니 5시간이나 걸렸다. 돌아오는 길은 교감의 길이었다. 조수석에 앉혀 두고는 계속 쓰다듬었더니, 처음에는 두려워서 떨기만 하던 놈이 내 손을 괴고 자기도 하고 핥고 깨물기도 한다. 조금의 멀미 후에 집에 도착했다. 호돌이도 엄청 반긴다. 왕복 10시간이 전혀 힘들지 않았다. 아침에 보니 박스를 엎어서 잘 자고 있다. 귀여운 놈! ㅎ
우연히 본 동영상이 화근이었지. 그놈의 클라우드버닝 장면이 자꾸만 떠오르는 거야. 결국 집사람과 의기투합을 하고는 경기도 광주까지 구경을 갔지. 보고는 안 사고 배겨? 그 자리에서 계약을 하고는 12월 21일에 설치를 하기로 했지. 그런데 말이지. 막상 사고 나니 조바심이 나서 기다릴 수가 있나. 재촉 전화를 몇 번은 했지. 그리고는 드디어 오늘 설치를 했어. 시운전을 하는데 열기에 달아오른 금속과 내열도료가 냄새를 풍기네. 그래도 뭐 괜찮아. 좋기만 하네.
2020.8.18 등록
새로 장만한 어드방 2019.9.19 등록
테이블 상판 교체하고 나니 헌 나무가 생겼다. 10 년 세월을 밖에 있었으니 많이 상했지만 쓸 만한 부분도 조금 있다. 이걸 재단하여, 역시 오랜 세월을 눈비 맞아가며 다 낡은, 우편함을 다시 만들었다. 내 눈에는 좀 괜찮아 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다.
20대에는 바위도 타 보았습니다. 30대에는 패러글라이딩으로 하늘을 날아 다녔습니다 40대부터 MTB와 윈드서핑을 시작했습니다. 20대에 시작한 사진도 틈틈이 찍고 있습니다. 바이크를 탄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돌아다 보니 논 것 말고는 한 게 없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그것이라도 기록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