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종식을 위한 금백종주(금정산-백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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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지≫/앞산(금정,백양산)

2021. 2. 10.

2021.2.6.(토)

금백종주

이렇게나 힘든 산행이었나

지랄문디 같은 코로나 영향으로

 

집에서

숨쉬기 운동만 하였더니

몸은 망가져 가는

느낌

 

체력 검증을 위해 금정산으로

떠나 본다

 

 

앞마당에

핀 홍매화의 향기를 맡으면서

기분 좋게 대문을

나셨다

 

 

 

달력

 한 장을 넘긴다고 봄은 오질 

않고

 

봄은

어느 천년에 우리 곁에 와

있었네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단다

 

 

 

봄이 오면

비바람에 의해 꽃을 피우지만

 

 

 

또한

비바람에 의해 꽃은 지기

마련이란다

 

 

 

소금은 바닷물에서 나지만

물에 들어 가면 녹는 것이

소금이란다

 

 

 

여인의

몸에서 사람이 태어나지만

 

여인에 의해서 스러 진다는

말이 있단다

 

 

 

봄이

왔다고 누군가가 알려주지

않아도

봄 향기를 찾아드는 꿀벌

 

만약

이 세상에 벌이 없다면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말이

있단다

 

 

 

금백종주 시작점

개석 마을에서 한방에 금정산을

넘어

 

종착지 개금역까지 갈 듯 기분은

최상이다

 

 

 

누구나

한 번쯤 걷고 싶은 금백종주길

 

그렇지만

무턱대고 발길을 들어 되었다간

개코 신세된다는

금백종주길

 

 

 

 이곳은

누구나 앉을 수 있는 친환경

의자이나

 

그렇다고

아무나 앉지 못하는 의자이다

 

 

 

오랜만에

기분 좋아, 산이 좋아

산에 왔더니

 

초장부터

기분 잡치는 분위기이다

 

원래

자연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자연이 주인이다

 

개미도 물고 갈 쓰레기

 

이것조차도 못 가지고 갈

힘인데

어떻게 여기까지  가지고

왔을까

 

 

하루하루

변모하는 양산시 모습

 

 

아마도

애물단지가 뻔한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선(노포동-양산북정동)

차량기지창

건설현장

 

집앞으로 경전철이 지나가는것

싫지는 않으나

 

적자로 허우적 되지 않을까

걱정

 

 

 

얼마 전 준공한

양산 삽량스포츠파크이다

 

 

미세먼지로

인해 멀게만 느껴지는 장군봉

 

 

자연은

모든 것을 아낌없이 준다는데

 

오늘은

온통 잿빛 미세먼지뿐이구나

 

 

 

 

장군봉에서 보는 고당봉

 

 

 

미세먼지로 인해  돋보이는

산뜻한 이정표

 

그러나

들쑥날쑥한 거리 표시는 맞나

모르겠다

 

 

갑오봉에서

고당봉으로 발길을 옮겨 본다

 

 

 

[장군 샘]

산에서

우물을 보면 시원하다는

생각보다

 

우물을

판 사람을 한번 생각해 본다

 

 

 

[범어사기]

금정산에는

범어사기라는 각석이 약 20개

정도 있단다

 

 

[범어사기]

여기도 범어사기

 

 

[사기]

여기도

사기꾼이 정치판에도 사기꾼

 넘쳐 나구나

 

 

 

[손오공바위]

옛 부터 금정산에는 용이 살았다고

하는데

 

 

 

[손오공바위]

용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보이며

 

대신 손오공인지 이티인지 살고

있었다

 

 

 

[하늘릿지 상층부]

인간은

원래 높이 오르고자 하는

욕망이 있는

것일까

 

아님

높이 오르고자 하는 습성이

있는 것일까

 

 

 

[범어사기]

희미하게 나마 남아 있는 

오랜 세월의 흔적

 

 

가오리바윗냐 아님 다리미바윗냐

 

 

낮은 금정산 

감동 하나는 국립공원 못지

않다

 

그러나

국립공원 된다면 만냥 좋은점은

하나도 없다는 것

 

 

[돌고래바위&돼지바위]

야생동물에게 먹이감을 주지

말라고 하나 사과하나

물어 놓고 간다

 

 

[황제 의자바위]

한때는

황제가 놀았던 의자바위

 

이제는

신내림을 받은 그 자들과

 

산객의

자유로운 자리가 되어 버렸다

 

 

 

[에덴의동산]

한때

아담과 이브가 사랑놀이를 위해

즐겨 찾았다는

에덴의 동산

 

 

 

[금정산 고당봉]

금정산 정상의 그 많던 깨랭이들은

먹이감 주지

않으니

 

도시로 내려가고 대신 청춘들

독차지다

 

 

[악아바위]

미쳐 바다로 가지 못한 악어떼

 

먼 옛날에

이곳도 바다였지 않아 생각을

해 본다

 

 

[이브의동산]

비밀의 숲 이브의 동산이다

 

 

은밀한

이브의 동산 누군가가

발가벗어 놓아

구나

 

발가벗어 놓으니까 참 보기도

거시기 하네

 

좋고 나쁨의 판단은 산객의

몫이다

 

 

잘 쌓아 올린 현대의 산성

보다

 

시골담장처럼 옛 모습이 더

어울린다

 

 

삶은 기다림 이라고 하나

때론

이런모습을 보는 것은 기대

된다는 말이 더

어울린다

 

 

[나비바위]

한마리 나비처럼 훨훨 날고

싶은 충동

 

 

[동자바위와 무명봉]

미세먼지로

답답한 마음이나 멋진 풍경

바라만 봐도 시원하다

못해 청량감을

주는 듯

 

 

 

누구나

오르가즘을 느낄 것 같은

아름다운 산길

 

편안하고 빠른길로 갔더라면

후회할 뻔

 

 

[동자바위]

왜 동자바위일까 삼척동자는

그 사실을 알까

 

 

[부채바위]

자연은 모방설  즉, 자연은 최고다는 뜻

 

 

[3망루에서 보는 풍경]

멋지다는 말 보다 더 멋진 표현은

있을까

 

 

미세먼지로 멀리 보지 못한

풍경

 

가끔 불어 주는 시원한 바람과

산새소리가 아쉬움을

위로해 주는 듯

 

 

[금정산성 3망루]

금정산 종주는 지루함이

없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눈으로 보는

것이 마지막이다

 

 

누군가가

일부러 만들어 놓은 뫼산 같으나

토통 용도를 알 수가

없다

 

 

[금정산성 동문]

 

 

[성모마리아상]

이런 풍경은

사람은 도저히 만들수 없고

 

자연이니까

자연스럽게 만든 것이 아닐까

 

이처럼

솜씨좋은 조각가가 또 어디

있을까

 

 

[금정산성 남문]

나라 힘이 있었더라면  높은산에

산성이 뭐가 필요할까

 

예나

지금이나 정치하나 편하게 하는 듯

애 낳으면 1억 준단다

 

보금자리가 있어야지 아를 낳지

보금자리만 있으면

1억 안 주도 된다

 

 

[만남의광장]

서산으로 지는 해도 지쳐 잘 넘지

못한다는 악마의

불웅령 고개

 

 

 

이 겨울도

어느새 슬거머니 지나고

곧 봄이 올려나

본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갈려면 혼자가고 멀리갈려면

뭉쳐 가라는 말이

있단다

 

 

 

산꾼들 사이에는

먹는 만큼

멀리가고 빨리 간단다

틀린 말이

아닌듯

 

떡 조각

몇개로 금백종주를 할려니

개고생 한바가지

 

 

[불웅령]

정상에 서는 묘미는

꼭 멀리보는 것이 아니 란다

 

근데 왜

사람들은 죽을똥 살똥 정상에

올라 갈려고 할까

 

아마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내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앞만 보고

죽자살자 달려 왔지만

뒤돌아 보니 무척이나 먼길을

왔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멀어 보인다

 

 

도대체

저많은 돌뺑이는 어디서 주워

왔을까

 

나도

하나 울려고 놓고 갈려니

 

주변에

눈을 씻어봐도 안보인다

 

 

[애진봉]

 

삼각봉에

도착함으로써 금백종주를 마무리

할 시간이다

 

 

오늘

금백종주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산에

올라

 

 힘들게 완주한 금백종주

다음에

여유롭게 다시 걷고 싶다

 

 

오늘

하루 해도 나처럼 무지 힘들어

하는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