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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으로 손톱을 현 사회에 비추어 볼 때 존재 하지 않을 수 도 있는 그 무엇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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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눈 _ 두눈변증법 _ 180 x 160 x 230(mm)_ 밥그릇, 지폐, 손톱, LED,투윈타이머_ 2007(부분) |
에피소드 |
손톱은 끈임 없이 자라고 생산자에 의해 잘려짐으로써 비슷한 형태로 복제 된다. 거울에 붙어 있는 손톱은 33일간 기른 나의 손톱이다. 삼삼의 의미는 섹스를 상징하기도 한다. 손톱은 또한 감염주술( 어떤 부분에 대한 작용이 전체에 대해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신념이다)의 의미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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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면 노출 증 환자일지도…. |
에피소드 알고 지내던 여성이 화장실에 가야겠다면서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려 했다, 두눈은 그 옆에 서 처다 보고 있었다. 그 여자 분이 당황한말투로 하는 말 “뭘 봐!” 조그마한 천가 방을 꺼내어 화장실로 갔다. 난 눈치챌수 있었다. 아 생리 중이구나! |
버려지는 손톱을 방자유기에 모은다. 방자 유기는 독이나 농약이 있는 음식물이 닿으면 검게 변하여 해로운 성분이 있음을 드러나게 해준다. 에스컬레이터에 서있는 손톱기둥은 공동의 기준을 의미한다. 중심을 잃으면서 쓰러져 발로 차이게 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지만 끝부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더 힘들게 시달림을 받는다. 그러다 다시 발로 차이면서 기준은 완전히 해체되면서 짓밟히게 된다. 본인이 영상에 등장하여 가식적인 눈물을 흘린다. 이는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지 못하고 연기를 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음을 암시하는 동시에 애절함을 표현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순수함을 버려야 하는 상황과 직면하게 된다. 이것은 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이다. 이 때 양심과도 같은 또 다른 나에 대한 감정이 몹시 애처롭고 슬프다. 왜냐 하면 이런 사회를 나는 탓하면서도 그 속에서 함께 살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스스로에게 죄를 짖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이런 부분에선 개신교가 말하는 “인간은 죄인이다.” 라는 말에 동의한다. 본인은 궁극적으로 표현 하려고 하는 것은 공영이며 이것은 순수해야지만 가능하다. 나, 너 우리의 손톱을 모으며 |
내가 생각하는 순수 • 순수는 인간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솔직함이 아닐까? 어린 시절에는 있는 그대로를 보며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했다. 하지만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성장함으로써 눈치를 보며 솔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부모나, 사회가 원하는 수동적 삶을 살아간다. 그 결과 자아를 잃어버리게 되고 이것은 순수를 잃어버린 것과 마찬가지다. • 순수는 인식 하려는 대상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기 이전의 단계로 자신의 욕망대로 현상이나 사물을 왜곡 시켜 인식하지 않게 하는 마음이다. 설령 인식하려는 대상을 왜곡 시켰다면 왜 그 것을 왜곡 시켰는지에 대한 근본적 원인을 파악 할 수 있게 해준다. 순수는 있는 그대로의 것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근원이다. |
2005~2007 작업과정 |
손톱을 모아주신 분 |
서성봉님 _ 주세정님 _ 양운철님 _ 최유경님 _ 김덕영님 _ 강수민님 _ 차재인님 참여작품보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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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헛_HUT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8-13 관람시간_01:00~09:00pm 약도
Tel. 02_6401_3613 club.cyworld.com/hut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