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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가볼만한곳 | 맹사성고택, 맹씨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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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15. 5. 29.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지민이의식객'님의 글입니다. ※



아산 가볼만한곳 | 맹사성고택, 맹씨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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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가 인문학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모양입니다.

5월부터 맹사성고택내에서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고 하니 041-546-3027으로 문의후에

시간에 맞추어 방문해보는것도 추천해봅니다.


고려 최영장군의 조카 사위이면서 조선 초기에 재상을 지냈던 인물 맹사성은

청빈한 삶의 대표적인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파트와 현대식 주택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옛날부터 살아온 고택은 그 사람의 삶의 철학을 담아놓은 공간입니다.




▲ 맹사성고택으로 들어가는 입구


옛 사람의 수명을 생각해볼떼 고불(古佛) 맹사성(孟思誠, 1360~1438)은

80평생을 살았으니 장수했다고볼 수 있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중리 480~4에 위치한 맹씨 고택 주변으로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데 그래서 맹씨 행단이라고 부릅니다.




▲ 맹사성 고택에 대한 안내


지근거리에 있는 외암 마을과 또 다른 고즈넉함이 느껴집니다.

행단 입구와 행단 내부를 돌아다니다보면 적지 않은 고목들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배롱나무, 노송, 회화나무등이 주변에 빼곡히 심어져 있습니다.




▲ 자그마한 맹사성고택


이곳이 행단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맹사성이 심었다고 전해지는

600여 년 된 은행나무가 있어 '행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나 후학에게 글을 가르치며

공부하는 자리의 의미이기도 하다. 바로 저곳에서 인문학강좌를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맹씨의 시작은 먼 신라로 올라가게 되는데 중국 맹자의 40대 손인 맹승훈이

당나라 말기 신라로 넘어와 정착했으며 맹씨 후손들은 맹승훈을 한국계 시조로 모시고 있습니다.

신창 맹 씨 문중에서는 맹사성의 증조부인 맹의를 맹씨 1세로 정하고 있습니다.




▲ 맹씨행단의 중심고목


오래된 고목 두그루는 울창한 회나무와 소나무로 맹사성이 황희, 권진 등 두 재상들과 우의를 다지는 뜻에서

회나무 아홉그루를 심은 것 중 남은 두 그루의 나무입니다.




▲ 인문학강좌를 준비하는 사람들


인문학 강좌가 열릴 이고택은 고려말의 최영장군의 아버지인 최원직이

1330년(고려 충숙왕17)에 지어 살다가 맹사성의 아버지 맹희도에게 물려 주었다고 합니다.

최영 장군의 손녀사위가 된 인연이 거기서 이어졌는지 모릅니다.


아버지 맹희도(孟稀道), 그리고 맹사성의 위패를 모신 사당 세덕사(世德祠)입니다.




▲ 살짝 엿보는 고택의 내부


공자형 고려시대 건축물인 이 고택은 30평이 채 안되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고택은 정면4칸, 측면3칸의 ‘공(工)’자형 평면집으로 중앙에 2칸 대청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 왼쪽에 한칸씩의 작은 온돌방을 둔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려 고택입니다.




▲ 세덕사


고려말 두문동(杜門洞) 72현의 하나였던 맹사성의 할아버지 맹유(孟裕),

아버지 맹희도(孟稀道), 그리고 맹사성의 위패를 모신 사당 세덕사(世德祠)입니다.




▲ 시골인심이 있는 마을


마침 이날 아이들과 마을사람들이 주변에 나와 있어서

가만히 앉아서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사람사는것이 다 거기서 거기같습니다.




▲ 여기서 살면 좋을것 같은 느낌


맹씨 행단은 설화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설화산은 이른 가을부터 늦은 봄까지

눈이 덮혀 장관을 이뤄 설화산이라고 부른다.

해발 441m의 별로 높지 않은 산이지만 아산의 대표적인 산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을 관장하는 산신이 있는 곳으로 산의 정상이 붓끝 모양으로 뾰쪽하여

문필봉(文筆峰) 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은 조용하기도 하고 물은 맑고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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