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행복충만 '충청남도'

옛날을 간직하고 있는 터가 있는 공산성

댓글 0

도민리포터

2016. 1. 27.



옛날을 간직하고 있는 터가 있는 공산성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잔잔한 미소'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상이 할 수 있습니다.

.

.





▲ 공산성 임류각 근처의 장대지



유네스토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에는

영동루, 금서루, 진남루, 공복루 등 사대문이 있고 임류각, 쌍수정, 광복루 등 역사 깊은 누각과 문화재가 많아서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줄을 잇는다.



공산성 서문인 금서루



공산성에는 이런 역사적 유적뿐만 아니라 아직 복원되지 않은 채

옛날을 간직하고 있는 터도 많이 있다.


공산성을 찾는 관광객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지만,

언젠가 복원될 날을 기다리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공산성 안 여러 곳의 터를 알아보고자 한다.


공산성에 남아있는 옛터는 모두 7개나 된다.



공산성 쌍수정 광장의 추정 왕궁지

추정 왕궁지

추정 왕궁지



먼저, 추정 왕궁지

이곳은 웅진 시대 초기의 왕궁터로 추정되는 곳으로 공산성 쌍수정 광장에 있다.

1985 ~ 1986년 발굴 당시 큰 건물터와 연못, 저장 시설 등 다양한 유물이 발견된 바 있다.


이곳에는 추정 왕궁지를 비롯하여 백제 목곽고(나무로 만든 저장 시설)와

백제 벽주 건물지(도랑을 파고 기둥을 세워 만든 집으로 왕궁 일부로 사용된 건물터)등이 경계 줄로 보호되고 있다.




쌍수정 북쪽 아래에 있는 백제 건물지



다음은 쌍수정 북쪽으로 백제 건물지가 있다.

쌍수정에서 중앙 큰길 쪽으로 내려가면 쌍수교가 나오는데 그 쌍수교를 건너지 않고

좌회전하면 바로 왼쪽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높지 않은 계단 위에 바로 백제 건물지가 있다.

안내판을 읽어보니 주춧돌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땅속에 기둥을 세운 굴건식 건물터로 웅진 천도 이전의 공산성 역사를 밝히는 귀중한 자료라고 적혀 있다.



12각 건물지



백제 건물지에서 큰길로 나와 쌍수교를 건너면 바로 언덕위에

12각 건물지가 있다.



12각 건물지



이곳은 12각형의 독특한 형태로 통일 신라 시대의 건물로 추정된다.

여기에 세워진 해설판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임류각지



12각 건물지에서 남쪽의 성곽 길 쪽을 보면 아담한 터가 보이는데

이곳이 임류각지이다.

백제 동성왕 22년에 세운 임류각이 있던 곳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백제 시대 건물터로 가장 오래된 터라고 설명되어 있다.



강당지



임류각지 바로 위에 강당지가 있다.

강당지는 1989넌 발굴 조사된 건물터로

8, 9세기 통일 신라 시대 건물터로 매우 큰 건물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장대지



다음은 임류각과 강당지 사이에 있는 장대지이다.

장대지는 조선 시대

장대(성안에서 군대를 지휘하기 위하여 만든 건물)가 있던 자리이다.

조선 시대 공산성 안에 있던 중요한 군사 시설이었다고 설명되어 있다.



민아루지



마지막으로 공산성 동문인 영동루 밖에 있는 만아루지이다.

만아루라는 누각이 있었던 자리인데

여기서 백제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토기와 기와조각이 나왔다고 한다.



공산성 진남루의 단청



이상으로 공산성에 있는 여러 터를 살펴보았는데

현재 복원되었거나 새로 세워져 있는 건물들의 문화재적 가치를 살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직 복원되지 않은 채 있는 공산성의 여러 터에도 많은 관심을 뒀으면 싶다.

또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공산성의 터가 소홀히 방치되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