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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개심사 배롱나무 꽃으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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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16. 8. 17.



충남 서산 개심사 배롱나무 꽃으로 물들다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계룡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입장과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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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흘러 내린다.


촬영할 곳도 많은데 엄두가 나질 않아 계속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가

오늘 용기를 내어 서산 개심사의 배롱나무 꽃을 촬영할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일주문을 지나 세심동 입구에 차를 세우고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로 개심사를 향해 걷는다.

기분은 상쾌한데 금새 땀으로 옷이 흠뻑 젖는다.



▲ 종각과 어우러진 개심사의 배롱나무 꽃



계단 끝에 오르면 빨갛게 피어있는 배롱나무 꽃이 더위에 지친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족히 수백년은 됨직한 배롱나무는 봄의 겹벚꽃, 청벚꽃과 함께

충남 서산 개심사의 자랑거리로 소문이 나 있다.


자연 그대로 휘어진 기둥으로 지어진 종각과 배롱나무 꽃의 아름다운 조화는

전국의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을 불러 모으는데 손색이 없다.









▲ 연못에 떨어진 배롱나무 꽃잎


해마다 여름이면 화사한 꽃을 피워 방문객을 기쁘게 하는 배롱나무는

수백년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방문객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팔상전과 배롱나무




개심사에는 두 그루의 배롱나무가 있는데 한 그루는 개심사 입구 연못 위에,

한 그루는 명부전 옆에 있는데 근래 신축한 팔상전과 더불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연잎차를 만드는 스님들


충남 서산 개심사 안양루에서는 주지스님을 비롯한 선방스님들이 모여 연잎차를 만들고 있었다.

연잎차는 요즘 백련잎을 채취하여 잘게 썰어 가마솥에 볶아 식히고 또 볶고 하는 과정을

10여차례 하여야 하는 고된 작업이 이어지는데

스님들은 비지땀을 흘리면서 고행을 하고 계셨다.


점심 공양은 맛있는 콩국수가 만들어 졌는데 어찌나 시원하고 맛있던지

공양주 보살님께 더 청해 먹고 배롱나무를 뒤로 한 채 또 땀을 흘리며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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