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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여행 맹사성고택과 구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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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17. 8. 14.


아산여행 맹사성고택과 구괴정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메아리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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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의 맹사성 고택 앞에는 노거수 회화나무가 맞이합니다. 청백리 관료로 평생을 지낸 대표적인 인물로 후세에는 정치관료와 공직자들의 모범이 되고 있기도 하지요. 맹씨행단으로 발걸음 하여 청백리의 숨결을 느껴보고 가을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면 이곳의 매력이기도 했지만 여름 풍경을 담아 보고파 맹씨행단을 찾았습니다.



6400여년이 넘었다는 맹씨행단 쌍행수는 새파란 은행잎이 무척 무거워 보이는 느낌입니다.


여기서 잠깐!! 맹씨행단에서 행단은 무슨 뜻이기에..^^

'맹씨행단'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 단을 만들어 강학을 하던 곳이란 뜻에서 행단이라고 합니다. 향교나 서원에 가보시면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맹씨행단도 고불맹사성 선생께서 1380년 경 직접 심었다는 두 그루 즉 쌍행목이 640여 년을 이곳을 지키고 있지요.



세덕사는 고불선생을 포함한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반쯤 열려있는 문틈으로 세덕사를 둘러보았습니다.



맹사성고택은 청백리 어르신답게 'ㄷ' 자 구조로 된 작고 아담하지만 넓은 대청마루가 인상적인 집으로 맹씨행단이 거주했던 고택입니다.



고택에서 나갈 수 있는 일각문을 지나 구괴정으로 갈 수 있지요. 구괴정으로 가는 길에 배롱나무에  핀 백일홍이 안내를 합니다.



구괴정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배롱나무에도 붉게 핀 백일홍으로 가득합니다. 아니 땅에도 붉은 백일홍이 꽃길을 만들어 사뿐히 지르밟기가 아쉽기만 합니다.



구괴정은 맹사성, 황희, 권진 삼정승이 각각 세 그루 씩 모두 아홉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어 만든 정자이다. 지금은 두 그루만 살아있고 주변에는 새로 심었다고 합니다.



삼상당 즉 구괴정 앞에는 그 때 심었던 느티나무가 휘어져 받침대에 의지한 채 500년 사를 말없이 증언하며 정자를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맹사성이 시를 읊고 풍류를 즐겼던 구괴정(九槐亭)이 있는 정자에서 보면 아래로는 금곡천이 흘러 풍광이 빼어난 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시인과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정자가 일부 특권층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열린 공간으로서 마을 주민들을 위로하는 공간이기도 했으며, 지나가는 나그네의 쉼터로 활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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