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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가기 좋은 서천 숲길 걷기여행, 서천읍성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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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19. 10. 8.



가을에 가기 좋은 서천 숲길 걷기여행, 서천읍성길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받은 서천읍성 유적을 만날 수 있는 숨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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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청으로 가다 보면 군청 건물 뒤로 나지막한 산이 보입니다. 지도를 찾아봐도 산 이름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평범해 보이지만 실상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받은 서천읍성 유적을 만날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읍성은 본디 고을과 백성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세워진 군사·행정 중심지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볼 때 서천군청이 서천읍성터 부근에 자리를 잡은 것 역시 단순한 우연은 아닐 겁니다. 서천군청 뒤편으로 가면 서천읍성 숲길로 이어지는 나무데크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숲속으로 들어가면 서천읍성 유적인 동시에 서천읍성 유적지로 이어지는 숲길을 거닐 수 있습니다. 
 



▲서천읍성 만나러 가는 길
 
10월로 접어들면서 숲속 열매들 역시 완전히 다 익어갑니다. 서천읍성 숲길을 걸으면서 곳곳에 떨어져 있는 도토리와 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풍성한 가을을 맞이해 먹이찾기에 여념이 없는 청서 친구도 만날 수 있습니다. 
 



▲서천읍성길 가을풍경, 도토리·밤·청서

산길이 가파르고 힘들면 어느 순간부터 주변 풍경을 보지 못하고 걷기에 급급해집니다. 그러나 서천읍성으로 가는 길은 시종일관 걷기 편안한 숲길입니다. 그래서 천천히 걸으면서 숲을 드나드는 다양한 새 친구를 편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박새, 곤줄박이, 직박구리, 황조롱이, 참새, 오색딱따구리, 쇠딱따구리, 청딱따구리와 같은 여러 새 친구들을 만나며 길을 걸을 수 있었지요.  
 



▲서천읍성길 숲 친구들, 곤줄박이·쇠딱따구리·청딱따구리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산책로가 된 탓에 식물 친구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눈에 띌 정도로 예쁜 야생화 군락을 이루는 건 아니었지만 조금만 주의깊게 숲길을 들여다보면 조용하게 삶을 이어가는 다양한 우리 야생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여뀌, 고마리, 괭이밥, 닭의장풀, 고들빼기, 쥐꼬리망초와 같이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야생화부터 시작해 도심지역 공원에서 쉽게 보기 힘든 짚신나물, 산박하꽃에 이르기까지 여름 야생화와 가을 야생화가 같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면서 서천읍성 길을 걸었지요.
 




▲서천읍성길 야생화 친구, 닭의장풀·짚신나물·쥐꼬리망초·산박하

숲길 구간을 벗어나 서천향교 가는 길로 나오니 드디어 서천읍성 유적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천읍성 복원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 자세한 모습은 보지 못하고 일부 공개된 옛 읍성 흔적만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천읍성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해 줄지 정말 궁금하네요.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서천읍성

서천읍성길 나들이를 마치고 서천특화시장이 있는 중심부로 다시 되돌아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남산은 서천읍성과 더불어 서천읍 중심부를 방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남산성이 있는 곳입니다. 서천읍성이 가진 여러 가치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남산성을 쌍으로 같이 봐야 한다고 합니다. 
 
서천읍성길이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스타라면 남산성을 만나러 가는 남산둘레길은 서천군이 추천하는 서천읍 대표 도보여행길 코스입니다. 서천을 방문할 다음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천읍성 여행 완결을 위해 또 다른 서천읍 숲길인 남산둘레길을 걸으며 남산성을 만나볼까 합니다. 
 

▲다음 서천 숲길여행 희망지인 남산성 일대를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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