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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 숲유치원·유아숲체험원 전국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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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19. 10. 19.



숲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 숲유치원·유아숲체험원 전국대회

아이에게 숲에 대한 지식과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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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는 산과 들과 강에서 자연과 더불어 교감하고 자유롭게 놀이하며 자라왔습니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교육열 높은 나라 중의 하나인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들어 아이들이 너무 바빠서 놀 시간, 특히 바깥놀이할 시간을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산림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숲을 활용, 우리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 조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곡이 충실하게 무르익어 너그러운 나눔과 사랑 넘치는 베풂이 온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가을, '8회 숲유치원·유아숲체험원 전국대회'가 지난 12일 충남 아산시 신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유아교육기관, 숲교육 담당자, 유아숲지도사 등 20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아의 숲 활동에 주요 역할을 하는 유아숲체험원의 운영사례와 우수한 숲유치원 기관의 실천사례 등을 공유하였습니다. 더 넓은 숲공간에서 유아들이 신명나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15개의 체험부스와 다양한 숲놀이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산림청은 산림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 유아숲지도사를 비롯한 산림교육전문가 자격증 발급 신청 구비서류 간소화 등 규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은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국민이 산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가치관을 가지도록 함으로써 산림을 지속 가능하게 보전하고 국가와 사회 발전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산림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수립ㆍ시행하여야 하며, 산림교육이 체계적으로 실시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림교육'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계적으로 체험ㆍ탐방ㆍ학습함으로써 산림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산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도록 하는 교육을 말하며, 유아숲지도사는 유아가 산림교육을 통하여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全人的)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ㆍ교육하는 사람을 일컫고 있습니다.
 


산림교육을 받은 국민은 지난 2013년 171만 명에서 2018년 483만 명으로, 182%가 증가하는 등 산림교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정부 정책 및 교육철학과 연계, 산림교육을 통한 유아·아동 인성교육의 활성화를 집중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아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돕는 유아숲체험원을 2018년 말 기준 176개소 운영 중이며 올해 말에는 260여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점차 도시화·산업화에 따라 숲이 사라지고 일상생활에서 숲이 주는 미적 경관에 의한 심리적 안정화 체험의 기회가 없어짐에 따라 숲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다양한 스마트미디어 기기에 노출되어 유아시절을 보내는 아이에게 숲에 대한 지식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경험은 단순 체험을 넘어 숲 체험으로부터 때를 기다리는 법, 미래를 꿈꾸고 희망을 그리는 법, 남을 배려하는 습관 등 어른들이 가르쳐주기 어려운 것을 배울 수 있게 합니다.
 


숲에서의 활동과 만남은 바쁜 도시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이와 우리 모두에게 '좋은 기억과 어울林'을 선사하는데, 이는 숲이 아이들의 감성을 높이고 공동체성을 함양하면서 놀이를 통해 배움과 접하게 되는 최적의 공간이 숲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겁니다. 또한 과거 숲에서 느끼던 추억과 평화로움을 회상하면서 우리 모두 숲에서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은 산업화, 도시화 등으로 지친 우리들의 몸과 마음에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소중한 기회를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날 숲은 휴양과 치유, 여러 사회문화 영역과 결합해 산림복지라는 숲의 사회적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산림은 국민 휴양과 치유의 기반으로서 우리에게 연간 126조원, 국민 1인당 249만원의 혜택을 주고 있다”고 숲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어 “충남도는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애주기별·계층별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 대회를 통해 숲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가 널리 확산하고, 유아숲교육이 한층 더 발전하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놀이란 삶 자체인 동시에 세상을 배워나가는 원동력입니다. 더불어 배움의 공간은 교실을 넘어 마을 곳곳으로 확장되었습니다. 학교 가는 길에 마주한 꽃 한 송이와 마을 뒷산이 아이가 세상을 배우는 공간이 됩니다.
 
유아교육의 누리과정이 개정됨으로써 내년부터는 전적으로 놀이 중심 교육이 실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숲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자유롭게 자연을 경험하게 되며, 일상의 틀 속에서 벗어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배웁니다. 아이들이 숲과 행복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