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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에도 걷기 좋은 아산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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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0. 9. 10.

 

 

비 오는 날에도 걷기 좋은 아산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상점과 체험장은 임시 휴업이었지만 입장은 허용

 





며칠 전,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아산 외암마을을 찾았습니다. 요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내 가볼만한곳은 대부분 임시 폐장된 상태인데요, 비 오는 날씨 속에 아산시를 지나다가 잠시 들르고 싶은 곳이 있어 달려갔습니다.
 

  
제가 도착한 곳은 아산시 송악면 외암로에 자리잡고 있는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입니다. 외암민속마을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8월 28일부터 상황 진정시까지 임시로 문을 닫은 상태였는데요, 제2주차장 쪽에 있는 저잣거리는 상점과 체험장은 임시 휴업이었지만 입장은 허용되고 있었습니다. 
 


외암민속마을은 아산시내에서 남측으로 약 8㎞ 떨어진 설화산 동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외암마을은 조선 선조 때부터 예안이씨 일가가 낙향하여 살던 곳으로 예안이씨 후손들이 번창하여 많은 인재를 배출하면서 양반촌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성리학의 대학자인 외암 이간 선생이 마을에 살면서 외암마을은 널리 알려졌으며, 마을 이름도 이간 선생의 호를 따서 유래되었습니다. 외암마을은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 정원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산책하기 좋은 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는데요, 외암마을에 있는 저잣거리 또한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요소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저잣거리로 들어서면 고즈넉한 옛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입구에서부터 잔잔하게 피어난 꽃들이 고운 자태를 뽐내며 반겨줍니다. 비 내리는 저잣거리의 풍경은 초가와 돌담, 각종 공예품과 소품,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진 풍경입니다. 잠시 둘러보는데도 발길 닿는 곳마다 소담스럽게 피어난 꽃들로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맑은 날도 산책하기에 좋지만, 비 내리는 풍경 속에 꽃길 따라 걷기에도 좋았습니다.
 


 
저잣거리 주변으로는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쉼터에서 부슬부슬 비 내리는 풍경을 우두커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져 왔는데요, 잠시 산책하기 위해 찾은 곳이었지만, 외암마을 저잣거리의 풍경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운치 가득 느껴졌습니다.
 


인적 없는 조용한 곳에서 모처럼 호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걷는 중에도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예전처럼 오가는 사람들로 활기를 되찾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외출하기가 조심스러운 요즘이지만, 집안에만 있다 보면 면역력 저하와 우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 많지 않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아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가며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려보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외암마을 저잣거리
-소재: 아산시 송악면 외암로 103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