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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정취가 아름다운 천안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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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0. 10. 6.

 

 

 초가을 정취가 아름다운 천안 독립기념관

9월 29일부터 야외시설 한정, 부분 개장 천안 독립기념관 

 






추석 연휴,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독립기념관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지침으로 휴관 중이었다가 지난 9월 29일부터 야외시설 한정, 부분 개장한다는 소식이 들려와 독립기념관으로 달려갔다.
 


 
오랜만에 찾은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주차 공간이 많이 비어 있을 정도로 독립기념관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푸른 자연으로 둘러싸인 독립기념관을 천천히 걸어 보았다.   
 


 
독립기념관은 실내 전시관뿐만 아니라 단풍나무숲길, 시·어록비 공원 등 야외에도 볼거리가 다양하다. 전체 재개관은 10월 6일부터 예정되어 있지만, 야외 산책로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답답한 마음을 달랠 수 있다. 연둣빛으로 물들어가는 가을길 풍경 따라 단풍나무 숲길로 발걸음을 옮겼다.
 
독립의 다리에서 단풍나무숲길 방향으로 걷다 보면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잎들과 보랏빛 풍경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단풍나무숲길 입구에 서니 드문드문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숲길 산책로 좌우로 약 2천 주의 단풍나무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식재되어 있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단풍나무숲길은 통일염원의 동산 입구 쪽에서 시작되어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까지 약 3.2㎞에 걸쳐 조성되어 있다. 숲길 전체적으로는 아직은 푸르름이 가득했지만, 가을이 성큼성큼 깊어지면서 단풍도 은은한 색깔로 조금씩 물들어가고 있었다.
 


겨레의 집 좌측 방향, 단풍나무숲길 끝에는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은 1995년 8월 15일, 광복 50주년을 맞이하여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회복하기 위해 독립기념관의 서쪽에 조성되었다. 조선총독부의 상징인 첨탑이 지하 5m 공간에 매장되었고, 건물 철거자재들이 그 주위로 홀대하는 방식으로 배치되어 있다.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장인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을 돌아보며 조용히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산책로 곳곳에 피어난 계절 꽃들이 답답한 마음을 위로해 주는 듯 반겨주었다. 조금씩 시들어가는 꽃도 보였지만, 싱그럽게 피어나는 가을꽃들이 오가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추석 연휴, 멀리 가지 않고도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독립기념관에서 초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지만, 독립기념관 전체 재개관은 10월 6일 예정으로 입장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일상에 지친 울적한 마음을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독립기념관에서 잠시 치유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독립기념관 
-제한적 개관 일시: 2020년 9월 29일(화)부터  
-전체 개관: 10월 6일 예정(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