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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숲길로 조성한 내포사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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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1. 3. 22.

무장애숲길로 조성한 내포사색길

내포사색길과 용봉산, 수암산 산행

 


▲세심온천호텔

미세먼지 낀 자욱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간간이 구름 사이로 보게 되는 파란 하늘빛이 무척이나 반갑다. 

▲내포사색길 (종점)

내포사색길은 2016년 시작하여 2020년 말까지 노약자와 임산부, 어린이, 장애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숲길을 접하고 쉴 수 있도록 조성되었으며, 전체 길이는 6.5km로 그중 홍성지역 2km, 예산지역 4.5km를 차지한다. 특히, 홍성 구간 2km는 계단이 없고 낮은 경사도로 이루어진 무장애숲길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내포사색길 흔적

오늘은 내포사색길과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한 용봉산, 그리고 수암산을 걸어본다. 산길샘 트랙 흔적은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는 바람에 용봉산까지만 기록돼 아쉬움이 남는다.
 
세심온천호텔을 출발하여 내포사색길을 따라 2시간 정도 사색을 즐기며, 용봉산을 오른 후 능선을 따라 수암산을 지나 다시 세심온천호텔로 원점 회귀하는 약 16km의 거리를 7시간 정도의 일정으로 추천한다.   

▲내포사색길

예산 세심온천호텔에 주차를 하고서 수암산 오르는 등로를 따르다 잠시 후 내포사색길로 들어선다. 

▲산수유

이제 봄을 틔우려는 듯한 모습의 노오란 산수유가 반긴다. 유독 봄에는 노오란 색의 꽃들이 많은데, 희망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내포사색길 

법륜사를 지나 도로를 내려오니 본격적으로 내포사색길이 시작된다. 

▲내포신도시

이 길은 수암산과 용봉산의 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며, 약간의 오르내림이 섞인 아기자기함과 멋진 조망르호 명품길이 되리란 생각이 든다. 

▲내포사색길

봄을 맞으려는 산객들의 모습이 이어진다. 아직은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으니 이용하시는 분들은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내포사색길

숲길은 어느새 야자매트가 깔린 오솔길로 바뀐다. 

▲내포사색길

그리고 이내 홍성군 경계를 지나 데크길로 이어지며, 이렇게 아기자기 이어진 내포사색길은 어느덧 용봉산 자연휴양림 구룡대 매표소 위에서 끝을 마무리한다. 

▲병풍바위

이제 구룡대 매표서 위쪽에 위치한 용봉사 뒤의 병풍바위를 우측에 두고 용봉산을 오른다. 

▲용봉산

작은 설악산으로도 작은 금강산으로도 불리는 용봉산은 낮지만 그 위용만큼은 어느 산에 뒤지지 않는다. 아기자기 올망졸망이라는 표현이 맞을까? 재미있는 산행길이 될 것이다. 

▲악귀봉
▲내포신도시
▲사람과 자연

산객들이 주위 조망을 살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산에서 가장 즐거워야 할 순간이 이제는 조심스러움으로 다가오는 것은 무엇일까? 흐르는 땀을 식혀주는 바람이 코로나19도 싹 날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용봉산

작고 낮지만 용봉(龍鳳)이 어딘가 한데 어우러져 있을 듯하다는 생각을 남기고 오던 걸음을 돌린다. 

▲노적봉과 용봉산 정상
▲최영 장군 활터

소년 최영이 애마와 활을 쏘아 더 빨리 도착하기 내기를 하였으며, 말이 더 빨리 달렸지만 화살이 보이지 않자 말이 늦게 도착한 줄로 알고 목을 쳤는데, 이때 화살이 지나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활터로 봉우리 위에 정자가 위치하며 좋은 조망을 제공한다. 

▲병풍바위

병풍바위의 우람함은 사진으로 다 표현하기가 어렵다. 용봉사에 오신다면 10여 분이면 오를 수 있으므로 꼭 다녀오시길 바란다. 

▲내포신도시

병풍바위를 지나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내포신도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조망이 말할 수 없는 청량함을 안겨준다. 

▲수암산

이제 용봉산을 벗어나 수암산 능선을 걷는다. 이 능선상에도 다양한 바위 군락들이 눈길을 사로잡아 시간이 지체되지만, 즐거움이 더하고 안전한 산행길이 이어짐에 큰 걱정이 필요 없는 편안한 구간이다. 

▲연인바위
▲해설판

연인바위라 하는데, 이렇게 바위에 스토리텔링을 얹어 산객들의 눈과 걸음을 즐겁게 해주니 그 또한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수암산

드디어 수암산 정상에 도착하여 하루를 돌아보니 '이 맛에 길을 걷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스친다.
 
내포사색길을 걸어 본 느낌은, 명품길로 손색이 없으리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길은 만드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관리 및 이용객들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한데 어우러져야 비로소 명품 둘레길이라는 완벽한 이름표를 붙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즐겁게 걸었고, 흔적 없이 발자국만 남기고 돌아간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유정민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세심천온천호텔 >

- 소재 : 충남 예산군 삽교읍 신리 435

< 용봉산 구룡대매표소 >

- 소재 :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51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