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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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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1. 6. 10.

수국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유구 색동 수국정원


수국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예전엔 수국 꽃에는 향기가 없어서 별로 좋아하질 안 했었는데요,
요즘엔 향기는 없어도 꽃이 오래가고 색상이나 종류도 엄청나게 다양해져서 수국을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다양해진 수국으로 인해서 수국 마니아층도 다양해진 듯합니다.
꽃을 좋아하면 나이 들기 시작한 거라고 흔히들 말하는데요,
꽃을 좋아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최근 들어 다양해진 수국 종류로 인해 마니아층이 많다 보니 수국정원도 많아지는 듯합니다.

다양한 수국을 많이 심어 수국정원을 아주 예쁘게 만들어 논 곳이 있다 해서 검색해 찾아 나섰습니다.

그곳은 바로 공주 유구에 있는 색동 수국정원입니다.

작년 2020년부터 색동수국정원을 개장해서 올해로 2번째 수국정원을 선보이는 곳인데요, 며칠 전 신문기사를 보고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기대 그 이상이었습니다.

단지 좀 아쉬웠다면 아직 개화하지 않아서 만개한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유구천변으로 엄청난 양의 수국들이 갖가지 종류별로 선보여서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1% 부족한 만개 상태의 화려한 수국을 보기 위해 만개 무렵 그러니까 6월 말쯤 다시 찾을 예정입니다.

수국은 물을 좋아하고 물의 성질, 토양의 성질에 따라 색이 변한다는 것은 만인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보라색과 청색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 백반을 토양에 섞거나 물에 타서 주기도 합니다. 그러면 청색이나 보라색의 꽃을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국정원이라고 수국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국정원이 있는 곳이 유구천변이다 보니 유구 천에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수련과 어리연이 가득했고요, 천변으로는 버드나무들이 즐비하게 서있어 더위도 식혀줄 만큼 시원함을 선사해 주기도 했습니다.

유구천변에 흐르는 물은 또 얼마나 맑고 깨끗하던 지요.

그리고 장미터널도 만들어져 있었는데 아직은 장미가 그 터널을 덮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터널 뒤편으로는 넝쿨장미의 위상이 제대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 장미터널 한쪽에는 흔히 인동초라고 불리는 금은화가 너무도 멋지게 펴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과도 너무도 잘 어울렸습니다. 금은화란 금색과 은색 두 가지 색이 다 공존해서 붙은 이름인데요, 처음엔 흰색으로 펴서 점점 노란색으로 변하는 꽃이라고 금은화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금은화는 이름도 예쁘지만 향기 또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그리고 커다란 보라색 공들이 모여 있는 듯한 꽃 알리움도 한 무리 멋들어지게 펴 있었습니다.

깨끗한 유구 천과 그 유구 천에 숨 쉬고 있는 수생식물들, 그리고 천변으로 함께하고 있는 버드나무들, 다양한 종류의 여러 꽃들, 게다가 빨간 넝쿨장미, 거기에 더하여져 만 가지 수국들이 펼치는 향연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멋진 하모니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멋진 정원은 그냥 볼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지요. 오늘도 수국정원에 마을 분들의 수고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풀을 뽑고, 주변 청소를 하면서 수고하시는 분들로 인해 우리들은 그저 그 아름다움을 거저 담아오기만 하면 되었던 겁니다.

마음 가득 예쁜 수국과 아름다운 정성과 맑은 환경을 담아 올 수 있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또 한 페이지를 수놓은 그런 날~
 
이곳 공주 유구 색동 수구정원을 찾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6월 20일 이후 7월 초까지 방문하시면 절정인 만개한 수국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수국정원 내에 주차장이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미리 유구 읍사무소나 농협 로컬푸드 주차장 또는 그랜드예식장 옆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향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공주 유구 색동 수국정원 >

- 소재 : 충남 공주시 유구읍 유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