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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봉수산 자연휴양림 무장애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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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1. 6. 10.

예산 봉수산 자연휴양림 무장애숲길

한결 가벼워진 마음과 시선으로 봉수산 숲길 풍경을 느끼고 감상

 


예산 봉수산 자연휴양림에 오면 조금 특별한 숲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모든 이가 어떠한 불편함 없이 산을 산책하며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봉수산 무장애 숲길입니다. 2017년에 만든 이 길은 봉수산 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자연휴양림 인근에 있는 봉수산 수목원 일대 등산로까지 쭉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벼운 존재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무겁게 느껴지는 것처럼, 산행길이 힘들면 주변 풍경이 아무리 예쁘더라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법입니다. 하지만 보행 부담을 최대한으로 덜어주는 무장애 숲길 구간 덕분에 한결 가벼워진 마음과 시선으로 봉수산 숲길 풍경을 느끼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예산 봉수산 무장애숲길 구간

먼저 가볍게 봉수산 자연휴양림 구간에 있는 무장애 숲길 구간을 걷기 시작합니다.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사는 순수 야생화부터 시작해, 자연휴양림 사무소가 키우고 관리하는 이름표 달린 야생화 꽃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꽃 친구를 만나며 길을 걷습니다. 그렇게 노란 씀바귀꽃도 만나보고, 예쁜 금낭화도 발견하고, 말발도리꽃이 어떻게 생겼나 자세히 들여다보는 귀한 시간도 가집니다.

▲ 봉수산 자연휴양림 무장애숲길 구간에서 만난 야생화 친구 : 씀바귀, 금낭화, 말발도리

봉수산 자연휴양림 무장애 숲길을 만나면서 다양한 나무를 만납니다. 휴양시설이 있는 자연휴양림 구간에선 이름표를 달고 친절하게 자기를 소개하는 여러 나무를 만날 수 있고, 자연휴양림과 서서히 멀어지는 숲길 구간에 다다르면 날것 그대로 생명력 넘치는 나무 친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길을 걷는 동안 바람결에 전해오는 아까시나무 꽃향기를 맡기도 하고, 난생처음 보는 국수나무꽃을 발견하는 경이로운 순간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숲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모습을 숨긴 채 화사한 분홍빛 꽃을 피워낸 모과나무도 만나고, 언제 봐도 아련한 찔레꽃을 지척에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 봉수산 무장애숲길에서 만난 다양한 나무꽃 

조용한 숲길은 저 혼자만의 것은 아닙니다. 혼자 걷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곳에서 살고 있는 여러 야생동물 친구와 같이 봉수산 무장애숲길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귀를 활짝 열고 길을 걷다 보면 다양한 새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그 소리를 따라가 보면 어김없이 예쁜 울음소리를 들려주는 야생조류 친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봉수산을 찾아온 여름철새 되지빠귀도 만나고, 나무 사이를 오가는 곤줄박이 녀석도 만나는 시간을 경험합니다.

▲ 봉수산 무장애숲길에서 만난 야생조류 : 되지빠귀, 곤줄박이

이제부터는 걷는 속도를 더 늦추고, 현미경 같은 시선으로 풀숲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그러면 발길 닿는 곳마다,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다양한 곤충 친구가 우리 옆에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나비와 벌 친구들이 활동하는 시간을 바라보는 순간 그 자체가 바로 6월 초여름 무더위에 지친 여행객 마음을 달래주는 멋진 힐링 순간입니다. 그렇게 제 나름대로 의미 있는 봉수산 숲길 추억 책갈피를 하나 더 얻어갑니다.
 

▲ 봉수산 무장애숲길에서 만난 나비와 벌 : 애기세줄나비, 왕자팔랑나비, 장수말벌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경명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봉수산 자연휴양림 >

- 소재 : 충남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 산 11-1

- 문의 : 041-339-8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