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행복충만 충청남도

나랑 별보러 가지 않을래 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에서는 별이 쏟아진다

댓글 1

도민리포터

2021. 6. 13.

1박 2일의 촬영지및 드라마 "터치"의 촬영지

사전관람 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한 곳.

 


리나라에는 지역 곳곳에 천문대가 있습니다. 제가 사는 충남에도 역시 천문대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서산에 있는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을 방문했었는데요. 높은 산에 있는 것이 아님에도 별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그 기억을 되살려 이번에도 날이 좋았던 어느 날 갑자기 별을 보러 가고 싶어 졌습니다. 별이라는 것이 항상 하늘에 있어도 밤이 된다고 해서 무조건 보이는 것도 아니고, 도심에서는 더더욱 보기 어려운 것이기에 이렇게 날이 좋을 때 무작정 천문대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사전 관람 예약을 해야 합니다. 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 홈페이지가 있어서 당일 예약은 16시까지 가능합니다.

한 달 전에 예약할 수 있지만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며칠 앞두고 예보에 따라 예약을 하는 것이 더 다양한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칠갑산천문대는 산의 중턱에 있습니다. 자동차로 인근까지 이동하고, 주차장에 주차한 뒤 성인 걸음으로 5분 정도 그리 가파르지 않은 산을 오르면 됩니다.



중간에 갈림길이 있는데 좌측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크게 헷갈리는 건 아니지만 표지가 눈에 잘 띄는 곳에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등산하는 정도의 경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평지도 아니라 구두를 신고 오는 것은 곤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별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가야 하기에 계절을 고려하셔서 외투를 꼭 준비하셔야 합니다. 
1박 2일 촬영지이기도 하고 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입장 시간 10분 전까지는 천문대에 도착해야 합니다.



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는 이용 안내문인데요. 동절기와 하절기의 입장시간이 다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봄보다는 가을, 겨울이 별보기 좋다고 합니다.
이용요금이 있는데요 그리 부담되지 않는 정도입니다.



저는 마지막 시간에 예약해서 20시 30분부터 프로그램이 시작되는데요. 앞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3층으로 된 건물 구석구석을 구경했습니다.



3층은 관측실이 있습니다. 망원경으로 직접 해와 별을 볼 수 있답니다.
별을 보는 도구에 대한 설명과 별자리에 대한 소개 등을 곳곳에 해두었는데요.



조금만 시간을 내면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망원경도 실물로 볼 수 있고, 직접 관측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체험하는 우주라고 해서 태양계 행성들을 이미지화 해 놓은 곳이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저 숫자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습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 체중계였어요.



바로 앞쪽 바닥에 숨은 그림 찾기처럼 숨어 있는 체중계에 살포시 올라서면, 나의 몸무게가 공개된답니다.
옷이 무거웠는지 무게가 많이 나가네요.



달에서는 지구의 1/6 수준으로 무게가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목성은 저의 다리가 버텨줄 수 있는지 의문스러운 무게가 나왔습니다.
우주의 신비를 몸소 체험해보았습니다.



3층에서 별을 관측하는데 그에 앞서 계절별로 볼 수 있는 별자리를 소개하는 영상도 볼 수 있는데요. 이걸 보고 3층에 올라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측 때 설명을 해주시긴 하지만 두 번 듣고 보면 더 잘 보이겠지요.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도 보이고, 지구본과 천체 지구본도 보입니다.



이제 관람시간이 되었고 순서를 알려주셨는데요.
관측 전에 3D 영상과 시청각자료를 두 번에 걸쳐 시청합니다.



돔 형태로 된 상영관에서 달착륙과 우주 과학에 관련한 영상을 보게 되는데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3D로 보기 때문에 몰입도도 좋습니다. 다큐멘터리이긴 하나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어 어린 자녀들도 어렵지 않게 시청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그렇게 영상을 시청하고 3층으로 올라가서 관측합니다. 보조 관측실에서 별을 관측하게 되는데요. 어두울수록 별이 잘 보이기 때문에 빛이 나는 물건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밖에서만 찍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5대의 천체망원경으로 별들을 감상했습니다. 

그런데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는 것도 신기하지만 주변에 빛이 거의 없기에 하늘만 올려봐도 별이 쏟아질 것처럼 많이 보입니다.



카메라가 아무리 좋아도 사람의 눈을 따라올 수 없다는 걸 느끼게 되는데요. 직접 눈으로 보는 감동의 10% 정도만 사진으로 표현이 된 것 같습니다.



만약에 별 사진을 조금 더 잘 찍고 싶으신 분들은 삼각대를 하나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닥과 난간을 이용해서 찍어도 이렇게 나오니 삼각대를 활용하시면 정말 아름다운 장면을 담아가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북두칠성을 관측할 수 있었는데요. 아래에 있는 사진에 북두칠성을 담아보았습니다. 조금 흔들렸는데 중앙에 "6"자 모양으로 서 있고, 국자의 머리 부분이 사진의 중심부 쪽에 있습니다. 중앙 상단에는 손잡이 부분이 있습니다.



눈으로 보게 되면 대략의 방향만 알려줘도 3초 만에 찾을 수 있을 만큼 또렷하게 빛나고 있었답니다.
정규 관측이 모두 끝나고 자유 관측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는데 한참 구경을 하다가 내려왔습니다.



해설을 도와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올가을이 별 보기 좋을 것이라고 하셔서 가을에도 이곳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날이 적당해서 갑자기 찾아간 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
기대 이상의 별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어서 감동이었고, 실내 프로그램도 완성도가 높아서 만족스러운 체험이었습니다.
참고로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유부일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칠갑산 천문대>

소재 : 충남 청양군 정산면 한티고개길 17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