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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엄마 & 천안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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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1. 9. 4.

학교 엄마 & 천안 엄마

천안시 백석대학교 청년멘토육성지원단 권선영 교수님 인터뷰

 


안녕하세요?
함께 만드는 충남입니다.

처음 독립을 해서 오게 된 곳이 천안이었는데요.

코로나19 시기를 보내면서 천안 청년으로서 잊지 못할 힘과 위로를 얻었던 귀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아낌 없이 주는 나무’, ‘학교 엄마라는 별명을 소유하고 계시며 천안에서 충남청년멘토육성지원사업을 이끄시는 백석대학교 권선영 교수님을 만나 보겠습니다!
 

▲ 천안시 백석대학교 청년멘토육성지원단 윤승헌 담당자님 & 권선영 교수님

Q. 권선영 교수님은?
안녕하세요예전에는 꿈을 간직한 사서였는데 지금은 꿈을 전하는 상담자이며 교육자인 백석대학교 기독교상담학 교수 권선영입니다.

Q. 자기 PR이 대세이자 필수인 시대인데요. 인터뷰에 응해 주시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혹시라도 인터뷰에 응하시기 어려운 상황이 있으셨을까요?
... 사실 주인공은 청년들인데, 저희가 드러나면 안 될 것 같아서요.
그래서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Q. 천안 청년들을 위해 충남멘토육성지원사업으로 작년부터 3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셨는데요. 프로그램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20년에 천안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사와 함께하는 심리정서지원서비스 함께 걸어 봄’, 지역의 생활문화 활동가들이 주도하는 생활문화 활성화 지원 꽃 피워 봄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이와 더불어 청년 멘토단 서로 바라봄을 청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시작하는 서로 바라봄 청년 멘토단 1기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멘토를 선발하고 구체적인 경험과 과정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멘토로 육성하여, 지역에 정착하고 안정적으로 살고 싶어 하는 청년들을 도와주는 사업이에요.

이 프로그램들은 제가 아니라도 누군가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3개 프로그램 이름이 하나하나 참 예쁘면서도 따듯함으로 다가오는데요. 각각의 프로그램명은 누가 지으셨나요?
그렇게 느끼셨다니 감사하네요!
프로그램명은 청년을 향한 제 마음을 담아 지어 보았습니다. ^^

Q. 충남청년멘토육성지원 사업 진행 소감
멘토와 멘티 모두 내 존재가 살아갈 의미를 발견하는 장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청년이 멘토로 참여하면 더 좋을 것 같고요.
멘티인 참여자들도 이 프로그램들을 마음껏 누린 후에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멘토가 되어 또 다른 청년들과 함께해 주면 좋겠다고 기대했어요.

Q. 2020 함께 걸어 봄 & 꽃 피워 봄 진행 소감
일단 저는 함께하는 멘토를 믿어요. 그들의 전문성을 믿고, 그 전문성 안에서 자기가 하려고 하는 일에 대해 가치 있게 여기는가?’ 그걸 봐요.

그런 게 없이 사업이나 멘티를 이용해서 뭘 하려고 하는 사람은 전체적인 목적과 방향에서 초점이 흐트러지는 것 같아요.

, 작은 부분이라도 질문하는 멘티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 주고자 하는 모습이 저희의 취지인데요. 제일 떨리고 무섭고 두려운 부분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멘티들이 섭섭함을 이야기할 때입니다. 불만을 이야기할 때 멘토들이 멘티를 우선하는 마음으로 잘 조율해 주는 것이 중요하고 그게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업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제가 부각되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었고, 만약 그렇지 않으면 제 속도대로 못 갈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Q. 2020 진행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1. 멘토와 멘티가 잘 안 맞을 때도 있구요.

2. 행정적으로 처리할 게 있고 중재할 게 있고 시간을 투자해서 양쪽을 모두 돌봐야 하는 것... 학교 일을 하면서 그런 일들을 함께 해야 할 때였죠.

3. 또 하나는 공간인데요. 학교에서는 단기 사업이니까 아무래도 지속성의 측면을 고민하게 돼요. 코로나 상황에서 공간 대관이 힘들었고, 결국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던 경우도 있었어요. 위기이면서 기회였던 순간이기도 했죠.

바라는 것은 천안의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천안문화재단, 천안시2030청년복지센터,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천안시정신건강복지센터, 천안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안정적인 공간 사용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지속적인 도움과 협력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4. 그리고 중복 사업이 안 되었으면 좋겠어요.

5. 저희가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온전히 초점을 맞추어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 예산 사용을 조금 더 유연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참여하는 멘토 강사들이 참 다양한데 강사비 지급 기준에 맞추어 강사를 섭외하는 게 쉽지만은 않거든요. 자율성을 좀 더 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6. 그리고 2020 7~12, 2021 1~6, 2021 7~12월 이렇게 이번에 세 번째로 사업을 진행하는데 사업의 연속성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최소 3 이상 꾸준히 연속성 있게 지속되어야 청년들에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Q. 멘토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작년에 함께 걸어 봄 꽃 피워 봄 사업에 참여한 멘토들의 희생이 있었어요. 멘티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일정을 조율해 주었고, 그 외 여러 측면에서 멘토들의 수고가 없이는 유지가 안 되는 것이라는 걸 보았어요. 한 방향을 바라보며 기쁘게 함께해 준 멘토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Q. 작년에 함께 걸어 봄 꽃 피워 봄이 진행되고 나서 ‘2020 천안 청년의 삶의 질&생활문화 실태 조사를 진행하셨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독립해서 천안에 와 3년 정도 살면서 천안 청년으로서 처음으로 참여해 본 실태 조사였습니다. 이런 프로그램, 조사가 있다는 것 자체가 청년들의 존재를 기억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역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했었는데요. 실태 조사를 진행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 그렇게 얘기해 주시니 취지에 맞게 했구나!’라는 마음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원래는 청년들을 직접 만나서 인터뷰도 하고 포커싱 그룹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싶었어요. 청년들과의 접촉점을 어떻게 찾을까 고민하는 시간과 어려움이 있었구요. 문항을 욕심을 내서 많이 준비했는데, 청년들에게 귀찮을 수도 있었을 텐데 성실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함께 만드는 충남) , 안 그래도 설문 참여를 독려했더니 언니, 설문 문항이 너무 많아요!”라는 청년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

하지만 동시에 코로나19 상황에서 청년들의 상황을 아주 구체적으로 면밀히 살펴보는 세심한 설문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이런 점을 청년들에게 나누었을 때 당사자로서 참여해 보고 싶다는 청년들이 많았습니다.

(권선영 교수님) ,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청년들에게 고맙습니다. 실태 조사를 진행하면서 천안 청년들이 생활문화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알게 되었는데요. 우리 지역 청년 대상의 실태 조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필요와 후속 조사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청년의 마음을 터치를 할 수 있게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얼마나 정교하게 기획해서 구성할 수 있겠느냐가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 예산이나 공간을 시에서 많이 지원해 주셔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 천안시 백석대학교 청년멘토육성지원단 윤승헌 담당자님 & 권선영 교수님

Q. 2021 ‘서로 바라봄 멘토로 어떤 분들과 함께하고 싶으셨나요?
청년으로서의 어려움을 먼저 극복한 멘토들이 따듯한 눈으로 멘티들을 바라보는 것을 생각하며 이름을 짓고 기획했어요. 서로가 서로를 믿음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했구요.

내가 겪은 어려움을 물려주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 나무 같은 사람, 아낌없이 주는 사람을 찾고자 집중했습니다.
 

▲ 꿈공작소 Dream Craftworkshop for Youngins

꿈공작소
(권선영 교수님) , 잠시만! 보여 드리고 싶은 곳이 있어요!

공간과 재정에 대한 고민 안에서 오래 전부터 개인적으로 청년들을 위해 준비해 온 공간이 있어요. ‘꿈공작소라는 이름의 공간인데요. 청년들이 이 꿈공작소에서 상담도 하고 멘토링도 하고 편히 이 공간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함께 만드는 충남) , 우와! 이름에서부터 시작해서 공간의 전체적인 구조를 볼 때 참 환대 받는 느낌이에요! 미적인 부분과 더불어 정서적인 따듯함을 담고 있는데요. 뭔가 여자들의 로망이 그대로 현실화된 공간이 바로 이곳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오늘 이곳에서 너의 존재를 기다렸다는 듯 따듯함으로 정성스럽게 설계되고 구성된 공간이라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함께 만드는 충남) 천안에는 청년 공간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목소리들이 많지만... 이렇게 공간을 위해 정성을 쏟아 오신 과정을 듣고 교수님께서 공간 하나 하나를 세심히 설명해 주시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니 청년으로서 감동을 느끼게 되는데요.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청년들을 마음과 삶으로 오랫동안 품어 오셨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권선영 교수님) , ‘꿈공작소는 저에게는 공간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무엇보다 청년들을 향한 저의 꿈을 나누었을 때 남편이 적극적이고도 지속적으로 지지를 해 주어서 감사하구요. 꿈이 완성되고 현실화되기까지 내일을 알 수 없는 상황들과 많은 우여곡절 속에 마침내 꿈 공작소가 탄생했는데요. 최종적으로 시누이들께도 이 공간을 보여드리고 격려와 응원을 받던 순간은... 정말 잊을 수 없죠... ^^!!

(함께 만드는 충남) !! ^^
! 기다리시기보다 못 참고(?!) 이렇게 청년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신 교수님께 청년으로서 참 감사합니다!

Q. 교수님과 담당자님께서 생각하시는 청년 정책이란?
(천안시 백석대학교 청년멘토육성지원단 권선영 교수님)
청년 정책이란 자연입니다.
당연한 것이니까요!
 

▲ 청년 정책이란 '자연'입니다.

(천안시 백석대학교 청년멘토육성지원단 윤승헌 담당자님)
청년 정책이란 페이스 메이커입니다.
다양한 역할로 더 좋은 삶의 결과가 나오게 도와주니까요!

▲ 청년 정책이란 '페이스 메이커'입니다.



Q. 앞으로 청년들과 어떤 모습으로 함께 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그냥 청년 옆에 있는 편안한 사람이고 싶어요. 청년들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지면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사람, 박수쳐 주고 어깨동무하며 따뜻한 눈과 마음으로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게 제 바람이에요!

Q. 2030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자기를 잃지 마세요.
자신과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잃지 마세요.
그 길을 믿으세요.
그 옆에는 우리가 있어요.
도와줄 누군가 있어요.
나도 언젠가는 한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이 글은 https://blog.naver.com/2020mento/222477994286에도 게재되었습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함께 만드는 충남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