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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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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1. 10. 1.

삽교의 가을


시간은 참 잘도 흐른다.
마스크 안으로 땀방울 송송 나게 하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시원한 가을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오고 있다.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 만들기 안성맞춤인 딱인 날씨인데 여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모임은 쉽지 않다. 혹여나 나로 인해 주변에 피해가 갈까 하는 걱정과 조심스러운 마음은 늘 갖고 사는 것 같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도때도 없이 밤낮으로 구급차 소리는 끊이질 않고......
코로나 시국이 길어짐에 따라 스트레스는 쌓이고 무언가 힐링이 필요했다.

눈과 마음이 안정되는 곳, 조용함을 누리고 싶어 평일의 삽교호를 선택했다.

삽교호는 당진시 신평면과 아산시 인주면 사이의 바다를 막은 방조제가 준공되면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그리고 동양 최초의 군함테마공원인 함상공원과 체육공원, 놀이동산 그리고 많은 먹거리가 즐비하여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파도마저 잔잔한 바다 위 귀여운 배들이 하나, 둘, 셋 띄어 있는 것을 보니 잡념이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비둘기들이 삼엄하게 경비 서고 있는 낭만과 사랑이 넘치는 삽교호.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랜터 윌슨 스미스

어느 날 페르시아의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
신하들은 밤새 모여 앉아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왕에게 바쳤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읽고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만족해 했다.
반지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근심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 힘든 코로나 시국도 지나가리라 믿고, 우리에게 기쁨과 환희의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해 본다.

밤에 오면 예쁜 조명으로 맞이 해 줄 것 같은 귀여운 토끼들.

한참 거리두기가 안 된다며 뉴스에 나오던 삽교호 놀이동산.
우리가 지킬 건 지키며 일상을 즐깁시다!

* 삽교호 함상공원(테마공원) - 충남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 79
  9~5월 매일 09:00~18:00
  6~8월 매일 09:00~17:00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랄랄라아줌마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삽교호 함상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