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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고운식물원의 가을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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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1. 10. 14.

청양 고운식물원의 가을꽃 이야기


가을이 깊어가는 9월 말, 꽃길을 걸어며 가을꽃을 담고 싶어 충남 청양군에 위치한 고운식물원을 찾았다. 고운식물원(www.kohwun.or.kr)은 칠갑산 산자락에 조성한 자연 생태환경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식물원이다. 이곳에서의 장점은 천천히 탐방로를 걸어며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다양한 야생식물과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식물원에는 지금 다알리아 정원이 제일 인기인 듯하다. 정원에는 다양한 색깔, 모양의 꽃들이 만개해 벌과 나비를 유혹하고 있었다. 오늘은 저와 함께 고운식물원의 다알리아 정원과 그 주변에 핀 꽃을 중심으로 가을꽃 이야기를 알아볼까요.

▲ 고운식물원의 다알리아 정원

다알리아(Dahlia)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6~10월경에 가지 끝에 1개씩 옆을 보고 피는 꽃은 지름 5~15cm 정도로 큼지막하며, 꽃 중심부 통꽃과 가장자리 혀 꽃으로 구분되는 국화 닮은 아이들도 있지만, 혀 꽃이 여러 겹으로 겹쳐 피는 공 모양의 겹꽃이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수많은 품종으로 개량되어 꽃의 색상과 크기 등이 더욱 다양해졌다.

풍접초는 8~9월에 흰색과 분홍색 꽃을 피는 한해살이풀이다. 4개의 꽃잎과 길게 뻗은 꽃술이
마치 바람에 춤을 추는 나비와 같다고 풍접초(風蝶草)로 부른다.

큰 꿩의비름은 돌나무과의 식물, 주로 산속 풀밭에서 자라지만 햇빛이 잘 드는 건조한 바위틈에서 자라기도 한다. 꽃은 줄기 끝에서 진한 분홍색으로 피며 별 모양이다.

닥풀로 불리는 노란색 황촉규는 1년생 초본식물로 봄에 식재하여 8~10월까지 개화한다. 닥풀의 주요 기능은 종이 만들 때 지통에서 섬유가 빨리 가라앉지 않고 물속에 고루 퍼지게 하여 종이를 뜰 때 섬유의 접착이 잘 되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

사위질빵 꽃입니다. 사위에 대한 장모의 이야기로 힘들게 지게 지는 사위가 안타까워 잘 끊어지는 풀로 지게 멜빵끈을 만들어 주었다고 하는 풀, 꽃말은 비웃음.

칸나꽃은 홍 초과에 속하는 인도, 아프리카가 원산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고구마처럼 굵고,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며 곧게 서고 꽃은 보랏빛, 붉은빛, 노란빛 등으로 줄기 윗부분에 달려 핀다.

란타나(Lantana). 란타나의 향은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향으로 멀리서도 향이 느껴져, 나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꽃이다. 이 꽃의 색은 노란빛에서 보랏빛으로, 혹은 붉은빛으로. 시간에 흐름에 따라 계속 변하여 ‘그러데이션’이 된다. 이 다양한 색 덕분에 란타나는 ‘칠변화(七變花) ; 일곱 번 변하는 꽃’이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하늘이 더 맑아지고 우뚝 자란 연보라색의 키다리 꽃 개미취가 피면 ‘이제 가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개미취는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내한성 숙근초이다. 꽃말은 오래오래 잊지 않고 그린다는 뜻에서 ‘추억’, ‘기억’, ‘당신을 잊지 않는다’ 등이다.

천사의나팔꽃은 가지과 독말풀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열대아메리카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흔들리듯 매달려 있는 통꽃은 초록색 꽃받침과 노랑, 빨강, 주황색 화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우꼬리맨드라미는 꽃잎은 없으나,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고 흡사 립스틱처럼 보인다. 마치 여우의 꼬리를 닮았다 하여 흔히 '여우꼬리맨드라미'라 부른다. 꽃말은 시들지 않는 사랑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잘 견디는 정렬의 산파첸스(sunpatens)

올 가을엔 충남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에 자리 잡은 '고운식물원'으로 떠나보자. 가을철 식물원 나들이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가을의 꽃 향기에 흠뻑 취해보는 기회를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하늘나그네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청양 고운식물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