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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신도시 소하천 탐방, 상아천 가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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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1. 10. 21.

 

내포 신도시 소하천 탐방, 상아천 가을 이야기

 


내포 신도시에 오면 내포시를 가로지르는 5대 하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천마다 천천히 거닐면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거나, 아니면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 상아천은 홍예공원 자미원으로부터 시작해 내포 도심 방향으로 1km가량 이어지는 물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아천이란 이름보다는 홍예공원과 내포신도시 일대를 잇는 홍예공원 건강길 F코스로 더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지요.

▲ 홍예공원 자미원으로 부터 출발하는 상아천 물길 

10월 가을 정취를 더해주는 상아천 풍경은 수크령, 갈대, 그리고 억새입니다. 특히 주변 도시풍경과 어우러진 갈대와 억새는 '도시와 자연'이라는 묘한 대비를 이루며 독특한 상아천 가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은빛이 돋보이는 억새와 갈색빛 갈대가 어떻게 다른지 배우는 건 산책길에서 얻을 수 있는 보너스 선물입니다. 아직 수크령 조성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지 수크령은 아직 인큐베이션에서 보호를 받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다 보면 머지않아 상아천 산책길 이야기에 멋진 수크령 풍경이 더해질 겁니다.

▲ 가을 정취를 더해주는 상아천 수크령, 갈대, 억새 이야기

상아천은 전체적으로 1km가량 되는 그리 길지 않은 물길입니다. 그래서 부담 없이 주변 풍경을 감상하면서 산책로를 걷다 보면 이내 상아천 물길이 끝나는 지점을 만납니다. 바로 상아천이 신경천 물길과 만나는 합수 지점입니다. 상아천 물길이 흐르다가 신경천이라는 또 다른 물길을 만나면서, 상아천 생을 마치고, 신경천이라는 새로운 생으로 이어지는 묘한 의미를 담고 있지요. 그 의미를 더 느끼기 위해 조금만 더 아래쪽으로 걸어가면 신경천-상아천-자미원으로 이어지는 홍예공원 건강길 F코스 시작점 안내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상아천 물길이 신경천과 만나면서 생을 마치는 마지막 구간 주변 모습

소하천 탐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자료를 읽다 보니, 내포신도시를 추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신도시 일대를 흐르는 주요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드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아천을 비롯한 내포 신도시 5대 하천을 탐방할 때 주목할 수 있는 이색 포인트는 바로 생태하천 탐방이라는 주제입니다. 하천 산책로를 거닐면서 '어떤 생물종이 이곳에서 살고 있는지, 그리고 전체적으로 생태하천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흥미로운 생태탐방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답니다.

▲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아천

초행길에 대한 낯섦과 부담감이 사라지고 나니, 그제야 상아천 곳곳에 숨어 있는 작은 생명이 눈에 들어옵니다. 상아천을 가득 메운 고마리 군락, 그 위를 분주히 날아다니는 노란띠좀잠자리, 언제봐도 매혹적인 작은멋쟁이나비, 그리고 주변 나무에서 멋진 노래를 들려주는 딱새 등 다양한 만남이 이어집니다. 그렇게 홍예공원 자미원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이런 저런 자연 친구를 만나면서 멋진 가을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갑니다.
 

▲ 상아천 가을 친구들 : 고마리, 노란띠좀잠자리, 작은멋쟁이나비, 그리고 딱새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경명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홍성 상아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