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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한진포구의 여명과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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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1. 11. 2.

당진 한진포구의 여명과 일출

당진 한진포구에서 찬란한 아침을 맞다


한진포구는 당진시 북동쪽에 있는 포구다. 서해안고속도로의 송악 IC와도 가까워 관광객의 방문이 잦다. 이곳은 아산방조제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인천항으로 가는 여객선을 운항했다. 일제강점기에는 숭어 어란을 일본에 실어 나르던 포구였다고 한다. 아산현감 토정 이지함과 관련한 개항 전설이 전해져 온다. 이곳은 또한 매년 한진포구 바지락 갯벌 체험 축제가 개최되는 장소다. 축제 시즌이 되면 싱싱한 바지락을 맛보고, 바지락 캐기 체험 등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려든다. 주변에 심훈 작가가 상록수를 집필했던 필경사,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왜목마을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  한국관광공사(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아직 새벽잠에서 깨어나기 전, 조용하기만 한 한진포구에 이르니 바다 건너 서해대교와 포승공단 너머로 여명이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어선들도 아직 새벽 출어를 나가기 전인지 조용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아산국가산업단지는 밤새 불을 밝히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아산만의 대진으로 반대편 평택의 만호로 나룻배로 건너 다녔고,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으로 숭어 어란, 준치, 삼치 등을 남진환(南進丸)이란 50톤급 증기선으로 실어 나르기도 하였답니다. 수산사[수협]와 헌병 주재소가 있었으며 한진장이 5일장으로 열리고 인천과 정기적으로 증기선이 여객선으로 다니던 큰 포구였다고 합니다. 이 증기선은 1960년대 말까지 다니다가 점차 도로 교통이 발달되고 삽교천 방조제와 아산만 방조제가 잇따라 개통되면서 한진포구는 점차 쇠퇴하였다네요. 현재는 겨우 포구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1년에 한 번씩 한진 바지락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해대교를 당겨보니 가로등 불빛이 긴 행렬을 이루고 있고 그 너머로 여명이 곱게 물들고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셔터를 누른 상태에서 렌즈를 줌 인(zoom in), 줌 아웃(zoom out)으로 돌리며 장난질을 해 보니 재미있는 영상이 만들어집니다.

어선들 주위 바다 위로 갈매기들이 옹기종기 모여들어 유영을 즐기고 있네요.

포승공단에서 내 뿜는 증기가 여명의 빛을 받아 불그스레하게 물들고 하늘에는 갈매기들이 신선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나르는 풍경이 너무 한가롭습니다.

일출 방향이 공단쪽이로군요. 공장 너머로 아침 해가 고개를 내미니 하늘 뿐만 아니라 바다까지도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해가 떠오를수록 갈매기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는데 너무나 평화로운 한진포구의 아침입니다.

붉게 물든 바다 위에서 작은 어선 한 척이 무언가를 하고 있군요. 아침 식탁에 오를 싱싱한 생선을 잡고 있는 거겠지요?

해는 거의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고, 갈매기 한 쌍이 흥겨워 하늘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작은 어선을 클로즈업 해보니 주위에서 스멀스멀 물안개도 피어오르고 있네요. 이날 아침 기온이 0도로 내려가 춥더니 물안개까지 피어오르는군요. 바다의 물안개는 겨울철 날씨가 추울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한진포구의 아침을 여는 여명과 일출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한진포구에서 보는 서해대교의 야경, 그리고 여명과 일출은 언제나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을 선사해주어 기분 좋은 하루를 열어갑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해송이송희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당진 한진포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