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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소설 속 가을산행에서 만난 첫눈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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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1. 12. 4.

 

절기상 소설 속 가을산행에서 만난 첫눈의 기쁨

천안 태조산 청송사에서 대머리봉


절기상 소설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이제 계절의 시계는 가을을 넘어 겨울에 들어선다고 합니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변화무상하고 구름이 많이 지나는 날씨 속에 오랜만에 찾은 가을 산행이거든요. 가을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 변덕스런 아침 날씨에 청송사를 찾았습니다.

▲ 태조산 청송사

청송사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께 대웅전 앞마당을 온통 노랗게 물들이고 있어 가을 속으로 푹 빠져들게 됩니다. 변덕스런 날씨에 오는듯 안 오는 듯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산행을 이어가는데요. 가을비에 촉촉이 젖은 단풍잎은 그 화려함에 반합니다.

등산로는 마치 울긋불긋 카펫을 깔아놓은 것처럼 깊어가는 늦가을을 만끽합니다.

약수터 주변은 한여름 내내 어르신들의 쉼터로 가을이 되니 아름다움까지 선사합니다.

산봉우리에 가까워지자 조금씩 내리던 가을비는 진눈개비로 바뀌며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집니다.구름다리를 지나자 가을비는 이내 싸락눈으로 바뀌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흩날리며 나뭇잎에도 나뭇가지에도 하얗게 붙어 눈이 내린 흔적을 조금씩 만들어 줍니다.

성불사 갈림길에서 깔딱 고개에 올라서자 세찬 바람이 불며 눈은 더 기성을 부리고 이대로 계속 내리면 제법 쌓일 것 같더라고요.

대머리봉에 오르니 눈이 흩날리는 모습에 온통 새하얗게 변해버린 세상입니다.

대머리봉 주위에 송이송이 쌓인 모습을 담아 보기도 했지만, 변덕스런 날씨에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릴까 걱정이 되네요.

구름다리를 지나 왕자봉을 지날 쯤 하얀 눈송이는 다시 커지기 시작하였으나 이내 녹아 버립니다.

▲ 태조산 해맞이장소

태조산 봉우리에서는 겨울에 볼 수 있는 첫눈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봉우리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오면 하얀 눈보다는 비에 젖어 더 진한 가을빛으로 변한 모습에 겨울과 가을을 함께 보았던 아름다운 산행이었습니다. 
소설이 지난 다음날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올 가을 이후 가장 추워진다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어 갑작스런 기온변화에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메아리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천안 태조산 청송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