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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의 소금강, 용봉산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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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1. 12. 4.

 

내포의 소금강, 용봉산 가을 풍경

내포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용봉산의 아름다운 가을 단풍


내포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용봉산은 충남도청이 자리한 내포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산으로 사시사철 등산객들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더군다나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는 단풍, 삽교 평야지대에서 솟아나는 물안개로 아름다움이 더 한 곳이기도 합니다.

용봉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여러 개인데 대표적으로 자연휴양림, 용봉사, 병풍방위, 용봉초등학교 방면으로 나누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늘 오르던 병풍바위 코스로 향합니다. 높지는 않지만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곳이어서 새벽 산행은 늘 조심해야 하는 곳입니다.

단풍이 절정은 아니었지만 운무에 쌓인 색색의 떡갈나무와 소나무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아기 자기 한 설악산의 축소판 같은 바위들과 함께여서 인지 그 아름다움이 몇배는 더하는 용봉산, 괜히 한국의 100대 명산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오릅니다.

운해가 짙게 끼어 답답하기는 하지만 나름의 아름다움도 있습니다. 신비로운 기암괴석이 더 신비롭게 보이고, 서서히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색들이 은은하니 아름답습니다.

가끔씩 보이는 아침 빛이 소나무를 장관으로 만듭니다. 암석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모습도 아름다운데 빛까지 스미니 그 아우라가 대단합니다.

제가 병풍방위 방면으로 오르는 것을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풍경입니다. 높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마치 설악산이나 월출산을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드는 산행은 충남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코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신선이 나오지 않을까 한참을 들여다봅니다. 소나무의 초록이 바위들과 이렇게 아름답게 어울렸나 싶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운해가 걷히면서 푸른 하늘이 드러나니 더 신비스럽습니다.

자연과 세월이 만들어놓은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어디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조각품을 볼 수 있을까요?

용봉산 병풍방위 코스에는 떡갈나무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아기단풍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푸근하고 따뜻함이 가득합니다.

아기 자기 아슬 아슬하게 서있는 바위들과 단풍의 조화는 우리나라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아침해가 느리게 올라오지만 운해는 장광입니다. 내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운해가 내포와 삽교 평야를 집어삼킬 듯 아름답게 흐르는 아침,

가을 용봉산 산행은 병풍바위 방면으로 올라 악귀봉은 포기하고 용봉사로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운해가 짙어서인지 시간이 생각했던 것보다 오래 걸리고 바위와 등산로가 미끄러워 고생은 했지만 이런 풍경이라면 이 정도의 고생은 감내해야 하지 않을까요?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아빠는여행중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내포 용봉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