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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호의 겨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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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2. 1. 13.

탑정호의 겨울 풍경


새해 첫 출사지로 논산 부적면에 있는 탑정호로 정하고 길을 나섰다. 지난해 11월 말에 개통한 출렁다리도 볼 겸 호젓한 수변 산책길을 걸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그림 같은 탑정호의 고즈넉한 겨울 풍경과 겨울철새들을 담기 위해서였다.

 

노랗게 부서지는 햇살을 받으며 탑정호 초입에 들어서니 잔잔한 호수 위에 새들이 자맥질을 하면서 먹이들 찾고 있는 풍경이 참으로 평화롭다. 인기척에 놀란 새들은 물 위를 첨벙거리며 달리기 하듯 급히 날아가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저수지 또 다른 한쪽에선 지친 날개를 접고 옹기종기 모인 철새들의 모습이 눈길을 멎게 한다. 추위에도 날갯짓을 쉬지 않는 모습이 정겹다.

 

차가운 얼음 위에서 웅크린 모습이 자못 애처롭기도 하지만 한가하게 노니는 모습이 이채롭기만 하다.
 

호수의 오랜 이야기를 담고 물속에서 뿌리를 박고 살아가고 있는 수생 버드나무는 차가운 물에 반쯤 잠겨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탑정호의 운치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출렁다리가 있는 탑정호 풍경이다. 출렁다리에 올라서면 탑정호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논산시 가야곡면과 부적면을 잇는 탑정호 출렁다리는  말굽쇠 모양 교각에  폭 2.2m, 다리 구간 약 600m로 아시아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저 멀리 한 폭의 풍경화처럼 바람을 맞으며 호수를 지키는 산봉우리들의 자태가 믿음직스럽다코로나로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출렁다리 개통으로 제법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회색빛 호숫가. 빈 낚싯배만 남아 외로움이 느껴지는 겨울 호숫가 풍경이다.

  

드론으로 담아 본 갈대 나래 섬의 겨울 풍경이다.

 

탑정호의 솔섬은 출사객들이 자주 찾기는 곳으로 유명하다.

 

겨울철 은빛 탑정호의 일몰은 또 다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잔잔한 호수와 짙어가는 석양빛은 마음을 설레기에 충분하다

 

수생 버드나무가 노을과 어우러져 있는 풍광은 여기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장관으로 꼽힌다.

 

특히 노을 진 솔섬은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탑정호는 논산 8경 중 2경으로 둘레 24km에 이르는 충남에서 예당호 다음으로 큰 호수이다. 호젓한 탑정 호수길을 산책 삼아 청량한 공기를 맘껏 들이키며 걸으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반짝이는 겨울, 탑정호수 속에 비친 아름다운 노을빛이 동화 속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잔물결이 찰랑이는 호수의 공간을 바라보며 휴식이란 여유와 사색을 공감하는 호수공원으로써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명품 관광지가 될 것으로 본다. 추운 겨울, 마음에 한 자락 여유가 그립다면 일상을 훌훌 털고 은빛 탑정호로 그리움을 찾아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하늘나그네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논산 탑정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