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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소원명소 간월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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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2. 1. 27.

새해맞이 소원명소 간월암에서~


새해맞이 소원명소로 유명한 간월도!
2022년 새해의 첫달이 지나기 전 그곳에 소원지 한장 쓰고 올 요량으로 달려 가 보았다.
이곳은 지지난해 온 이후 두번째 방문이다. 

 

손바닥만한 바위섬인 간월도 위에 그 보다 더 작은 암자가 자리 해 있다.
썰물이면 육지가 되었다가 밀물이 차 오르면 바다 위 두둥실 떠 오른다.
그 모습이 마치 연꽃 또는 배와 비슷하다하여 예전에는 연화대,낙가산,원통대등으로 다양하게 불리웠다고 전해지기도 하는 곳이다.
그러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이름을 간월암이라고 하고 섬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고 한다.
어느 여행지등 간략하게나마 사연을 알고 보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간월도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한 간월도는 태안군 남면과 홍성군 서부면까지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방조제 안쪽이 육지가 되는 바람에 그렇게 땅에 붙어 버린 섬이다.
썰물때는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데 밀물이 들어 오면 오갈때 없이 그곳에 갇혀 버린다.
그러니,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가야한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길이 열려있는반면 물도 가득 차 올라 있었던 상태라 여행자로서는 최고의 조건이었던 것 같다.
시간제약없이 천천히 둘러 볼 수 있었고 거기다 각도에 따라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섬의 사진도 연출할 수 있었기때문이다.  

 

△빨간등대

간월암으로 걸어 가는길 빨간색의 등대가 왼편으로 자리 해 있다.
소나무 사이로 보니 그 경치 또한 장관이다.
이 순간 놓칠 순 없지..찰캇  

 

이날의 하늘은 무척이나 푸르렀다.
그 덕에 푸른 바다와 드넓은 하늘이 감싸고 있는 간월암의 풍경을 마음껏 감상 할 수 있었다.  

 

△일주문

일주문으로 걸어가는 길!
언제 내렸는지,아직 녹지 않은 눈들이 보슬보슬 돌 위에 쌓여 반긴다.  

 

△범종각 

법당에 들어서니 종무소가 바로 앞에 있고 그 옆으로 관음전,산신각이 오른편으로 자리 해 있다.
꽤 오래 되 보이는 사철나무 사이로 범종각이 바다 바로 앞에 자리 해 있다.  

 

△팽나무

이곳의 나무들은 아주 오래 된 듯 한데, 모두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중앙에 자리한 사철나무는 250년이나 된 보호수라는 푯말이 보인다.
그 옆으로 자리한 팽나무 또한 150년이나 되었다는데 작은 가지 하나 부러짐없이 아주 곧게 뻗어 있는 모습이다.
하늘을 향한건지,바다를 향한건지 모르게 하염없이 뻗어 있는 팽나무의 모습이 꽤나 근사하다.
요즘 부쩍 잎이나 꽃이 없는 겨울의 이런 고나무들에 꽤나 매력을 느끼고 있다.  

 

 △사철나무 
△산신각

체온체크 후 관음전으로 들어가니 목조보살좌상이 자리 해 있다.
그 옆으로 보이는 산신각을 뒤로 하고 바라보니 드넓은 바다가 앞마당처럼 펼쳐진다.  

 

△용왕각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이 이곳을 찾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원하는 사진을 얻기 위해 사람들이 구경하고 빠져 나가길 그 자리에서 계속 기다린다.
그래서 내 사진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주말이었으면 이런 사진을 찍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다행이다.

 

범종각이 세워진지 얼마되지 않은 듯 한데 그 옆으로 뻗은 시원한 바다와 저 멀리 등대까지 한눈에 보이는 최고의 명당자리인 것 같다.
옆을 돌아 아래로 나 있는 가파른 철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수백개의 연등이 바다를 배경으로 바람에 나부낀다.

 

각자의 소원을 적은 알록달록 색색의 미니연등이 이곳을 빼곡히 감싸고 있다.
다른 절에서 보던 커다란 연등과는 다른 앙증맞은 사이즈가 내맘에 들었다.

 

△소원등

기념품점에서 5천원을 주고 미니연등 하나를 구입해 나도 소원을 적어 보았다.
내 소원이 적힌 보리수잎이 바닷바람에 춤을 추는 듯~
나이가 드니 별다른 소원은 없어진다.
그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최고의 소원이 되어 버렸다. 
욕심이 없어진건가? 

 

△간월암

해가 점점 내려앉으니 이곳의 낙조도 궁금해진다.
이곳의 석양을 보고 나면 돌아간 도시가 너무 시시해 세상사는 재미가 반토막이 날수도 있다는 속설이 있을만큼 이곳의 낙조는 꽤나 유명하다.
하지만, 날이 몹시 춥고 우린 일정이 또 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한낮의 태양빛이 내게 근사함을 선사하였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설 수 있었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센스풀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서산 간월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