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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도록 맑은 '탑정호' 거울이 되어 노을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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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2. 1. 30.

시리도록 맑은 '탑정호' 거울이 되어 노을을 담다

아시아 최장 600m 출렁다리에 짜릿한 힐링까지

 


▲ 노을지는 탑정호에 비친 소나무섬.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로 유명한 논산 탑정호. 높은 하늘은 거울이 되어 하늘과 호수의 두 가지 얼굴을 보여주며 코로나19로 우울해진 시민들에게 겨울 호수의 알싸하게 상쾌한 힐링 공간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논산시 가야곡면과 부적면 사이 600m 길이로 2년 여 공사 끝에 아시아 최장을 자랑하며 지난해 11월 30일 개통됐습니다. 높이 50m 주탑 2개와 연결된 케이블에는 2만 개의 LED가 불을 밝히며 미디어 파사드를 연기하고, 음악분수는 120m 높이의 물줄기로 관람객들의 감탄사를 연발하게 합니다.

▲ 탑정호 출렁다리 전경1. 길이 600m로 아시아에서 가장 길다.
▲ 탑정호 야간분수.<논산시청 홈페이지 제공>

이곳 출렁다리는 성인 5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초속 6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만들어졌지만, 겨울바람이 불 때마다 상판이 출렁이면 짜릿한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호수 수면에서 다리 상판까지 높이는 13~15m로 사람이 공포감이 가장 크게 느끼는 높이(11m)와 비슷합니다.

▲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전경2.

충남에서 2번째로 큰 탑정호는 서 있는 위치에 따라 보는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부적면 신풍리 쪽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입니다. 호수를 깔고 서산을 황금 빛으로 물들이며 넘어가는 노을을 보노라면 왜 논산이 노을의 고장인가?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는 인생을 관조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는데, 높은 하늘과 호수는 서로의 거울이 되어 두 가지 얼굴을 보여줍니다.

▲ 탑정호를 깔고 지는 노을이 서산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 탑정호 소나무섬 사이로 비치는 노을.

운 좋은 날이면 아침에 일어나 새벽안개 피어오르는 호수 위로 날아가는 철새를 바라볼 수도 있고, 수변테크를 따라 호수를 산책하다 보면 아득한 옛 추억에 빠지거나 노을에 취하면 세상 살이 하루가 아깝지 않을 정도라고 합니다. 대둔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줄기는 겨울철에도 잘 얼지 않고 주변 논산평야의 대규모 농경지는 풍부한 먹이를 공급해 철새들의 서식과 월동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 탑정호 출렁다리 전경 3.

탑정호 주변에는 모두 6곳의 둘레길이 운영중입니다. ‘하늘호수길(1코스)’는 출렁다리를 건너 수변테크를 따라 탑정리석탑과 봉황산의 4.7㎞를 돌아옵니다. ‘대명산 일출길(2코스)’은 출렁다리 종점에서 대명산과 딸기향농촌테마공원, 수변테크공원의 4㎞구간입니다. ‘세계문화유산 역사탐방길(3코스)’은 수변생태공원에서 백제군사박물관과 수락산 정상을 거쳐 돈암서원까지 3.7㎞에 이릅니다.

▲ 탑정호 출렁다리 수변테크 포토존1.
▲ 탑정호 출렁다리 수변테크 포토존 2.
▲ 탑정호 둘레길에 설치된 수변테크 1.

‘사계의 솔바람 길(4코스)’은 백제군사박물관에서 출발해 고정선 터널에서 휴정서원과 김장선생묘소 방향의 2곳으로 나눠집니다. ‘물빛 노을 길(5코스)는 수변로드와 병매마을을 조정서원으로 이어지고, 마지막 ’박범신 사색의 길(6코스)은 조정산을 거쳐 박범신 작가 집필관까지 2.3㎞ 구간입니다.

▲ 탐정호 둘레길에 설치된 수변테크 2.

문인들은 눈이 시리도록 맑은 날 탑정호 둘레길은 하늘을 걷는 듯한 자유로움을 선물하며 그곳에서는 계절과 상관없이 근심이 풀어진다고 합니다. 바다만큼 넓고 하늘만큼 깊어 산과 강, 들을 품은 힐링의 호수 탑정호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면 어떨까요?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장군바라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논산 탑정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