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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계절, 꽃향기 그윽한 황새바위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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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2. 5. 15.

초록의 계절, 꽃향기 그윽한 황새바위성지

 


싱그러운 봄, 봄꽃 풍경이 예쁜 곳으로 공주 황새바위성지를 찾았습니다. 

황새바위성지는 공주시 금성성, 공산성 서문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공주 방문 중, 황새바위성지의 봄꽃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알록달록 영산홍이 흐드러지게 반깁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풍경에 계단을 올라 성지로 들어서 보았는데요, 황새바위성지는 조선시대 천주교도 순교지로 역사적 슬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입니다. 
종교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아픈 천주교 역사를 돌아보며 잠시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황새바위성지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황새바위'의 유래는 바위 위로 소나무가 늘어져 황새가 많이 서식하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입니다.
또한, 죄
인들이 항쇄를 차고 바위 앞에 끌려가 처형되었다 하여 '항쇄 바위'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공주 지역은 기록상 천주교 교우들이 가장 많이 순교한 곳인데요, 황새바위는 천주교 박해가 극심했던 조선 후기, 충청도의 각지방에서 잡혀온 1,000여 명의 천주교인들이 목숨을 잃은 곳입니다. 
손자손토마스와 이존창루도비코 등을 비롯하여, 현재까지 자료를 통해 이름이 알려진 순교자는 337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황새바위성지에는 대성당 성체조배실과 부활 성당·기념관·무덤경당·순교탑 등이 있으며, 순교자 광장 주변으로 12사도를 상징하는 '12개의 빛돌'과 성모동산·십자가의 길·묵주 기도의 길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산책로 어느 쪽으로 발길을 돌려도 예쁜 꽃길이 펼쳐져 있는 모습니다.  
공주 지역의 천주교 역사를 알 수 있는 기념관 관람 후, 여유로이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화사하게 피어난 봄꽃들은 황새바위 광장까지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색색 영산홍도 예쁘지만, 파스텔 빛 가득한 봄꽃들은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초록의 계절, 황새바위성지는 아름다운 봄빛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예수님 조형물이 있는 십자가 언덕 뒤편으로는 황새바위 광장이 위치해 있는데요, 광장에 있는 12개의 거석에는 당시 황새바위 참수터에서 순교한 순교자들의 이름이 새겨 있어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순교자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공주 황새바위성지 방문을 추천해봅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조용히 순교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며 아름다운 봄날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황새바위 순교성지 

- 소재 : 충남 공주시 왕릉로 118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네잎클로버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공주 황새바위 순교성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