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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우거진 향적산 치유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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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2. 5. 26.

신록이 우거진 향적산 치유의 숲


천혜의 자연경관이 펼쳐진 향적산 치유의 숲은 계룡시 향안리 일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상사 아래 주차를 하고 향적산을 가는 오른쪽 방향이 바로 치유의 숲으로 가는 길입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만 보였는데, 입구에 들어서자 울창한 숲과 형형색색 영산홍이 꽃 물결을 일렁이며 반겨줍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한 발 한 발 걸어 올라갑니다.

이곳은 향적산을 품은 치유의 숲 센터인데요. 주차장에서 10여분 걸어 올라오면 도착합니다. 센터 2층 연면적은 484㎡로 건축되었고, 치유의 숲 면적은 무려 53ha(532,196㎡)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치유 프로그램 운영은 코로나19확산 방지 및 방역을 위하여, 2022년 하반기 시범 운영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치유의 숲 공식 개장도 미뤄지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센터 외의 곳은 개방 상태입니다.

 

치유의 숲길로 올라가는 길에는 생태 연못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향적산에서 시작된 계곡물이 잠시 머무는 곳으로 다양한 오감 요소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생태 연못 진입로 주변에는 영산홍과 복자기 나무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단풍의 여왕 복자기 나무의 가을 단풍이 기대됩니다.

계곡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곳곳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와 평상 등 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곡물 흐르는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올라가니 마음이 편안해졌는데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라보면서 걷는 발걸음은 더욱 가벼웠습니다.

치유의 숲 치유센터 초입에 들어서자 아이들이 좋아할 귀여운 풍차가 반겨줍니다. 동행 테크길을 통하여 들어오는 길에는 숲 맞이터, 치유 향기원 등이 있습니다. 그 위가 풍차가 있는 상상의 숲인데요. 이곳에는 팽나무 쉼터, 광장테크, 숲속 교실, 약초원 등이 오가는 사람들을 맞이해 줍니다.

치유 숲길은 3코스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동행 누리길(왕복 400m) 치유센터-동행 테크-치유센터 ▲치유숲길(순환 800m) 치유센터-숲속 교실-팽나무 쉼터-정자-일광욕장-치유센터 ▲바람 숲길(순환 1.3km) 치유센터-팽나무 쉼터-전망테크-물맞이 터- 생태연못-치유 향기원- 치유센터

이곳은 상상의 숲 팽나무 쉼터로 가는 숲길인데요. 상상의 숲에서 더 올라가면 물탕, 맨재가 나옵니다. 맨재는 싸리골이라고 도 많이 알려진 곳인데요. 엄사리 청송 약수터 쪽에서 능선을 타고 올라온 사람들과 만나는 접점이기도 합니다.

약초원 주변에는 노 거수가 한 그루 있는 걸 보니 아마도 이곳은 예전에 민가였던 거 같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 벤치가 안락해 보입니다. 잠시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산책 후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계곡물소리와 산새소리 들으면 자동 힐링입니다.

향적산에 불어오는 봄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머리가 맑아지고 심신의 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거 같은 약초 밭입니다. 이곳에는 인삼, 산 약초, 부추, 등 다양한 약초들이 심어져 있는데요. 아직 조성 중이라 약초보다 잡초가 더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치유의 숲 센터 정면 동행 누리 길을 한발 한발 내 딛으면 향긋한 봄 내음이 코 끝에 스며들어 상쾌한 기분으로 젖어듭니다. 숲속 피톤치드와 숲속 꽃들의 향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숲속 테크길을 걷다 보면 마치 정글 숲을 지나는 듯한 기분입니다. 자연 그대로 우거진 싱그러운 나무들이 고마운 선물이 됩니다. 아무도 방해받지 않는 한가한 나만의 힐링 시간이었습니다.

동행 테크길을 걷노라면 계곡에 물 흐르는 소리와 지저귀는 새소리가 들립니다.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 낙엽송, 참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자연 상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는데요. 특히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오래된 소나무가 꿋꿋한 기상을 뽐내고 있습니다.

테크길에서 바라본 향적산은 온통 초록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아름답습니다. 멀리 국사봉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치유숲길, 바람숲길, 전망대로 가는 길에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맑은 공기 마시며 한 바퀴 돌면 적당한 경사가 있어서 운동이 됩니다. 
 

향적산은 향나무가 많아서 향적산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숲길 곳곳에 어린 향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이 향나무가 자라서 향적산 치유의 숲에 백미가 될 거라 봅니다. 나무가 우거지고 푸르름이 싱싱함을 더해주는 계절입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향적산 치유의 숲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모든 피로를 날려보면 어떨까요?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가을하늘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계룡 향적산 치유의 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