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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발걸음...천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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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2. 6. 23.

가벼운 발걸음...천호지


벚꽃이 피는 4월에 유독 예쁘다는 천안시 안서동에 위치한 천호지...
사철 달리 피는 꽃과 물이 어우러져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는 젊음의 상징 '단대호수'를 걷고 왔다.

연인과 함께 다리를 건너면 뜻하는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천수교... 천호지의 아름다운 야경은 천안 12경 중 제12경이다.

야경을 보기 위해선 반나절을 기다려야 하는데, 아쉬운 마음에... ㅜㅜ
호수 주변에 있는 야경 사진이 너무 아름다워 담아왔다.~ㅎ

데크 펜스를 장식한 덩굴장미가 매력을 뽐뽐 뽐내고... 하늘을 향해 뻗어 오르는 물줄기가 시원해 보여 무조건 따라 걸어본다.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바로 앞에 위치한 천호지는 '단대호수'로 더 유명하다.
저수지가 생각보다 넓어 한바퀴 돌고나면 연인들은 사랑의 감정이 더 커질듯 싶다. ~^^

뱃길이 끊긴 나루터를 만난 듯 싶은 장소다.
배를 띄워 건너편으로 직행하고 싶어진다.ㅎ

호수 주변 둘레길을 한바퀴 걷고자 다짐을 하고 왔건만...
길이가 2.3km, 한 바퀴 도는데 30여분 걸린다는 말에 약간 흔들린다.
짝꿍과 난 곳곳을 사진 찍으며 걸어야 하니까 1시간은 훨씬 넘겠지?

뜨거운 여름이오면 호수를 뒤덮은 연들이 꽃이 피워 은은한 연꽃향기를 발산할듯 싶다.
꽃이 없어도 푸른 연들이 발길을 붙잡는다.

천호지는 원앙과 큰고니, 금개구리 등이 발견된 만큼, 생태 학습관과 생태 탐방로를 모두 갖춘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곳이란다.

호수안의 작은 인공섬엔 수양버들이 긴 머리카락을 풀어헤친 듯 야성미 넘치게 자라고 있다.

운이 좋으면 천연기념물인 수달의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오늘은 사람이 많아 기다려도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주변을 서성거려본다.

저수지내 생활체육공원은 간단한 운동기구들도 있어 가볍게 운동하기도 좋다.

땀흘리며 농구하는 청년들,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꼬마... 젊음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천호지 주변에는 호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들이 참 많다.
카페 2층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며 낙조를 감상하는 것도 12경인 야경 못지않게 아름답다고 하는데...다음엔 꼭 낙조와 야경을 예약해야겠다.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곳, 천안...
그런 천안에서도 살기 편안한 동네인 안서동은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나보다.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이 참 편안해 보인다.

카페거리 한쪽에 돛단배 조형물이 있는 쉼터가 있다.
앉아서 쉴만한 의자와 그늘이 좀 많았더라면 좋았을 텐데...ㅜ

발목이 시큰거리니 호수가 크게 느껴진다. 한바퀴 돌기엔 그늘도 없고 무리가 따른다.
눈앞에 단대가 보이는데...장미정원도 눈앞에 있는데...
아쉽지만 걷는건 여기까지...

'단대 호수를 걷자고 꼬셔' 란 노래 가사가 (꽃송이가) 울려퍼지는 꽃피는 춘삼월의 벚꽃은 볼 수 없지만...
젊음을 느낄 수 있는 단대호수를 걷자고 짝꿍을 꼬셔서 온게 너무 좋다.ㅎ

물을 보며 걷고 싶은 날...
젊음을 느끼고 싶은 날...
천호지로 가볍게 떠나 보는건 어떨런지...~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팅커벨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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