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소프트웨어

上善若水 2008. 8. 31. 19:21

노땅 디지탈치의 블랙잭(M620) 도전기 (10) - 풀브라우징

 

기술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인터넷은 결국 브라우저로 표현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브라우징이 안되면 일반인에게 결코 다가설 수가 없습니다. 제 손에 들려 있는 블랙잭 이놈이 지금 그런 상태입니다. 내장 오페라 (Opera) 브라우저는 상당히 조악한 렌더링 성능을 보이고 있고 해서 블랙잭 이놈에게는 풀브라우징을 기대할 수 없겠구나 싶었는데...


오페라 미니(Opera Mini)라는 놈이 있었네요. Jbed라는 자바 버추얼 머신을 설치하고, 그 위에서 돌아가는 브라우저인데, 성능과 표현력에 있어서 기존 오페라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조그만 자바코드가 상당히 빠르고 깔끔하게 동작해서 처음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이제 내 손에도 풀브라우징의 시대가 열렸구나 싶었는데, 결정적인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풀브라우징의 꿈은 다시 몇개월 더 늦춰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첫째 플래쉬는 전혀 지원되지 않습니다. ActiveX야 모바일 환경에서 기꺼이 포기한다지만... 플래쉬 화면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 플래쉬 지원 안되니 많이 답답합니다.


둘째 네트웍 접속을 WiFi 만으로 국한시킬 수가 없네요. 3G 이동통신으로 가게 되면, 아시다시피 네트웍 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그리고, 그보다 더 결정적으로는 한번 클릭할 때마다 네트웍 접속 시간이 장난이 아니네요. 1분...허거. 매번 3G의 느린 네트웍 위에서 세션 초기화를 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급하면 돈도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급한 상황"에서 느린 것은 정말 참기 힘드네요.


셋째 다이렉트 접속이 아니고 오페라 측에서 제공하는 모바일용 프록시를 통과한 후에 브라우저로 표현되는 방식입니다. 이게 화면표시용 이미지의 품질을 좀 떨어트려서 전송되는 바이트 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별 희한하고 화려한 신기술로 가득한 국내 인터넷을 프록싱한다는게 기술적으로도 가능해 보이지 않습니다. 중간에 콘텐트가 조금이라도 변질되면 쉽게 화면 레이아웃이 일그러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풀브라우징은 좀 참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1년 이내에 이보다 한단계 더 진보한 풀브라우저를 제 손에 올려 놓고 쓰고 있을 것이라는 것... 그게 나 혼자가 아닐 것이라는 것... 그래서 우리는 진정으로 손바닥 위에서 인터넷이 재창조 되는 것을 2년 이내에 목격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빨랑 머리 굴려서 그런 환경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빅뱅하는 추세를 또한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는 허망한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을 느낌니다.


이번에는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해 봅니다.


조악한 브라우저 위에서 이미 개발을 하면서 좌절과 시련을 겪어야 비로소 환경이 갖춰지면 그 시련의 결실을 얻게 되는 것 아닐까요? 펼쳐지는 모바일 신세계에 대한 흥분과 기대가 밀려옵니다. 나만 이렇게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上善若水.


관심 있는 사람들은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해 보시길...

 

 

 

 

트랙백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 것들을 많이 소개하시더라구요...
上善若水님도 글을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자주 들리겠습니다.
제 블로그도 자주 들리셔서 댓글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30대신데 노땅이라니요, 저랑 비슷한 나이신데요.
안녕하세요-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두개씩이나 걸어주셨더군요;)

저는 어찌보면 라이트 유저인지라,
인터넷이나 이런 것보다는 메모(OneNote는 정말 감동입니다..)와 GPS, 미디어 플레이어를 주력 기능으로 쓰고 있습니다.

풀브라우징같은건 '이런게 되기는 된다'같은 느낌이라서 ..
어차피 이 기기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그 방향이 아니라면,
굳이 머리 아프게 '되긴 하는' 기능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둘러보다 갑니다- : )
그냥 잘 활용해서 내 생활을 편리하고 여유롭게 해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트랙백을 무진장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좋은글들을 많이 쓰시네요.

블로그에 링그 걸어두었습니다.

자주 들르겠습니다....즐거운 인터넷 생활이 되세요~~~
트랙백이 잘 못 되어 블로그를 지저분하게 만들어 버렸네요. 죄송합니다.
노땅이라고 하셨는데.. 별로 맘에 드는 단어는 아니네요. 저도 50을 바라보고 있는 블로거인데... 함 자웅을 겨루어 보자구요
죄송합니다. 전 내년이 40 이네요. 제가 노땅이라고 표현한 것은 5살난 제 아들을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 아들놈이 블랙잭을 아주 리모콘 다루듯이 다뤄서... 얘네들이 커가면, 참 별세상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트랙백 감사합니다... ^^ 말씀하신 대로 오페라 미니는 국내 웹 서핑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지만 검색이나 로그인 등이 아닌 일반 페이지 브라우징에는 쓸만한 것 같구요, 미니 말고 오페라브라우저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블랙잭에는 적용이 안되지만 향후 나올 스마트폰에서의 풀브라우징은 점점 발전할 듯 하네요.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전자기기에 흥분해 본 게 언제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인데... 스마트폰들이 그런 저의 신기술에 대한 감수성을 다시 되살려 놓고 있습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블랙잭을 1년 넘게 쓰다가 옮긴 회사 사무실에서 거의 터지지 않는 통에
결국 울면서 노멀폰으로 넘어왔습니다. ^^

블랙잭이후에 나온다는 제품을 몇번 테스터로 참여해서 사용해봤는데요
블랙베리, 터치다이아몬드, 옴니아가 제 마음을 뒤흔들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블랙잭 이놈을 쓰게 된지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내년쯤에는 더 업그레이드 된 것을 기대해 봅니다.
스마트폰이기엔 너무 사용자를 무시한 기기...
m620 (일명:블랙잭)에서의 풀브라우징은 많이 깝깝합니다.
전 그래서 M620을 AP로 세팅해서 AdHoc으로 ipod Touch에서 사파리로 풀브라우징을 하고 있지요.
속도도 좋고, 괜찮습니다.
물론 ipod touch 사파리에서 플래시가 지원 안되기 때문에 조금은 답답 하지만, 참을만 합니다.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ㅇㅇ

트랙백 감사합니다.~~

블랙잭을 AdHoc-AP로 쓰시다니... 대단하셔...
안녕하세요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_^
이번에 전 핸드폰 바�어요
블랙잭은 너무 '컴퓨터'같아서요.. 전화기가 아닌거 같아서 전화도 가끔 안받고.. 문자도 답장안하고..
뷰티폰으로 바�는데 풀터치가 너무 맘에 드네요^^ 그럼 수고하세요
블랙잭이 그런 면이 있죠. 그래서 저는 폰으로 안쓰고 PDA로만 씁니다.
트래픽 걸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
M620에 풀라우징에 기능이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예를 들면 네이버는 pda 전용 사이트에 접속이 되더군요,
그리고 좀 느린 맛이 있지요 ^^;; 최근에 나온 M480 또는 오즈폰은 웹 화면 거의 그대로 풀브라우징이 가능하더군요,
물론 터치폰이라 M620보다 더 편하죠~ 개인적으로 저도 M620을 쓰는데, 모바일 이메일, 일정관리, 연락처 관리 등에만
유용한 기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11월 초에 출시 예정인 옴니아 한국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트랙백을 걸어 주셨더군요 저도 m620유저 입니다. 블로그에 보니 아주 정리를 잘 해 주셨더군요.
앞으로 자주 들려 유용한 정보 많이 보겠습니다.
미라지에서는 기본 내장 오페라 브라우저가 꽤나 쓸만하네요.
ㅋ 저도 트랙백 따라 왔습니다.
m620 쓰는 데요...

인터넷 할때는 주로 skyfire 씁니다. 플래시를 지원하는 web broswer인 데다가 속도도 미니보다는 빠르거든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전에 다운받으려고 시도하다가, 메일 주소가 잘 안되어 포기했었는데, 다시 해 보니, 잘되는군요. 생각보다 속도도 빠른 것 같고... 아직 Zoom-In/Out 이나 화면 스크롤링이나 패닝이 자유롭지 못해서 어색한 점이 있지만, 기존 브라우저들 보다는 훨씬 더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군요.
말씀대로 skyfire 가 제일 좋네요.... 플래시 지원 되는 것이 젤 좋구요.
트랙백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