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egg 2016. 3. 16. 06:11

 

 

 

 

 

 

 

개미의 하루

 

우리집 텃밭에 개미 집이 있는데요
 살포시 앉아 내려다 보면 얼마나 이쁜지요
오가다 마주치면 무슨 이야기들을 그리 나누는지

머리를 맛대고 쫑알쫑알 거리구요

 

 

우리집 텃밭에 개미 집이 있는데요.

작정하고 쪼그리고 앉아 내려다 보면 얼마나 늠름한지요

제 몸보다 몇배나 큰 죽은 벌레를 물고 끌고 가는 모습이

전쟁터에서 이기고 돌아온 장군의 모습처럼 의기양양해 보이구요.

 

 

우리집 텃밭에 개미 집이 있는데요

쪼그리고 앉은 다리 저려와 허리 쭉 펴고

다시 또 내려다 보면 얼마나 기특한지요

한줄로 길게 늘어서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오늘도 하루 종일 일 많이 했다고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도 보여요

ㅎㅎㅎ

 

 


 

ㅎㅎ 꽃들이 피면 더 바빠지겠죠?
개미집 내려다보는 므흣한 에그님 얼굴이 떠오르네요 ㅎ
부지런한 개미를 보면 ... 빨리 청소하고 집안일해야겠어요 ㅎㅎ
ㅎㅎㅎ 맞아요 개미들을 내려다 보면서 엄마미소 짓고 있었어요...
개미 덕분에 은별님 오늘 청소 지대로 하셨겠습니당~~~ㅋㅋㅋ
네~~서둘러 청소하고왔지요 ㅎ
개미가 집밖에 있을때는 괜찮은데...
집안으로 들어오면...여러모로 힘들어져요
집안에 과자 부스러기라도 떨어져 있음 정말 귀신같이 알고 들어 오더군요.
아주 작은 그야말로 돋보기를 쓰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는...ㅎㅎㅎ

'신기패'라고 분필처럼 생겼어요...지마켓에서 파는데 선을 그어 놓으면 개미가 달려 들지 못하더구요.
고양이 사료 주위에 하도 몰려 들어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어요...ㅎㅎ
몇년전 옥상꽃밭을 없앤후엔 더이상 개미가 안나오네요 ㅎ 좀 아깝긴한데....신경쓸일이 줄었어요 ㅎ
옥상에 꽃밭 정말 예뻤겠어요.
은별님 예전에 주말 농장도 가꾸셨었는데...
아는 사람이 주말 농장 텃밭 몇평을 분양받아 신나게 왔다 갔다 했답니다.
그런데...잡초가 자라는데 무섭기까지 하더랍니다...ㅎㅎ
다음해 부터는 사먹고 말지 농사 아무나 짓는 거 아니라고...ㅎㅎㅎ
개미산은 생명을 이루는 중요한 구성요소의 하나이다.사람은 세포 안에 개미산을 가지고 있다.
19세기 후반에 개미산은 식량이나 동물의 시체를 보존하기 위해서 특히 침대시트의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서 사용하였다. 사람들은 이 산을 합성할 줄 몰랐기 때문에 곤충에서 직접 뽑아서 썼다.
개미 수천마리를 기름 틀에 넣고 노란 액체가 나올 때까지 압축했다.그 <으깨어진 개미들의 시럽>을
한 번 걸러서 모든 약국의 물약 선반에 놓고 팔았다.

굼굼니 여왕이 남긴 세가지 위대한 비결.
현재의 순간을 즐기는 것.
지금 자기 앞에 있는 일들을 즐기는 것.
땅 위를 걷는 것.

본문에 나오는 글들로 조금은 의미 심장한 글입니다.
몇 가지 옮겨 봅니다.(프랑스 천재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에서)


"개미"를 읽고 개미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개미의 다리가 몇개고 날개가 어떻고 하는 것을 외운 것은
정말 어리석기 그지 없었습니다.^^
죽은 사체들을 끌고 가는 모습과,
한 줄로 늘어서서 가고 있는 개미들의 행렬.
역시 에그님다우신 관찰력이예요.
개미에 대한 편견을 조금은 깼습니다.


아롱마님 답글이 참 와닿네요
현재의 순간을 즐기기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미 박사가 맞지요...
개미산에 대해서 연구를 함은 물론이고 이야기까지 만들어 내었어요.

작년 텃밭에 있다가 개미들이 한곳으로 몰려 들어 가는 것을 보고 개미집이 있구나....
한동안 쪼그리고 앉아 보았던 그림을 동화처럼 풀어 봤어요...ㅎㅎ
늠름하고 건실한 개미관찰이 재미있어요.
쫑알쫑알 개미, 의기양양 개미, 자랑스런 개미..
저도 개미가 보이면 잘 관찰해야겠어요.^^
사실은 성가실 정도로 개미가 많았답니다.
그렇다고 이눔들도 생명인데 미워할 수는 없고 이야기를 만들어 보았지요...ㅎㅎ
완전 초등생 일기같지요?...ㅎㅎㅎ
아뇨, 너무 좋아서 몇번을 읽어 보았는걸요?
어려운 시어보다 저는 이런게 더 좋아요.
읽기 쉽고 바로 마음에 와닿잖아요.^^
블로그 초창기 글을 어떻게 써야 될지 잘 모를 때...
시인 '별'님을 알게 되었어요.

오영희 작가님의 별님의 시에 대해 쓴 글이 있어 옮겨 볼께요.
"시를 움직이는 작금의 내놓으라 하는 시인들의 시는 어렵다고 한다.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쓴 것이 아니라. 전문 평론가 시인의 위주로 구미에 맞게 썼기 때문이다.
그러니 전문가 집단이 아닌 일반 독자들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별님의 시는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어서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었지요...ㅎㅎ
정말 맞는 말이예요.
어렵게 쓸 필요가 없는데 그게 더 멋져보여서 일까요?
에그님, 이런 글 많이 들려주세요.
읽는다기 보다는 듣는다는게 더 맞는 곱고 즐거운 시예요.^^
봄 날 -김용택-

나 찾다가

텃 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

이런 시 정말 멋지지 않아요?...ㅎㅎ
손잡고 매화꽃 보러간 줄 알그라..
정말정말 멋지네요!!!
홍시여,

이 사실을 잊지 말게

너도 젊었을 때는 무척 떫었다는 걸

ㅎㅎㅎ
그러네요.
저도 엄청나게 떫었었거든요.ㅋㅋㅋ
떫다 못해 시었지요...ㅎㅎㅎ
아름다운 한편의 동화군요
역시 에그님 이세요
아니 아니 초등생들도 쓸 수 있는 글이에요...
제가 블로그에서 이렇게 놀고 있답니다...ㅎㅎㅎ
ㅎㅎㅎ...

작은 개미들의 일상을 이렇게도 표현하는군요..
글이 너무 이쁩니다..ㅎㅎ

개미들의 일상의 새로운 발견..
너무 새롭습니다..ㅎ

따스한 사진과 글을 읽으니 머리가 엄청 맑아진 기분입니다....ㅎㅎ
어이쿠 Feel님은 이쁘다고까지 표현을 주시는군요...감솨 감솨~~ㅎㅎㅎ
울 조카가 초등때 썼다면 딱 어울리는 글이지요...ㅋㅋ

맑아진 머리로 오늘 한 건(?) 하셨어요?...ㅎㅎㅎ
이 포스팅을 읽다 드는 생각이..
나는 참 바쁘게, 가엽게 사는구나 싶어지네요.
입으로는 안단테, 안단테하면서 질주하며 살고 있는 기분이 드네요^^
꽃쟁이님 예쁜 꽃과 함께 사시면서도 일이 힘드신가 봅니다.
안단테 안단테...참으로 오랜만에 들어 보는...학교 다닐 때 합창단 생각이 나는군요.
그런데 말이죠 개미들도 엄청 바쁘게 살더라구요...ㅎㅎ
이렇게 들려 주셔서 댓글까지 남겨 주시고 감사해요 꽃쟁이님~~^^
(^^)
(안녕)하세요(~)
잠시들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봄날이 되시길(~)
감사합니다...중개사님도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언제 이리 좋은 집을 지으셨네요
신혼살림 같은 집을 짓고 삽니다 ㅎ
개미를 관찰하였습니다
시골에 살 때는 개미들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저희들만의 언어를 가지고 있겠지요 쫑알거리는 것을 보면요
힘도 세고요 일도 잘하고 개미의 도시는 아름다운 곳 같아요 ^^
집을 짓기는요...시를 지었지요...ㅎㅎ
텃밭에 개미 엄청 많이 돌아 다녀요.
이눔들을 어찌할까 생각하다가...글로 잡아다 놓았지요...ㅎㅎ
개미가 많은곳에 살다보니 개미는 곤충으로 취급도 안하고
그냥 흙이거니 들여다보지도 않는데요.
조금 큰 녀석들은 얼마나 왕성하게 움직이는지 식물들을 못살게도 합니다.
작년에 취나물밭에 자리를 잡은 녀석들땜에 나물이 열포기도 넘게 죽었다니까요.
제비꽃님은 현실을 지적해 주시고...저는 동화를 쓰고요...ㅎㅎ

농사철이 되면 이제 고라니 멧돼지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텐데...
피해 보는 것이 없는 저는 그저 돌아 다니는 동물들이 신기하기만 하답니다...^^
우와, 재미있다.
등대지기도 이런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요.

나중에는 개미가 저네들끼리 주고받는 이야기도
통역해서 알려주세요.
어이쿠 등대지기님 반갑사옵니다...ㅎㅎㅎ
재밌으셨다니 다행입니다만...초등생 수준의 글이라 쬐끔...ㅋㅋ

쟤네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
고양이들의 대화는 알아 들을 수 있긴 한데 말이죠...ㅎㅎ

댓글 감사드려요 등대지기님~~^^
갑자기 식구들이 많아진듯 합니다
뒤늦게 파브르가 되시려나 봅니다 ㅎㅎㅎ
감히 파브르라니요...ㅎㅎㅎ
awl님 따님은 순산을 하였는지요...궁금합니다.

글이 올라 오지 않은 걸 보니 아직인가 봅니다.
순산하기를 마음 모을께요...^^
역시 에그님은 다르네요.
난 개미들의 행렬을 보며 느낀것은
"짜식들 대단하네 쬐그마한 것이 저 물고 가는 것 좀 봐.." 이정돈데..ㅎ
솔직이 너무 동화틱 한거 아닌가 해서 올릴까 말까...ㅎㅎ
텃밭에 개미가 너무 많아서 이야기 한번 만들어 보았는데 다들 재밌다 하시니...ㅋㅋㅋ
에그님의 글을 읽고나니 가슴이 뜨금해집니다.
지난해 가물어서 모기는 엄청 줄어서 좋았는데,
대신, 개미가 마당 전체에 오만데 굴을 파고 집안까지도 들어와서
개미와 전쟁을 치루었거든요.
지난주에 벌써 고물고물 줄 지어가는 개미를 보고
올해는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이렇게 개미를 시인처럼 고상하게 승화를 하신 글을 보고
움찔해집니다.
ㅎㅎㅎ 사실은 집안에 들어 오는 개미들 저도 참 난감하답니다.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가 '신기패'라고 분필처럼 생긴 약을 알아 내었어요.(약국에서는 안 팔더군요)
개미가 죽는게 아니고 감히 접근을 못하더라구요.
들어 올 만한 장소에 쭉 그어 놓으면 정말 하나도 안보여요.
울집 데크에 고양이 사료 그릇에 바글바글 거리던 개미들이 다 도망을 가더라구요.
헬렌님 계신 곳으로 보내 드릴 수 있음 좋겠네요...ㅎㅎ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글로 잡아다 놓았을 뿐입니다...
움찔해 하지 마세요 현실은 동화속 세계와는 차원이 다르니까요...ㅎㅎ
정다운 벗님~! 반갑습니다~오늘도 하루를 잘 보내셨는지요~?
사랑과 행복 그리고 기쁨이 가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봄향 만끽하시는 활기차고 즐거운 금요일밤이 되시고
항상 웃는얼굴로 행복한 시간이 되세요 ~^^.^^

祥雲// 자고가는 저 구름아 드림.´″"`°
맞아요..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짜 귀여워요 ㅎㅎㅎ
글 정말 이쁘게 쓰셨어요 ^^;
에그님의 평소 심성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이거 수환이가 쓰면 딱 보기 좋은 글이겠지요?...ㅎㅎ
제주에 살 때 벌레(특히 지네ㅎㅎ) 때문에 엄청 무서워 했는데...
이제 저도 늙었나 봅니다...
글로 이쁘게 포장할 줄도 알지 말입니다...ㅎㅎㅎ
완연한 봄날입니다
벗꽃이 곳 꽃망울을 터뜨릴것같습니다
부지런한 개미가 먼저 봄을알리는것같습니다
근대요
개미싫어요
우리 봉숙 개밥을 뺏어먹어서요 ㅎ
선영님 오랜만이에요 ~반가워요~~^^
이제 꽃샘추위는 없겠지요...어제 순천지방엘 다녀 왔는데 정말 더워서리...ㅎㅎ

아, 지마켓 들어 가셔서 '신기패'라고 검색해 보세요.
저도 고양이 사료그릇에 개미들이 엄청 꼬여서 검색을 하다 알게 되었는데요.
신기하게도 그 많던 개미들이 접근을 못하더라구요.
분필처럼 생겼는데 밥그릇 주위에 선을 그려 놓으면 된답니다...ㅎㅎ

봄 향기 가득한
싱그러운 한 주 되세요.
벽수님 블에 충주 사진이 있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벽수님께서도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요~~^^
우리 아들이 어릴적에 개미에 관심이 엄청 많았어요.
살던 아파트 앞에 넓은 잔디밭이 있었는데, 거기 개미집이 엄청 많았어요.
아들이 몇달동안을 그 개미들을 관찰하더니 노트에 아렇게 썼습디다.
<난 개미들이 열심히 일만하는 착한 곤충인줄 알았다.
근데 아니다. 개미들은 전쟁광들이다.
매일밤 개미군대 이동이 많고, 매일밤 다른개미들과 전쟁을 한다.
매일 수백 수천마리의 개미가 죽어 나갔다...(줄임)>

이제 아셨죠? ㅎㅎ
안그래도 위 '아롱마'님께서 말씀하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읽어 보고 개미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도서관에 책 빌리러 갔는데요...다 나가고 없더라구요.
꼭 읽어서 개미에 대해 더 알아 보려구요...ㅎㅎㅎ

전쟁을 하는 개미들까지 보았다니 아드님 관찰력이 매우 뛰어 났습니다.
사람이나 개미나 치열한 삶을 살고 있군요...ㅎㅎㅎ
개미의 하루...
따뜻하고 다감한 시선이네요.

평소에 개미들을 흔히 보아왔지만
저는 그런 생각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저도 골똘히 생각을 해야 되요.
그래도 겨우 초등생 실력 밖에 안나옵니다...ㅋㅋ

먼데까지 오셔서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