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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올리언스 굴 요리 전문점 아크메 오이스터 하우스(Acme Oyster House, New Orleans),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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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해외 먹을거리

2021. 3. 23.

▣ 미국 뉴올리언스는 미시시피강과 멕시코만에서 잡히는 싱싱한 해산물 요리와 프랑스와 스페인 상류층 후손들이 먹던 음식인 크리올 요리, 캐나다에 살던 프랑스인들이 루이지애나로 강제 이주된 후 만들어 먹던 서민 음식인 케이준 요리가 유명한 곳입니다. 뉴올리언스의 유명한 굴요리 전문점 중 프렌치 쿼터(French Quater)의 아크메 오이스터 하우스(Acme Oyster House)는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높은 식당입니다. 2010년 5월 동료들과 함께 이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 아크메 오이스터 하우스는 오전 11시 30분에 오픈하여 일요일부터는 수요일까지 오후 8시,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후 10시까지 운영합니다. 식당 앞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뉴올리언스에 있을 때 두 번 방문했는데 첫날은 오후 4시에 갔는데도 10분 정도 기다렸고 둘째 날은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 아크메 오이스터 하우스 내부 인터레어는 복고풍으로 1950년대 미국 식당의 모습입니다. 아크메 오이스터 하우스는 1910년에 로열 스트리트(Royal Street)의 아크메 살롱 빌딩(Acme Salon Building)에서 아크메 카페(Acme Café)로 시작했습니다. 이 카페는 해산물 요리를 판매했는데 1924년에 화재로 전소되어 현재의 이베르빌(Iberville)로 장소를 옮겨 아크메 오이스터 하우스로 재개장했습니다.

 

▲ 50년대와 60년대는 운영이 잘되다가 80년대에 운영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1985년부터 Mike Rodrigue가 인수하여 운영이 회복되었고 카트리나와 같은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를 피해 가기도 했습니다.

 

굴요리(Oysters)

 

▣ 아크메 오이스터 하우스에서 요리로 사용하는 루이지애나주의 굴은 미국 굴(Americanoyster) 내지 동부 굴(Eastern oyster)이라고 불리는 종류입니다. 루이지애나주의 주정부 소유 해안에서 양식하고 있습니다. 이 굴은 유럽인들이 미국에 도착하기 전부터 원주민들이 먹고 있었고 북미 동부 해안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 주로 소비하는 참굴(Pacific Oyster)보다 껍데기가 상대적으로 두껍고 비대칭적입니다. 

 

▲ 우리가 먼저 주문한 음식은 굴튀김 요리인 Fried Oyster Platter이었습니다. 감자튀김과 양배추 샐러드인 코울슬로(Coleslaw)와 같이 나오는 굴튀김은 굴의 크기도 크고 맛있었습니다.

 

사진출처 : 아크메 오이스터 하우스 페이스북

Fried Oyster Platter는 굴에 빵가루 등을 묻혀 기름에 튀긴 음식입니다. 생굴을 잘 못 먹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사진출처 : 아크메 오이스터 하우스 페이스북

▲ 생굴 요리인 Raw Oysters도 주문했습니다. 생굴을 얼음에 차갑게 해서 레몬과 매운 칵테일소스와 같이 나왔습니다. 서양에서는 이와 같이 주로 생굴 형태로 굴 껍데기를 술잔처럼 들고 마시듯이 한입에 넘겨서 먹습니다. 

 

▲ 숯불로 구운 굴 요리인 Chargrilled Oysters입니다. 허브 버터 소스에 절이고 숯불로 구워낸 뒤 치즈를 혼합한 요리입니다. 아크메 오이스터 하우스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사진출처 : 아크메 오이스터 하우스 페이스북

▲ 한국에도 버터 굴구이나 치즈 굴구이 요리는 있지만  Chargrilled Oysters는 버터와 치즈를 넣어 굽기 때문에 독특한 맛이 났습니다. 큼직하게 썰어 준 바게트 빵과 같이 먹으면 더욱더 맛이 납니다.

 

 

크리올 요리(Creole)와 케이준 요리(Cajun) 

 

▣ 루이지애나는 크리올(Creole) 요리와 케이준(Cajun) 요리의 본산지입니다. 크리올 요리는 18세기 초 미국 남부에 정착한 프랑스와 스페인 상류층 후손들이 먹던 음식입니다. 이들은 크리올(Creole, 미국 남부에 정착한 프랑스나 스페인 정착민의 후예)의 시조가 된 사람들로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의 미시시피 강 유역에서 벼를 재배하였습니다. 크리올 요리는 어패류를 베이스로 향신료와 허브, 독특한 소스를 곁들이는데 맛이 세련되고 고급스럽습니다. 이에 비해 케이준 요리는 캐나다에 살던 프랑스인들이 루이지애나로 강제 이주된 후 만들어 먹던 서민 음식입니다. 케이준은 캐나다 아카디아(Acadia)에서 살다가 1755년 영국인들에게 쫓겨나 미국 뉴올리언스 남서쪽 외곽에 정착한 프랑스인들입니다.  케이준요리는 재료가 풍부하지 못했기에 가금류, 물고기 등을 돼지기름에 볶은 다음 마늘, 양파, 칠리, 후추, 겨자 등의 매운 양념을 듬뿍 넣는 특징이 있습니다.

 

▲ 대표적인 뉴올리언스 요리인 시푸드 검보(Seafood Gumbo)입니다. 새우, 게, 쌀로 만든 요리입니다. 검보는 농도가 진한 스튜 비슷한 요리로 오크라, 토마토, 양파 그 밖의 고기나 조개, 큰 게, 새우, 햄, 소시지 같은 것들을 넣어 만듭니다.

 

▲ 해산물이 들어가 있는 걸쭉한 국밥 같습니다. 검보는 18세기에 루이지애나에서부터 시작했으며 크리올 검보와 케이준 검보는 루의 형태로 구분합니다.

 

잠발라야(Jambalaya)는  고기, 해산물, 채소 등 다양한 재료에 쌀을 넣고 볶다 해산물과 육수를 붓고 끓여 만드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의 대표 음식입니다. 크리올 요리와 케이준 요리의 특징적인 재료와 향이 잠발라야 요리에 담겨 있다고 합니다. 아크메 오이스터 하우스의 잠발라야는 훈제 소시지과 닭고기, 쌀로 만듭니다.  루이지애나식 볶음밥입니다.

 

 

 

 

French Quarter | Acme Oyster House

Acme Oyster House is known for their fresh, hand-shucked Louisiana oysters, and other New Orleans classics.

acmeoys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