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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흑맥주 기네스(Guin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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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해외 먹을거리

2021. 4. 22.

▣ 기네스 맥주(Guinness)는 1755년부터 아일랜드의 아서 기네스(Arthur Guinness)가 만든 흑맥주 브랜드입니다. 영화 킹스맨 시리즈의 등장인물 해리 하트가 선호하는 맥주로 나오기도 합니다. 현재 기네스는 세계 50여 개국에 양조장을 두고 있으며 1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하루 1000만 잔 이상이 팔리고 있습니다. 기네스의 매력은 특유의 깊고 짙은 풍미에서 오는데 <3번 이상 마셔야 그 깊은 맛을 비로소 느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 기네스 맥주는 기네스 드래프트(Guinness Draught)와 기네스 오리지널(Guinness Original)입니다. 기네스 드래프트는 질소가 들어가 있어 크리미 한 거품이 특징이며 기네스 오리지널은 전통 방법 그대로 탄산을 사용해 깊은 부드러움과 청량감을 줍니다. 기네스 오리지널은 1821년 최초로 개발돼 기네스 맥주의 모태가 되었으며 오늘날 기네스를 세계 흑맥주 1위에 오르게 해 준 주인공입니다.

 

▲ 기네스의 역사는 아일랜드인인 ‘아서 기네스(Arthur Guinness)’에 의해서 시작됩니다. 1755년에 그는 대부가 유산으로 남긴 100파운드를 가지고 더블린 북동쪽 레이크스리프에 양조장을 차리고 맥주 에일(ale)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업이 자리를 잡자 그는 공장을 동생에게 맡기고 더블린으로 오는데 1759년에 폐허로 있던 더블린의 한 양조장을 헐값에 9천 년 계약을 맺고 임대하여 세인트 제임스 게이트 양조장(St. Jamess's Gate Brewery)을 설립하여 본격적인 맥주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기네스는 당시 영국에서 노동자들에게 인기를 높았던 포터(Porter)를 발전시켜 스타우트(Stout)를 탄생시켰는데 당시 맥아에 세금을 매겼던 조세 제도를 피하기 위해 볶은 보리를 사용했다는 설과 기네스가 맥아를 볶던 중 깜빡 졸다가 맥아를 까맣게 태운 것이 계기가 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1769년에 처음으로 영국에 기네스 맥주를 수출했으며 1788년에 흑맥주인 포터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1799년에는 에일 생산을 중단하고 흑맥주인 포터(porter)만을 생산합니다.

 

▲ 1801년에 지금의 포린 엑스트라 스타우트( Foreign Extra Stout)의 전신인 웨스트인디스 포터(West Indies Porter)를 출시했으며 이후 해외로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1862년에는 아일랜드의 국가적 상징인 하프 그림과 아서 기네스의 사인이 들어간 담황색의 타원형 라벨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1876년에 하프가 트레이드 마크로 등록되었습니다. 1936년에 런던의 파크 로열(Park Royal)에 첫 번째 해외 양조장이 설립되었는데 2005년에 폐쇄되었습니다. 1932년  Anglo-Irish Trade War가 시작되자 본사를 더블린에서 런던으로 옮겼습니다. 

 

▲1988년에 생맥주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질소가스를 넣은 최초의 위젯 비어(widget beer) 기네스 드래프트(Guinness Draught) 캔맥주를 출시했고 이 제품은 3년 후에 퀸즈 어워드(Queen's Award)를 수상했습니다. 1999년에는 기네스 드래프트 병맥주를 출시했습니다.

 

▲ 2000년에 세인트 제임스 게이트 양조장을 기네스 스토어하우스(Guiness Storehouse)로 바꿔 일반인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아일랜드 제1의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2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방문했습니다. 

 

▲ 1986년에 기네스는 딤플, 조니워커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디스틸러스 컴퍼니(DistillersCompany)를 인수했습니다. 1997년에는 베일리스, 스미노프 등을 소유하고 있는 그랜드 메트로폴리탄(GrandMet)과 합병하여 회사 이름을 디아지오(Diageo)로 변경했습니다. 본사는 1932년 이후로 영국의 런던에 있습니다. 디아지오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상위 20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조니워커, 스미노프, 기네스, 베일리스, J&B, 캡틴 모건, 텐커레이, 씨락스, 돈훌리우 등 9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8년 매출은 한화 22조이며 영업이익은 6조입니다.

 

▲ 기네스는 세계 50여 개국에 양조장을 두고 있으며 1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제품으로는 드래프트, 오리지널, 포린 엑스트라 스타우트. 더블린 포터, 웨스트 인디스 포터, 골든 에일, 호프 하우스 13 라거, 블론드 아메리칸 라거, 스페셜 엑스포트 등이 있습니다.

 

기네스 세계기록(Guinness World Records)

 

▲ 기네스 세계기록(Guinness World Records)은 <기네스북>으로 알려져 있는 기네스가 매년마다 발간하는 독특하고 신기한 최고 기록들을 엮어낸 서적입니다. 1954년에 기네스 양조회사의 휴 비버(Hugh Beaver) 경이 당시 영국에서 기록으로 이름을 날리던 맥 허터(McWhirter) 쌍둥이 형제에게 의뢰하여 1955년 기네스북을 발간하였습니다. 현재 기네스북 영문판은 전 세계 70여 개국에 판매하고 있으며, 22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고 있습니다.

 

존 토마스 영 길로이(John Thomas Young Gilroy)

 

▲ 존 토마스 영 길로이(John Thomas Young Gilroy, 1898 – 1985)는 런던의 더럼대학교(Durham University)와 영국 왕립 예술 대학(Royal College of Art)을 졸업하고 1928년에서 1960년대까지 기네스의 특징을 동물이나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표현한 전설적인 광고 시리즈로 유명해진 예술가입니다. 총 100여 개의 기네스 광고와 50여 개의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또한 그는 뛰어난 초상화 화가이기도 했습니다.

 

▲ 존 길로이의 컬러풀한 작품들은 기네스 광고의 차원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작품 중 하나는 동물원에서 바다사자의 묘기를 보고 이를 참신하게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존 길로이는 '저렇게 스마트한 녀석이라면 코 끝에 기네스 잔을 올려놓고 균형을 잡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런 콘셉트를 바탕으로 광고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이어진 캠페인 중 하나인 <마이 굿네스, 마이 기네스(My Goodness, My Guinness>라는 기네스 광고가 탄생했습니다.

 

▲ 존 길로이는 존 길로이 자신의 캐리커처를 가지고 말 안 듣는 동물들을 돌봐야 하는 불운한 사육사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기네스와 맥주가 담긴 유리잔까지 먹어버리는 타조, 부리 가득 병을 물고 있는 펠리컨, 뛰어다니는 사자, 도벽이 있는 곰. 악어, 캥거루, 펭귄 등이 만들어졌습니다.

 

▲ 특히 큰 부리새를 중심으로 “하루에 기네스 한잔(Guinness-a-day)” 캠페인이 탄생했습니다. 기네스 맥주 팬들이 아직까지도 벽에 이 포스터를 붙여놓는 걸 보면 길로이의 창의적인 작품이 기네스에 미친 영향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 <마이 굿네스, 마이 기네스(My Goodness, My Guinness)> 캠페인과 동시에 진행된 <활력을 주는 기네스(Guinness For Strength)> 시리즈에서 존 길로이는 기네스를 마시고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존 길로이는 1960년대까지 이러한 상징적인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존 길로이의 색다른 감각은 이후 기네스의 모든 광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윌리엄 고셋과 스튜던트 T-검정(William Sealy Gosset and Student t-test)

 

맥주의 품질이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네스는 1893년 옥스퍼드에서 과학을 전공한 토마스 베넷 케이스(Thomas Bennett Case)를 채용하였으며 이후에 옥스퍼드의 뉴칼리지에서 과학을 전공한 윌리엄 고셋(William Sealy Gosset, 1876 ~ 1936)이 합류하여 적은 양의 맥주로 최공의 맛을 내는 홉의 비율을 찾아내었습니다. 이 연구는 기네스의 품질 규격화와 매출 증대를 이루어 냈고 통계학적으로 T-검정(T-test), T-분포(T-distribution)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통계법은 경쟁 맥주회사에 비법이 노출될 것을 막기 위해 Student라는 가명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 2014년에 개봉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의 유명한 Bar Fight Scene에서 기네스 맥주가 나옵니다. 영국의 명배우 콜린 퍼스(Colin Firth)가 연기한 킹스맨 요원 해리 하트(Harry Hart)가 선호하는 맥주가 기네스 맥주입니다.

 

▲ 영화에서 콜린 퍼스가 펍에서 기네스 맥주를 마시다가 패거리들과 격투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명대사 '"Manners maketh man'가 나옵니다.

 

▲ 펍의 출입문 유리창에 기네스라는 문장이 있고 펍의 창문 옆이나 벽에 기네스 맥주 포스터들이 걸려 있습니다. 펍 내부 자체가 기네스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창문 옆의 기네스 포스터에는 커다란 대들보를 지고 가는 일꾼의 모습이 있는데 <활력을 주는 기네스(Guinness For Strength)> 시리즈 중에 하나입니다.

 

버거킹 기네스 와퍼(Guinness Whopper, Buger King, South Korea)

 

▲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2020년 8월 기네스와 함께 한국에서 ‘기네스 와퍼’와 ‘기네스 머시룸 와퍼’ 등 신제품 버거를 한정판으로 출시했습니다. 버거킹은 블랙 와퍼 번과 바비큐 소스에 기네스를 일부 원료로 첨가했다고 합니다.

 

기네스 와퍼는 직화 방식으로 구워 불맛을 느낄 수 있는 쇠고기 패티와 함께 기네스를 넣어 발효한 검은색 블랙 와퍼 번과 기네스의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기네스 바비큐 소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버거킹 기네스 와퍼(Guinness Whopper, Buger King, South Korea)

▣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흑맥주 브랜드 기네스와 손잡고 2020년 8월에는 <기네스 와퍼>, <기네스 머쉬룸 와퍼>, 2020년 9월에는 <기네스 콰트로 치즈 와퍼>를 한정판으로 출시했습니다. 기네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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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칵테일 블랙 앤 탄(Black and Tan)

 

두 종류의 맥주를 섞어서 마시는 칵테일인 블랙 앤드 탄(Black and Tan)은 검은색 스타우트 맥주나 포터 계열 맥주에 갈색이 나는 페일 에일이나 라거 계열 맥주를 섞어서 만드는 맥주 칵테일입니다. 호가든과 기네스를 섞어 만든 더티 호(Dirty Hoe)가 유명한데 호가든의 부드러움과 기네스의 쌉싸름한 맛이 묘한 조화를 보여줍니다. 아일랜드에서는 블랙 앤 탄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하프 앤 하프(Half and Half)라고 합니다.  아일랜드 독립전쟁 당시 영국의 편을 들었던 아일랜드 전투경찰들을 Black and Tans라 불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맥주 칵테일 블랙 앤 탄(Black and Tan)

▣ 두 종류의 맥주를 섞어서 마시는 칵테일인 블랙 앤드 탄(Black and Tan)은 검은색 스타우트 맥주나 포터 계열 맥주에 갈색이 나는 페일 에일이나 라거 계열 맥주를 섞어서 만드는 맥주 칵테일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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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폭탄주 아이리시 카 밤(Irish Car Bomb)

 

▲ 이 칵테일은 아이리시 스타우트 맥주, 아이리시 크림, 아이리시 위스키 등 3가지 재료로 만드는데 모든 재료가 아일랜드산이어야 한다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래서 기네스 맥주, 베일리스 아이리시크림 (Baileys Irish Cream, 아이리시 위스키와 커피, 크림을 섞은 알코올 음료수),  아이리시 위스키의 대표 주자격인 제임슨(Jameson) 회사 제품을 주로 사용합니다. 북아일랜드의 지하 군사 조직이던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이 실제 테러 활동에서 사용하던 자동차 폭탄을 상징화해 이름 붙인 칵테일입니다. 하지만 이 칵테일은 1979년 미국 바텐더 찰스 버크 크로닌 오트(Charles Burke Cronin Oat)가 만들었습니다. 북미의 바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는 폭동과 내전이 많아 ‘Bomb(폭탄)’이라는 말은 금기시 되고 있어 이 칵테일을 주문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기네스에 위스키 투하 이거 ‘폭탄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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