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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징어 순대 이카메시(いかめし), 우미센 야마센(オニウシ食舎, 海鮮山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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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해외 먹을거리

2018. 1. 19.

 

▣ 이카메시(いかめし)는 일본식 오징어순대로 오징어 안에 찹쌀과 맵쌀을 6:3 정도로 섞어 지은 밥을 넣고 만든 요리입니다. 우리가 일본오징어 순대인 이카메시를 맛보기 위해 방문한 식당은 북해도의 우 미센 야마센이라는 식당이었습니다. 

 

▲ 이카메시(いかめし)는 일본식 오징어순대로 오징어 안에 찹쌀과 맵쌀을 6:3 정도로 섞어 지은 밥을 넣고 만든 요리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쌀이 부족했는데 오징어가 풍어라서 모자라는 쌀을 오징어로 대체하자는 아이디어로 나온 음식입니다. 

 

  한국에서의 오징어순대는 속초시로 피난 온 함경도민들이 순대 재료인 돼지를 구하기 힘들어서 직접 만들어 먹은 음식으로, 현재는 속초시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이 되었습니다. 오징어의 몸통에 찹쌀과 다진 오징어, 각종 채소들을 넣어서 만듭니다. 한국의 오징어순대는 일본보다 내용물이 더 알차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오징어도 한국의 순대가 상대적으로 더 큽니다.

 

이카메시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홋카이도(北海道)의 모리 마치(森町)라는 한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탄생했습니다. 당시 일본은 소련과 북방영토를 놓고 대치 중이었는데 북해도가 모리 역은 병사들이 전선으로 가는 열차를 바꿔 타기 위해 일시 하차하는 환승역이었다. 한적한 시골역에 많은 병사들이 몰려들자 극심한 식량난으로 쌀 배급제가 실시돼 변변한 도시락 하나 만들기 힘들었던 모리 역의 도시락 업체는 고민을 하다가 이카메시라는 독특한 음식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당시 북해도에서는  스루메이카라는 작고 볼품없어 식용으로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오징어가 풍년이었는데 이를 이용한 퓨전요리 이카메시가 탄생합니다. 곧 호평을 받고 북해도의 대표적인 먹거리가 되었습니다.

 

이카메시 도시락이 본격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는 것은 지난 1966년 케이오 백화점이 주최한 '전국 열차 도시락 대회'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면서이고 1971년부터는 놀랍게도 30년 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후 여러 업체들이 이카메시를 만들고 통신판매도 하고 있지만 원조 아베 상점(いかめし 阿部商店)은 통신판매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고, 그 대신 전국을 순회하며 현장에서 만들고 판매하는 이벤트 방식으로 이카메시를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본 오징어 순대인 이카메시를 맛보기 위해 방문한 식당은 우미센 야마센(オニウシ食舎, 海鮮山鮮, Hokkaidō, Kayabe-gun, Mori-machi, Morikawachō, 北海道茅部郡森町字森川町288-27) 이라는 식당이었습니다. 북해도 패키지여행을 하는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들리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식당입니다.

 

  식당 안에는 이카메시를 비롯한 많은 진공 포장된 해산물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카메시도 각 상품마다 포장단위도 다르네요.. 가격도 모두 다르지만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이카메시 한종류의 음식으로만 끼니를 때우기에는 무언가 모자라기 때문에 연어와 가라 비, 오징어 등 해산물과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간 전골요리도 같이 먹습니다. 그리고 생선 튀김과 이카메시가 같이 나옵니다. 전골의 국물은 아주 진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오징어 순대 이카메시 이외에도 생선 튀김, 국, 밥 모두 맛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