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음날씨 ♡

피아212 2016. 7. 7. 17:32

 

 

[차창 밖으로 / 김은경]

 

 

 

 

이 비 그치면..

 

글/피아212

 

부드럽게 휘감기는

바람결이 안타까와
보슬비 저리도 추석이나요

 

허공을 가르며
지나는 바람소리에
향기로운 그대 침묵이
느껴져 와요

 

이 비 그치면
그리운 님 찾아줄까
까치는 아침부터
울고 있네요

 

부드럽게 내리는 빗줄기
그대 가슴에 스며들어
바람타고 속삭이는 말
들어주어요

 

" 사랑해요, 그대만을 .. 영원토록 "
 

 

 

비 내리는 날이면.........

 

누군가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으로
마음이 아파질때가 있습니다.


그동안 잊고 사는줄 알았는데,
잊은줄 알았는데,,

추억이라는건 참 무섭습니다 ...

 

 

비가 이리도 내리는 것은..

 

글/ 피아212

 

비가 이리도 내리는 것은

하늘이 슬퍼서가 아니예요

 

떠난 사랑을 잊지 못해

흐려지는 눈물을 감추려고

내리는 것이 아니예요

 

세상이 뿌우연 안개로 덮인 것은

땅의 우울을 감추려는 것이

아니예요

 

가슴 속의 추억을 지우지 못해

회색으로 물들고자 하는 것이

아니예요

 

차가운 아파트 벽들 사이로

바람이 저리도 울며 지나가는 것은

한스러운 삶이 슬퍼서가 아니예요

 

온 몸을 휘감아 도는 차가운 바람으로

뜨거워진 가슴을 식히려고 하는 것이

아니예요

 

이렇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것은

떠난 사랑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이 아니예요

 

그저 가만히 서서

이 자리에서 화석이 되고자

하는 것이예요

 

언젠가 바람으로 지나치며

당신이 흘린 눈물이 비가되어

이 슬픔을 씻어주길 바라기

때문이예요

 

 


칠월령七月嶺 - 장마

 

칠칠한 머리채 풀어
목을 놓아 울고 싶구나

뼈가 녹고 살이 흐물도록
이승 너머 저승까지

모질게 매듭진 인연
그만 녹여 풀고 싶구나.

-유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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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

 

아침부터 창밖은
늘어진 흑백영화다
우산 속의 아이도 종종걸음이고
빗길 자동차도 구성진 음색이다
가끔씩 뻥뻥 뚫어진 화면으로는
무료한 시간만 튀었다 사그라진다

갈 데도 없이
칙칙한 손잡이만 잡았다 놓았다 하면서
검열에 용케 빠진
난해한 장면이라도 기대해 보지만
수북한 잿더미에
담배꽁초만 꼼지락거린다

아무래도 오늘은
열리지 않을 풍경 같지만
햇빛 한 줌 훔쳐두지 못한 아쉬움이
은막에 숨은 그림자처럼
빗물 위에 일렁인다

물방울에 터진 마음
치렁치렁 흘러내리는 날
유리창에 매달려
백열등에 차임벨 기다려 보지만
무엇이 서러운지
오늘은 하루종일 연속상영이다

 

- 김승동-

 

 

 

 

 

장마철 ..

 

밤새 퍼부은 비로
학교 앞 샛강 넘치는 날은
학교에 가지 않아도
결석으로 처리되지 않았다.

그런 날은
누나를 졸라서
사카린물 풀어먹인
밀이나 콩 볶아
어금니 아프도록 씹으며
주룩주룩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거나


배 깔고 엎디어 만화책을 볼 때면
눅눅하고 답답한 여름장마도
철부지 우리에겐 즐겁기만 했고


아버지 수심에 찬 주름진 얼굴도
돌아서면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라
형과 나는 은밀한 눈빛으로
내일도 모레도 계속 비가 내려
우리 집만 떠내려가지 말고
샛강물은 줄지 않기를
낄낄거리며 속삭이곤 했다.

어른이 된 지금도
간절히 쉬고 싶을 때는
샛강 넘치는 꿈을 꾼다

 

윤일현

 

 

+ 장마

 

장마철이면 시골집 뒷간들이 들썩인다

쌓아 놓았던 곰삭은 속들을 퍼내 개울물에 쏟아버린다
하루걸러 똥 퍼 대는 냄새로 마을은 욱, 욱, 욕지기를 하고
아이들은 코를 싸잡은 채 구경삼아 몰려다닌다
더러워, 더러워, 똥지게 뒤를 졸망졸망 따르다보면
하늘은 기어이 어두워지곤 했다

속을 비워낸 뒷간은 휑하니 깊다
어린 녀석들은 얼마간 누이 손을 잡고서야 힘을 쓸 것이다
새로 오린 신문지가 걸리고 뜯는 달력이 걸리면 즐겁다
어디선가 낯익은 냄새가 퍼진다

뉘집서 오늘 똥 푸나보다
부침개를 뒤집으며 어머니, 개울물 많이 불었으니 나가지 말라신다.

 

부침개를 뒤집으며 어머니, 개울물 많이 불었으니 나가지 말라신다.

 

- 이시하

 

 

+ 장마의 추억

 

어릴 적 장마는 긴 기다림이다
물 새는 지붕과 벽면 곰팡이가
전장의 기념비 같은 커다란 지도를
상처처럼 남겨
고단하게 살아가던 궤적으로 쌓였다

우묵 배미 안마당
정강이 넘게 흙탕물이
문지방에 찰랑거릴 때쯤
붉은 기와 용마루에도 틈이 자라서
하늘이 보이고
천장을 적시며 영토를 넓혀가

물받이 그릇이
방 안 가득하던 시절에도
우리는 강가로 물 구경 갔다

 

- 강정식

 

 

 

 

+ 장마

 

숲은
한 마리 새도 무거워
던져 버린다 .

 

새 맞고
눈물 쏟는 하늘

다시 시작하는 창세기.

-유봉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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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관한 순 우리말

안개비 - 안개처럼 눈에 보이지 않게 내리는 비.
는개비 - 안개보다 조금 굵은 비.
이슬비 - 는개보다 조금 굵게 내리는 비.
보슬비 - 알갱이가 보슬보슬 끊어지며 내리는 비.
부슬비 - 보슬비보다 조금 굵게 내리는 비.
가루비 - 가루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잔 비 - 가늘고 잘게 내리는 비.
실 비 - 실처럼 가늘게, 길게 금을 그으며 내리는 비.
가랑비 - 보슬비와 이슬비.
싸락비 - 싸래기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날 비 - 놋날(돗자리를 칠 때 날실로 쓰는 노끈)처럼 가늘게 비끼며 내리는 비.
발 비 - 빗발이 보이도록 굵게 내리는 비.
작달비 - 굵고 세차게 퍼붓는 비.
장대비 - 장대처럼 굵은 빗줄기로 세차게 쏟아지는 비.
주룩비 - 주룩주룩 장대처럼 쏟아지는 비.
달구비 - 달구(땅을 다지는 데 쓰이는 쇳덩이나 둥근 나무토막)으로 짓누르듯 거세게 내리는 비.
채찍비 - 굵고 세차게 내리치는 비.
여우비 - 맑은 날에 잠깐 뿌리는 비.
지나가는 비 - 소나기.
소나기 - 갑자기 세차게 내리다가 곧 그치는 비.
먼지잼 - 먼지나 잠재울 정도로 아주 조금 내리는 비.
개부심 - 장마로 홍수가 진 후에 한동안 멎었다가 다시 내려,진흙을 씻어 내는 비.

바람비 - 바람이 불면서 내리는 비.
도둑비 - 예기치 않게 밤에 몰래 살짝 내린 비.
누리비 - 우박.
궂은비 - 오래 오래 오는 비.
보름치 - 음력 보름 무렵에 내리는 비나 눈.
그믐치 - 음력 그믐께에 내리는 비나 눈.

찬 비 - 차가운 비.

밤 비 - 밤에 내리는 비.
악 수 - 물을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억 수 - 물을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웃 비 - 비가 다 그치지는 않고, 한창 내리다가 잠시 그친 비.
해 비 - 한쪽에서 해가 비치면서 내리는 비.
꿀 비 - 농사짓기에 적합하게 내리는 비.
단 비 - 꼭 필요할 때에 알맞게 내리는 비.
목 비 - 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못 비 - 모를 다 낼만큼 흡족하게 오는 비.
약 비 - 요긴한 때에 내리는 비.
복 비 - 복된 비.

바람비 - 바람이 불면서 내리는 비.
모다깃 비 - 뭇매를 치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우레비 - 우레가 치면서 내리는 비.
이른비 - 철 이르게 내리는 비.
늦은비 - 철 늦게 내리는 비.
마른비 - 땅에 닿기도 전에 증발되어 버리는 비.
봄 비 - 봄에 내리는 비.
여름비 - 여름에 내리는 비.
가을비 - 가을에 내리는 비.
겨울비 - 겨울에 내리는 비.
큰 비 - 홍수를 일으킬 만큼 많이 내리는 비.
오란비 - 장마의 옛말
건들장마 - 초가을에 비가 내리다가 개고, 또 내리다가 개곤 하는 장마.
비 꽃 - 비 한 방울 한 방울. 비가 시작될 때 몇 방울 떨어지는 비.

 

 

 

잿빛 하늘에 흐르는 비..

 

글/피아212

 

주르륵 주르륵 퍼붓는

빗줄기에

온몸을 던져 보아요

 

무수히 찟긴 마음을

할퀴며 지나가는

바람이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퍼붓고 또 퍼부어

끊임없이 흐르는

피를 핥아 주세요,

붉은빛 바래져

하얗게 되도록...

 

칠흑의 긴밤을

비와 함께하고 싶어요,

텅 빈 가슴으로

지나가는

바람소리 들으며.........

 

빗소리 ..

 

무심히
흘리던
가슴팍에 억장 무너지는 소리

미처 단속 못한 마음
여태껏
문 밖에 놓아두웠 거늘

저 소나기
내 마음
잡아채 가는 소리 만장 가슴 흥건히 적시는
저 잡것 ......

 

 

좁은 길을 갈때는

먼저 가려고 다투지 말고

한걸음 멈추어

다른 사람을 먼저 가게 하라.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는 일은

혼자 차지하는 마음을 줄여

다른 사람에게 조금 사양하라

 

이것이 어려운 세상을 건너가는 가장 편안한 방법이다.

 

 

공자는,

내가 하고 싶지 않은 바를 남에게 시키지말라"고 하였고,

예수는,

내가 하고싶은 바를 남에게 베풀라"고 하였다.

 

- 채근담에서 -

 

피아212 ♪♥

소낙비 -이연실
래듣기 클릭

어디에 있었니 내 아들아-

어디에 있었니 내 딸들아-
나는 안개 낀 산 속에서 방황 했었다오-

시골의 황토 길을 걸어 다녔다오-
어두운 숲 가운데 서 있었다오-

시퍼런 바다위를 떠 다녔었다오-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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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212 ♪♥

비와 피아노음악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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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uro Fujiwara - konya wa uml no youni
Steve Raiman - Waterfall ( Raining Ver )
Ernesto Cortazar - Tears
Yiruma - Kiss the rain
Andre Gagnon - Un Piano Sur La Mer ( 바다위의 피아노 )
Chris Spheeris - Eros ( Raining Ver )
Georges Delerue - Farewell My love
The Rain ( 김윤 ) - Remember
Praha - Past Love
Bandri - Gold Wings

 

 

Anne Murray - Rain외13곡 pop

01. Anne Murray - Rain
02. Aaron Angello - Our Canon In 'D'
03. Elvis Presley - Summer Kisses, Winter Tears
04. Mary Duff - Just Loving You
05. Nana Mouskouri - Dans Le Soleil Et Dans Le Vent
06. Charlie Landsborough - Love You Every Second
07. Janie Frickie - Blowing In The Wind
08. Isla - Storybook Cover
09. The Brothers Four - Sealed With A Kiss
10. Anne Murray - Love Song
11. Allan Taylor - Good To See You
12. The Trio - Hobo's Meditation
13. The Manhattans - Kiss And Say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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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주말이네요.
황금같은 주말 알차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