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처럼 자유로워라

피아212 2016. 10. 9. 21:30



올 가을에도 나는
가을에게 패배하지 않으려
발버둥을 칩니다

해마다 내 나이만큼만
나이를 먹는 가을 앞에서
나는 왜 이렇게 무기력합니까

한 점 부끄럼도 없는 파아란
가슴을 드러내 놓고
맑디맑은 은은한 눈빛으로
내 등을 도닥거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허구헌날 빈둥거리며 넋두리하는 이놈에게
먹음직스럽게도 한 상 차려 내놓으니

나는 언제 철이 듭니까
모든 걸 떠나 보내는 슬픔도
어찌하면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습니까
그대가 나에게서 멀리 떠난 것은
내가 가을을 닮지 못한 까닭입니다

올 가을에도 나는 가을에게 패배했습니다
가을에게 홀딱 반해
가을만 쳐다보는 그대를 보는 나는
그저 할말이 없습니다

가을만 쳐다보는 그대/김용하

 

피아212 ♪♥

가을 샹송

래듣기 릭==>>

01, Ne Me Quitte Pas / Ilana Avital
02, Vanessa Paradis / Marilyn & John
03, Secret Garden의 Adagio / S wan
04, La Playa(안개낀 밤의 데이트) / 마리(베트남가수)
05, If / Sissel & Bread

06, Forever In Your Eyes / J essica Simpson07, Gone the Rainbow / Peter Paul & Mary
08, Mama (Brandes) / 카디널스[Cardinals] 09, Solenzara (추억의 소렌자라) / Enrico Macias(앙리꼬 마시아스)
10, Monde D'amour /Jean Michel Caradec
11, Comme.Toi(나처럼) / Jean Jacques Goldman(쟝자끄 골드만)

12, Au Parc Monceau / Yves Duteil


햇살은 다정해도

바람은 왠지 쓸쓸한 탓일까

가을엔, 낙엽 지는 가을엔

누구와 차 한잔의 그리움을 마시고 싶다.

가을 바람처럼 만나

스산한 이 계절을 걷다가

돌 계단이 예쁜 한적한 찻집

만추의 사색에 젖어들고 싶다.

사랑하는 연인이라면

빨간 단풍잎처럼 만나도 좋겠지

은은한 가을 향을 마시며

깊어가는 가슴을 고백해도 좋겠지

굳이 사랑이 아니라도 괜찮아

가을엔, 낙엽 지는 가을엔

노을빛 고운 들창가에 기대어

누구와 차 한잔의 그리움을 마시고 싶다.

[이채님 글]

 
피아212 ♪♥

Osennyaya pesnya 가을의 노래/Anna Ger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