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사랑房

피아212 2016. 10. 9. 21:31



흔들리는 가을의 미학/ 박종영

 

잎은 흔적을 남기는 일이 의무라지만
들여다보이는
슬픈 벌레 구멍으로
하늘이 한 겹씩 구름의 덫을 벗기며 흐른다

바람이 서늘하다는 것은 결국
또르르 구르는 낙엽의 소리로
마음에 울림을 주는 것

울굿불굿 치장을 마치고 나온
흔들리는 것들의
붉은 얼굴마다 아름다움을 배우려는
산새들이 쫑알거린다

그것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손을 펼쳐 내려앉기를 기다리면
보람으로 콩 새 한 마리
우주를 물고 와
한가락 세상을 들려준다

가을은 참 이래서 좋다
산나리 구절초 쑥부쟁이 모두 한자리에서
겨울나기를 수군대는 동안
한 축 끼어 귀를 세우면
가슴 어우르며 어둔 밤으로 사라지는
동동한 시월의 바람

 

피아212 ♪♥

가을을 노래함/(보이지 않는 사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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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아나스타샤 ost once Upon A December 12. Love Is All Around 13. Little Drummer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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